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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 결제창은 소장용 결제창입니다. ⓒ 2022. 蝴夜. All Right Reserved "여주씨, 일어나요. 우리 팀 훈련 가야해요." "아, 5분만요... 10분만요..." "안돼요. 더 늦게 일어나면 여주씨 저랑 같은 팀 못해요." "억, 미친! 그건 안돼죠. 절 지옥구덩이에 넣을 셈인가요, 스청씨." "그러니까 일어나라는 거였죠. 역시 효과 직빵이...
원우가 감감무소식이다. 술자리라면 칠색 팔색을 하는 애가 과 선배가 부른다고 불평 없이 나가질 않나, 그리고 새벽 두 시까지 연락이 없질 않나. 얘 나가떨어진 지 한참 됐을 텐데. 나랑 동기라는 그 선배 이름도 말해주지 않고 간 탓에 초조하게 발만 구르지는 않았고 그냥 편안히 소파에 늘어졌다. 다 큰 애가 알아서 기어들어 오겠지 뭐. 내내 블루스크린을 쳐다...
USS 엔터프라이즈 호의 항해는 순조로웠다. 너무 평화로워서 오히려 지루할 정도로 말이다. “…술루, 레이더에 뭔가 잡히는 것 좀 없나?” “전혀 없습니다, 캡틴. 항해는 순조롭습니다.” “그러니까 그게 문제란 거야. 지나치게 평온하니까 다들 나태해졌잖아. 체코프, 너 방금 졸았지!” “아, 아님미다! 캡띤!” “모니터에 침이나 닦고 말하지 그래? 다들 주...
최빛과 한여진의 관계는 좀 이상했다. 남들이 보기에는 연인관계. 둘 사이에서는 연인도 친구도 아닌 애매한 사이. 술먹으면 데리러 가고, 쉬는 날에는 만나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가끔은 서로의 집에 놀러 가서 자고 오기도 하고 손도 잡고 팔짱도 끼고 다하는데 그 이상으로는 나아가지 않는, 친구보다는 가깝고 연인보다는 조금은 먼 그런 사이. "야야 한여진 ...
3. 저는 커피 내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바리스타. 원두는 까말수록 쓴맛이 강한 거 아세요? 어느 날엔 원두가 유독 까매 보였어요. 한낱 공장 원두였는데.. 무튼 그러다 사람들을 보는데 하나같이 눈동자에 초점이 없어서 더 까맣고, 다시 제 손을 봤더니 커피에 얼룩져서 새까맣고.. 그냥 원래 검은색이던 것들이 좀 무섭게 보였어요 그래서 카페 안이 순식간에 ...
2. 자꾸 일상에 거미가 보여요. 아무리 자주 봐도 볼 때마다 소름 끼치고 님 상상보다 끔찍해요. 제 눈 속에 알을 깐 건 아닐까 싶을 만큼 점점 많이 보이고, 그러면서 눈 흰자에 빨간 거미줄이 많아졌어요. 그 거미는 제가 편해질 때쯤 같은 자리에 문득 생겨요. 문득. 예를 들어 일을 하다 잠깐 기지개를 켜거나 화장실에서 급한 볼일을 다 봤을 때 같은?
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1. 최근에는 사람 때문에 좀 힘들었어요. 그 사람들. 때문에. 멀리서 지켜보면 맨날 소란스럽고 웃음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그러다 제가 이제 다가가거나 제가 보이면 하나같이 싹 굳어요. 얼굴 표정부터 시작해서 목소리까지.. 갑자기 고장 난 라디오처럼 '하하..하..' 하고 소리가 끊기더라구요. 고등학교 과학 시간에 배웠었는데, 보통 사람들이 듣지 못하는 주...
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누가복음 22:61] 영천 순씨 가문에 새로운 사내애가 태어났다는 소식은 사실 놀라울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워낙 손이 많은 집안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유에게 있어 숙부가 새로 태어났다는 소식...
[찬이] [취한 것 같아요] [얼굴도 뜨겁고] [계속 웃어요] 순영이 정말 많이 고민한 후에 보낸 게 분명한, 찬이 취한 것 같다는 메시지를 읽자마자 정말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으나 최대한 이성을 붙잡은 지훈이 분주하게 문장을 만들었다. 늦지 않을 테니 사십 분 정도만 기다려 달라는 말을 찬에게 대신 좀 전해 달라는 메시지를 순영에게 보내 부탁한 지훈은 ...
War, a war, a war on the far side전쟁, 전쟁이야, 먼 곳에서 일어나는 전쟁On the other side of the planet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And I've got war, a war, a war right behind my eyes그리고 나는 전쟁, 전쟁, 전쟁을 바로 뒤에서 봤어Right behind them jus...
다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연말 보내세요^^ 아래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소장을 원하시는 분만 결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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