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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찰싹!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건 얻어맞은 볼이 아파서가 아니라 손을 올린 인물이 너무 의외였기 때문일 거다. 코난은 화끈거리는 볼을 감싸고 멍하니 고개를 돌렸다. 격양된 감정으로 숨이 차올라 들썩이는 어깨. 언제나 밝고 아름답기만 하던 눈가를 일그러지게 한 것은 누구인가. 맺힌 눈물이 보석처럼 볼을 타고 흘러내렸다. 코난은 입술을 달싹였다."엄, 마.."유...
아가야, 아가야. 꼭꼭 숨으렴.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아무것도 보지 말고, 아무것도 듣지 마렴.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명심해. 마음을 꼭꼭 닫아, 아무한테도 보여주지 마. 네 마음을 아무에게도 주지 마. 그렇게 해야, 아가, 강해질 수 있단다. *** 언제쯤부터 타인에게 ‘마음’이란 것을 주지 않고 살았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았다. 아가야, 로 시작하는...
커크 스물일곱술루 서른둘 “안녕.” 술루는 문을 열며 말했다. 그것은 다녀왔다는 뜻이기도 했고, 왜 기분이 좋지 않느냐는 안부이기도 했고, 동시에 그것이 무엇이든 말해보라는 위안이기도 했다. 집 안의 불빛은 하나도 찾아볼 수 없어, 술루는 구두를 벗으며 더듬거려 불을 켜려고 했지만 그보다 커크의 목소리가 빨랐다.“켜지 마.”“그래.”술루는 잠깐 눈을 감았다...
"그만하지? 이건 정말 좋지 않은데."손바닥을 펴서 진정하라는 제스쳐를 취했으나 별 효과가 없어보였다. 불투명한 막이 한겹 씌어진 듯한 눈이 이미 흐물흐물 풀려있었다. 무슨 이상한 약이라도 한 건지 완전히 맛이 갔다. 솥뚜껑처럼 커다란 손이 덥썩, 수하의 손목을 붙들었다."그만하라니까!"결국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남자는 아랑곳 않고 수하의 손목을 붙...
사람의 마음에는 저마다의 방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 방의 숫자에 한계란 없었고 이름 또한 각자의 개성에 맞게 새겨졌다. 태어났을 때부터 존재하던 '가족'이라는 방이 있는가 하면 성장해가면서 주변 사람들과의 '우정'이란 방도 끝없이 늘어갔다. 그렇다고 꼭 누군가와 얽혀야만 존재하는 방은 아니다. 다른 누군가가 접근할 수 없도록 오로지 자신만 들어갈 수 있는...
촬영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카이는 두가지 연기를 한꺼번에 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한번에 두가지 캐릭터 연기를 안 해본 것은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캐릭터가 너무 극과 극이어서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곤 했다. 그와는 별개로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해서 좋다는 감정을 숨길 순 없었는지 막바지에 이르른 촬영 현장에서 홀로 방긋방긋 웃는 카...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석남항 수색시 주의사항',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
오늘은 케이트 가문의 파티 때문에 아침부터 정신이 없었다. 파티에 참석하는 건 큰 일이 아니었지만, 아스하 대표가 다른 수행원 없이 나만 데리고 가겠다고 말한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대표와 동행하는 사람이 겨우 한 명인 건 역시 무리라고 생각했는지 비서나 기타 수행원의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대표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자신이 수행원들을 대거 이끌고...
2주가 지나, 오브에서는 큰 파티가 열렸다. 수장 가문 중 한 가문이 주최하는 파티의 목적은, 선거를 위한 인맥 넓히기 또는 인맥 과시였다. 세이란 가문이 쫓겨나고 그 자리를 차지한 케이트 가문은 이런 파티를 주최하여 입지를 굳히려는 게 분명했다. 선의의 경쟁으로도 볼 수 있어서 나쁘지는 않았다. 내가 반드시 참석해야할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었지만 케이트 가...
-중력 그는 왕이었다. 그는 관을 바란일이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왕의 아들로 태어나 왕의 죽음과 함께 왕이 되어야 했다. 그는 그것을 납득하지 못했고 슬픔에 젖었고 그 분노에 휩쓸렸기에 그 복수는 합당한 제것이라 생각했다.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었으며- 그 얼마나 현명한 판단이었던가, 그는 자신의 땅에 몸을 숨긴 세기를 떨게 만들었던 암살자라 불리우는 ...
#정매 소경염은 어느 날 문득 매장소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어떤 규칙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매장소에게 이런저런 일을 상의하려 할 때면 그는 눈을 똑바로 마주하곤 경염의 말을 경청했다. 자신의 계획을 전할 때의 그는 거침없는 어조와 정돈된 언변으로 반박할 수 없는 의견을 피력해왔다. 하지만 대화의 주제가 조금이라도 사적인 의도를 담는다 싶으면 그는 고개...
* 오타주의 [ 14 ] 지옥. 매령의 불길에서 살아남았다. 화한독의 해독도 버텨냈다. 임수는 그것들이 지옥이라고 생각했었다. 제 얼굴이 바뀌고, 제 살이 바뀌고 제 뼈가 바뀌고 다 바뀌어도 임수는 임수일 거라고 믿었다. 두 눈을 뜨기 전까지 임수는 스스로의 아둔함을 알지 못했다. 두 눈을 뜨고 제 앞에 앉아있는 린신의 안쓰러운 눈빛을 대하고서야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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