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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오쿠사와 씨한테 게임을 받았다. 일의 시작은 지금으로부터 사 십분 전, 카스미 녀석은 집안일이 있다면서 먼저 쌩하니 돌아가버린참이라 혼자 외롭게 하교를 하려던 참이였다. 어느새인가 내 앞에 온 오쿠사와 씨가 자그만하게 손을 흔들더니만,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이치가야 씨도 혼자야?" "어, 뭐. 일단은." 오쿠사와 씨는? 그렇게 물어볼 필요도 없었다. ...
또 다시 서울살이가 시작되었다. 아침에 지하철을 타서 다시 저녁 늦게 지하철을 타게 되는 삶이 시작되었다. 전과는 목적지가 달라 겨울에 타던 것과 다른 노선을 타게 되었다. 겨울에 타던 노선은 내가 이용하던 역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있어 출근 시간과 맞물려서 지하철을 탐에도 불구하고 매번 앉아서 갈 수 있었다. 이번에는 사정이 달랐다. 출근길 신분당선은 지옥...
자신이 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살면서 누구나 한 번씩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유중혁도 생각했다. 그러나 정말로 둘이 되는 것은 누구나 하는 경험은 아닐 것이다. 심지어 셋이 되는 일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면 여기서,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 자신이 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지 고찰할 필요가 있다. 개인차는 있겠으나 대체로 또 다른 자신에게 ...
너를 처음 만났을 때도 이런 식이었다. 남의 흉을 보고 고의로 그런 것처럼 험한 말을 하던 저 자신을 손바닥 위에 두고 노는 것은 오로지 너 뿐이었다. 지금처럼, 상대의 심기를 교묘하게 긁어 제가 우월한 것처럼 보이는 네 모습은 부글부글 끓는 감정을 이끌어냈을까. 마주한 밝은 노란빛 눈동자가 저를 다 알고있다는 양 꿰뚫어보는 것만 같아서. 그런 점에 질렸다...
무척이나 추하다고 느껴질 것이다, 그야 그 누가 온몸에 피를 쏟고, 추하게 죽어가는 것을 좋아하게 될 것인가? 하물며 자존심이 하늘을 찌를듯이 높고, 다른 사람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가지며, 자신은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그 오만한 사상과 자신의 이득과 이익을 위해서라면. 사람으로 있을 수 있는 마지막 일선을 지키는 범위 내에서 어떤 짓이라도 저지를 수 있는 그...
여름. 무기력한 축축함이, 우르죽죽한 날씨들이 좋아요. 가장 많이 다치면서도 상처가 쉽게 아물지 못하는 계절이요. 딱지도 못 지도록 습하게 곪아버리는 게 어쩌면 꽤나 낭만적인 일일 지도 몰라요. 그럼 우린 가을이 되어도 어떤 것이 내게 칼자루를 휘둘렀나 잊지 않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고요. 여름에 일어난 일들은 쉽게 잊혀지거나 마지막 숨을 쉴 때까지 생...
<이 세계에 온 것 같다> 1화는 무료이지만 소장을 원하시는 분들 용으로 결제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결제상자 아래에는 다운로드가 가능한 다음 화 스포일러 컷이 있습니다.
“그동안 잘 지낸 것 같군요.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내심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입니다.” “…” 약간의 실랑이 끝에 집 안으로 들인 라플라스는 마지막으로 본 지 7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솔피가 기억하던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그리고 솔피 또한 그랬다. 그놈의 유전자가 뭐라고, 솔피는 이런 곳에서까지 그를 닮아버린 자신이 괜히 싫었다. 반대로 그는 같...
우수수. " 에이치...? " " 와, 타― " 힘겹게 고개를 들어 올린 그는 창백한 얼굴로 자신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려다, 그마저도 끝맺지 못하고 다시금 꽃들을 뱉어냈다. 붉은 선혈이 조금 섞인, 아름다운 보랏빛 장미꽃이었다. " 푸흡, 컥, 콜록... " " 에이치, 괜찮으신가요? 오른팔 씨에게 연락해 주치의를... " " 아니, 콜록, ...
BGM :: 자우림 - 스물다섯, 스물하나 (Cover by Pinkranma) 형, 나는 꿈이 생겼어. 그건 바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고 카페를 하나 차리는 거야. 내가 요즘 카페 알바를 시작했거든. 커피 만드는 게 재미있더라고. 아, 사장님도 엄청 잘해 주셔. 일단 나는 동네 카페처럼 작으면서도 편안한 카페 운영하면서 그저 그렇게 사는 게 계획이라면 계...
안녕하세요! 제 5인격 범무구와 연인드림 하고 있는 츠유라고 합니다! 솜, 츠유, 아무거나 편하신대로 불러주세요! 드림주=저(츠유)인 이입드림 입니다!☺️ 오픈드림으로 무구드림은 겹드림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겹드림 견제등이 보이면 블락을 하고 있어요 지뢰는 딱히 없지만 겹드림견제나 심한워딩 정도에요! 겹드림견제는 블락을, 심한워딩이 지속된다면 악의없는 블락...
형, 이거. 잘 지내요. 나도, 잘 지낼게요. 어차피, 계속 보게 될 테니까. 그렇게 끝난 이야기. 민호는 정인이 떠나고 나서도 한참을 가만히 철제 의자에 앉아 있었다. 시선은 계속 테이블 위에 놓여진 반지를 떠나지 않았다. 오래 끼고 있어 반질해진 표면, 긁힌 자국들. 이 반지가 무슨 의미를 가졌는지 누구보다 본인이 너무 잘 알았다. 본인이 처음으로 정인...
포스타입에서만 즐겨주세요 :D 그 남자, 오이카와 토오루 8. 맞닿은 마음 오이카와 토오루&이와이즈미 하지메 마츠카와 잇세이&하나마키 타카히로 *블로그에 연재했던 장편을 재연재 합니다. 포스타입으로 가져오면서 오타나 문맥은 조금 고쳤습니다. ◈ ◈ ◈ 시간이 있으면 하즈키의 피아노를 가르쳐달라는 하나마키의 부탁에 매주 3번 정도 마츠카와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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