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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는 참 상냥하세요.” 바바라가 말했다. “아랫것들한테까지 신경을 쓰는 분은 얼마 없거든요.” “저는 이 집 사람이 아니어서요.” “존대하시는 분도 없고요.” “저는 이 집 사람이 아니어서요.” “아가씨가 계속 여기 계시면 좋을 텐데.” “저는….” 같은 대답을 세 번이나 돌려주면 성의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입을 다물고 발을 휘저었다. 여리고 작...
“그래서 우는 거야?” “아니에요…, 흐응으, 흑….” “심장 소리 들을래?” 고개를 끄덕이자 품으로 딸려들어갔다. 이렇게 다정하게 다룰 줄도 아는 사람인데. 이 애정이 왜 키르아에게는. 주먹을 쥐어 가슴팍을 때렸다. “곤란하네. 약속을 어겼으니 벌을 줘야하는데 이러면 벌을 줄 수가 없잖아. 게다가 주인을 때리기까지 하고.” “키르아가 저를 발견한 거니까 ...
갑자기 왜 이러지? 나한테 아무 관심도 없었으면서. 당혹스러워서 혀끝을 씹었다. 약속이야 했다지만… 원하는 건 내가 아니니 쓰다 버릴 줄 알았는데. 이제 와 이러는 이유가 뭐지? 혹시 책임지라고 해서 그런가? 아니, 설마! 겨우 그 말 한 마디로 바뀔 사람이었으면 여태까지의 설왕설래가 설명이 안 됐다. 뭐가 되었건 이런 식이면 곤란했다. 나는 이미 주인이 ...
이르미가 이상해졌다. 무엇이 이상한지 콕 집어 말하라고 하면 잘 모르겠다. 표정 변화가 없는 것도 똑같고, 힘든 훈련을 시키는 것도 똑같고, 말이 안 통하는 것도, 머리를 쥐어박는 매서움도 평소랑 똑같은데 뭔가 달랐다. 뭐라 설명하면 좋을까, 냉혹한 살인기계에서 아주 조금 덜 냉혹한 살인기계가 된 느낌…? 모르겠다. 머리를 헤집었다. “헤스티아.” “네에....
흐르는 물과 같은 힘. 의식하지 않아도 숨을 쉬는 것과 마찬가지로 굳이 잡아내려 애쓰지 않아도 느껴지는, 맥박 같은 기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알 필요 없어. 너는 이미 정공이 반쯤은 열린 데다 무의식적으로 넨을 쓰고 있으니까.” “제가요?” “응. 약하긴 하지만.” 마지막 말은 빼도 됐잖아. 꽁해진 채로 몸 이곳저곳을 살폈다. 나한테는 그에게 ...
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주인이 둘로 늘어났다고 해서 일상이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 이르미는 여전히 나를 들 때 새끼고양이를 들 듯 목덜미를 잡아올렸고, 기절하기 직전까지 힘든 훈련을 시켰으며, 멍청하다거나 마음에 안 든다는 말을 서슴지 않았고, 감정에 무감했다. 심지어 이런 말도 했다. “너, 귀찮게 구는 게 히소카랑 닮았네.” “뭐라고요?!” “왜 화를 내지? 그 녀석 좋아하는...
[47] 그게 되겠냐? “...알고 있었어?” “몰랐겠냐? 모른척 얌전히 장단 맞춰주고 있잖아. 도련님도 장단 맞춰주셔야지?” 미동도 없는 구 검사에게 과거는 천천히 다가가 어깨에 팔을 두르고 다가가 방금전 가벼운 입맞춤 보다 깊게 입술을 맞댔다. 입술이 맞물리는 동안 과거가 미는 대로 밀려 결국 털썩 소파에 둘은 쓰러지듯 앉았다. “하여간 개 단순...
촉촉한 눈가 위로 슬픔만이 감돌았던 정문 희 눈동자가 순간 반짝거렸다.깜깜한 하늘 에서 영롱하게 빛을 발하며 나그네들의 방
“일어나.” 이르미는 응, 아니, 이거 해, 다 했어? 그럼 저거 해, 그래? 일어나, 마음에 안 들어, 밖에 할 줄 모르는 로봇처럼 굴었다. 히소카는 편하게 부르라고 했지만 내가 싫었다. 헤어지는 그날까지 이르미 씨라고 부를 테야. 발랑 누운 몸을 일으키며 생각했다. 전화는 잠잠하다. 아직 보름밖에 안 되긴 했지만 그래도 전화해줄 수 있는 거잖아. 진짜 ...
남자의 이름은 이르미 조르딕이었다. “키르아를 알아요?” “응. 내 동생이니까.” “좀 닮은 거 같아요.” “그렇겠지. 형제니까.” 일자를 그리던 눈썹이 미묘하게 올라갔다. “형은 둘이랬는데. 당신이 첫째죠?” “어떻게 알았어?” “키르아가 말해줬거든요.” “그래? 뭐라고 했는데?” “하나는 방에 틀어박혀서 게임만 하고….” 말해도 되나? 흘금 눈치를 봤...
비빔국수는 맛있었다. 앉은 자리에서 한 그릇을 싹 비우고도 모자라 히소카의 몫을 쳐다보았다. 그는 면 삶는 건 금방이라며 흔쾌히 제 그릇을 내 앞으로 밀어주곤, 새 면이 삶아지는 동안 턱을 괴고 내가 먹는 모습을 구경했다. “맛있어?” “네. 엄청.” “다행이네♡” 냅킨으로 뺨을 문질러 닦아준다. 많이 묻었나 싶어 보면 얼룩덜룩 엉망진창이다. 민망해서 깨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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