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오얼모얼 님, 독사 님
난 환자들이 가득한 곳으로 실려갔다. 무서워서 죽을 거 같았다. 천장이고, 벽이고, 사람이고 다 전부 하얬다. 이대로 나도 하얗게 지워질 거만 같았다. 노엘, 나 좀 집에 보내줘. 난 우는 노엘의 팔을 붙잡고 사정했다. 그렇지만 노엘은 고개를 저었다. 형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고, 그 눈물을 보며 나도 울었다. 노엘이 왜 우는 걸까, 왜?가운을 입은 사람이...
난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들어가지 못했다. 뭘 하고 왔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을 거 같았다. 사실, 대답하지 못하는 것보다 또 울음을 터뜨릴 거 같아 그게 겁이 났다. 무대 뒤 의자에 멍하니 앉아 벽만 바라보고 있자 날 이상하게 쳐다보는 스태프들이 스쳐 지나간다. 너네도 그렇게 생각해? 내가 씨발, 존나 이상한 놈인 거 같아? 잠시 뒤 인터뷰어가 나왔다....
친애하는 리암에게, 7월 6일, 17xx년. 안녕, 살아있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살아있다는 가정 하에 편지를 쓸게. 아니라면, 나는 유령에게 편지를 쓴는건가? 하하. 그것도 나름대로 흥미롭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노엘은 잘 지내고 있어. 나를 보자마자 하려고 했던 행동이 '베드사이드 테이블 위에 장식으로 있던 자수정 보석함으로 머리를 내려쳐서 기절시키기'...
당연하게도 형은 돌아오지 않았다. 형이 날 버렸어, 형이 날 두고 떠났어. 우리 애는 거짓말쟁이야... 씨발, 떠나지 않겠다고 했으면서. 날 사랑한다고 했으면서 어떻게 너가 나를 떠날 수 있어? 그러나 나도 알고 있었다. 노엘이 떠난 건, 노엘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우리의 첫단추는 잘못 끼워졌고 이젠 그걸 돌리기 위해 모두 풀어버린 거뿐이다. 하지만 난 ...
그러나 아주 잠깐이었다. 내 머릿 속이 비워질 수 있었던 순간은. 화산처럼 쾌락이 터진 후 모든 게 끝나는 순간, 노엘을 껴안으며 눈을 감는 순간 질문은 다시 내게 돌아왔다. 스멀스멀 뇌 주름 깊은 곳에서 기어나오며 날 끊임없이 괴롭혔다. 그리고 그럴 때면 난 더 악착같이 노엘에게 매달렸다. 형이 옆에 있단 걸 확인하고 싶었다. 언제든 저 악마같은 물음표들...
형이 동생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지라도 쉽지 않다. 역사책을 조금만 뒤져도 알 수 있듯, 권력다툼에 서로 죽고 죽인 가족들의, 그 중에서도 특히 부자간과 형제들의 비극적인 이름은 셀 수 없이 많다. 갤러거 가문은 유명하다. 초대 갤러거가 이웃한 국가와의 악명 높은 전쟁에서 큰 공을 새운 이래로 나라의 유력한 가문을 꼽으라면 다섯 손가락 안에 빠진 적이...
훙넹넹 님, 무슈슈 님
출발할 때부터 조금씩 내리던 비는 이제 세차게 창문을 두드려 밖이 거의 보이지 않을 지경이었다. 그러나 리암은 마치 무언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처럼 계속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은 좋지 않았다. 옷이 축축해진다거나 공기가 습해서 기분이 나쁘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항상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이면 리암의 앞에 문제가 나타나기 ...
“너 요새 애 하나 잡는다며?” 겜의 말에 입에 밥을 한가득 욱여넣던 노엘은 하마터면 사레가 들릴 뻔했다. 그러게 좀 천천히 먹으라니까. 누가 쫓아오는 것도 아니고. 겜이 물컵을 건네며 혀를 찼다. 다행히 시험 기간에다 점심 시간은 한참 지난 때인지라 학생 식당에는 시험 문제를 다 내고 한가로워진 교수 두 명 밖에 없었다. 덕분에 노엘은 학생들 앞에서 추한...
[리암노엘] Take me down 02
도착한 곳에는 나무가 우거져서 그나마 그늘이 있었다. 그제야 숨이 트였다. 사람들이 지나지 않는 길에서 한참을 빠져나와서 걸어야 나오는 언덕이었으니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말할 필요 없겠지. 게다가 우리가 둘만 온 것도 아니고 말이야. 햇볕이 뜨거워서 폐를 채우는 공기조차 더웠고 코끝으로 땀방울이 떨어졌다. 이렇게 금방 더워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조금 ...
[이거 켜진 거야? 아, 맞네. 큼, 다들 안녕. 모두 알겠지만 난 노엘 갤러거고, 오아시스의 작곡가이자 기타리스트야. 뭐, 정확히 말하자면 ‘였지’. 이 영상을 보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 내가 밴드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도 보고 뉴스에서 존나게 떠들어대는 것들도 들었을 테니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알 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자꾸 내가 실종됐다느니, 세력 싸...
[리암노엘] Take me down 01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