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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수인은 갯과면서도 무리 짓는 것을 싫어하며, 독립적이고, 의심이 많다. 종족 특유의 일반적인 성향이지만, 이동식 경위는 그게 유독 심하다. 연례행사처럼 1년에 한 두 번은 동식 앞에서 그런 식으로 말 꺼내는 이들이 있다. 또라이 자식 기선 제압했다는 타이틀을 얻고 싶은 건지, 정말 별 뜻 없이 순수한 호기심인지는 알 수 없으나 누군가의 입에서 말이 나...
* 초고 * 월간 주식 공백. 아무것도 없이 비어 있는 상태를 가리켜 그렇게 말한다지만 지금 상황에서 그 단어는 걸맞지 않다. 한주원은 멍하니 그런 생각을 했다. 한자는 익숙하지 않지만 굳이 따진다면 공백(空白)이 아니라 공흑(空黑)이라야 맞을 것 같았다. 왜냐면 이곳은 사방을 암흑이 둘러싸고 있기 때문이다. 기이하게도 어둡다는 느낌은 없다. 춥거나 덥지도...
W. 하늘령 01. 만양의 주택가, 낡은 우편함에 놓인 편지 봉투에는 강원도 소인이 전부다. 발신인도 수신인도 없는 도톰한 봉투 안을 동식이 개봉했을 때 시간은 이른 5 : 17경. 봉투에 든 것은 그저 한마디 잘린 손가락 하나. 손가락을 발견하고, 경찰서 112의 신고 버튼을 누를 때까지도 내내 침착하던 동식의 표정은 손가락 신원자의 이름을 알려주러 다가...
다 낡은 만양가든 거실과는 어울리지 않는 새하얀 물건이 제 위용을 뽐내며 동식의 눈가에 자연스레 자리잡는다. 큰 소음을 내며 윙윙 돌아가던 선풍기는 이제 휴업을 선언한지 오래였다. 무풍, 무소음을 강조하던 홍보문구처럼 조용하기는 했지만 주원만큼이나 제 존재감을 내뿜는 녀석에 동식은 눈을 작게 흘겼다. 물론 맘에 안 드는 건 아니다. 올 여름은 몇 십년만에 ...
이거, 이거 편견이다! 편견! 21세기에 아직도 이런 낡고 구린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니 경악할 따름이다. 옛날이야 정보도 없고 그럴 수 있다고 치지만 요즘 시대에도 이런다고? 거참 섭섭하게 종을 막 바꿔도 되는 겁니까? "팀장님! 여우가 갯과라고 해서 개는 아니잖아요! 너무하지 않아요? 계문강목과가 같다고 다 같아? 속종이 다르잖아요, 속종이! 너...
결혼이란 제도는 왜 만들기 시작한 걸까. 이동식은 마침내 그에 대한 궁금증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사회가 만든 그 제도를 사용했기에, 마침표를 찍기 위한 첫걸음인 서류에 도장을 찍었다. 하늘이 우중충하다. 요즘 따라 안개가 자주 껴선 아침 조깅할 때마다 습습하고 서늘한 공기가 온 피부에 스며들 듯 와닿았다. 일찍 일어난 새가 나뭇가지 위에 앉아...
샤이앤 님, 사주보는 라뽀 님
주원의 차가 동식의 집 앞에 조용히 멈춰 섰다.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리려던 주원이 잠시 움직임을 멈추고 마당 쪽으로 난 거실 창을 바라본다.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바깥과 대비되는 밝은 내부가 무방비하게 드러난다. 주원은 조수석에 놓여 있던 까만 봉지를 챙겨 서둘러 차에서 내렸다. 기름칠을 해 둔 철문은 늘 그렇듯 소리도 없이 매끄럽게 열렸다. 마당 담벼...
무슨 생각을 하는 지 속내를 모르겠다. 이건 동식의 영문 모를 행동을 좋게 포장한 축에 속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하는 이들은 상당히 드물다. 대부분은 짧게 '또라이'로 끝내기 때문이다. 또라이가 또라이 짓을 하는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 그렇게 납득하는 것이다. 상대는 속사정이 뭔지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 좋고, 동식 역시 과정이 어떻든 결과가 좋으니...
W. 하늘령 심한 숙취다. 시야가 뱅그르, 270도 돌았다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오는 동안. 하늘이 원래 저렇게 샛노란 색이었던가 문득 궁금해진다. 지난 밤, 고급 양주를 오징어 땅콩만 두고 대충 들이켰더니. 속이 쓰라리다. 딱딱했던 간이침대 때문인지 찌뿌둥한 허리가 아프고, 무엇보다 지금은 많이 추운데. 깜박깜박 느린 속도로 눈을 감았다 뜨니 빈 시야가 휑...
W. 하늘령 16. 자각 어느 날, 이동식이 기운 없이 앉아있을 때, 그의 팔위로 검은 파리 하나가 날아와 앉았다. 보통 사람이면 귀찮아 휘- 손을 저어버리던가, 몸을 움직여 쫓아버렸을텐데. 오래된 가구 위를 걷는 것처럼 파리 하나가 팔 하나를 전부 휘감아 돌도록 무감하고 마른 얼굴로 동식은 자리에 앉아있었다. 곁눈질로 그런 동식을 보던 주원은 이마를 구겼...
도련님의 검지가 작아진 아저시를 이뻐해줍니다
동식:한경위님 진작 알고 있었을 거 아닙니까, 나 속 좁은 거. 주원:(생각보다 말이 먼저 나가버림)그걸 제가 어떻게 압니까, 아직 넣어 보지도...않았는..!데.(아차) 동식:응? 주원:...네? 동식:으응...?한경위 뭐라ㄱ 주원:모릅니다!모릅니다속좁은거. 아.......괴물,,,,,,이16부작으로 너무나 완벽하게 용두용미로 끝났는데 시즌2가 너무고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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