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화.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데. 우리는 몸이 가까워도 마음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있어. 망설이고 또 망설이면 더 멀어지겠지.
아마 여름방학 때까지는 좀 바쁠 거야. 주말이 시작되는 화창한 금요일에 그 말만을 남기고 학원으로 떠나버린 하영은 바쁠 거라는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금, 토, 일, 월, 화, 수, 목..한주가 다 되어갈 때까지 학교가 끝나기가 무섭게 학원으로 향했다. 그 때문에 민혁은 둘째 치고 시훈과 수영도 하영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었다. “하영아아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