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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그만둬요이." "싫어." 모비딕의 한가로운 어느 오후. 평화롭지 못한 분위기의 갑판에선 두 사람이 팽팽하게 대치 중이었다. 흰수염 해적단이 아무리 가족적인 분위기의 공동체라고 하더라도 사소한 의견차로 말다툼과 몸싸움이 오갈 수밖에 없었다. 1,600명의 양자는 아버지의 마음에 들었다 뿐이지 나이도, 외모도, 경험과 경력도 달랐다. 모든 이를 아우르는 공감...
빨갛게 녹이 슨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거실 선반 위에 올려놓은 온도계의 빨간 알코올이 49와 50 눈금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미도리야 이즈쿠는 찜통같은 창고에서 드라이버 하나를 입에 물고 휴대용 발전기 버튼을 이것 저것 눌러보는 중이다.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에선 땀방울이 뚝뚝 흘러내렸다. 테이프로 창문을 밀봉하다 못해 두꺼운 암막 커튼으로 가려놓아 방 ...
남준은 자신의 품에서 덜덜 떨고 있는 호석을 안고 있다가, 문득 자신에게 비밀을 토로하는 호석에게 이상함을 느꼈다. 삼키고 삼켰던 비밀을 묻지도 않은 자신에게 토로하는 것이. ".. 호석아, 너 무슨 일 있어? 괜찮아?" 남준의 속삭이는 목소리에 호석의 덜덜 떨리던 몸이 순식간에 멈췄다. 하지만 남준을 꽉 안고 있는 호석의 손의 힘은 여전히 단단해서, 남준...
지구상에서 초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것을 개성이라고 부르며 개성은 사람들이 다 지니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드물게도 무개성이라는 개성을 가지고 태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개성으로 태어나는 사람들은 극히 드물며 무개성은 보통 일반사람들을 말하는 것이다 개성은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으나 간혹 가다가 자신의 힘으로 개성을 얻는 경우도 있다 그중에서도 개성이 뛰...
누군가 아이의 목을 졸랐고 저만이 그 아이를 감싸 죽을 힘을 다해 막았지요. 흑발에 보랏빛 눈이라면 누구나 죽여 없애는 것이 관례입니다. 그 아이를 예외로 만들었습니다. 해묵은 전설 따위 이제 의미 없어질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불길함의 상징을 뒤엎을 행운아로 키우면 그만입니다. 세간의 저주를 딛고 행복을 쟁취한 여인. 이 아이가 그려갈 서사시는 그러한 것...
달그락 달그락, 식기들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식당에 들어찬 적막을 간헐적으로 깨뜨리고, 기다란 식탁의 끝자리에 앉은 조로는 플레이트 위 버터로 노릇노릇 구운 아스파라거스를 포크로 쿡쿡 찔러대다가, 대각선 방향에 앉은 상디의 얼굴을 흘끔이다가, 제 취향이 아닌 와인을 한 모금 들이켜고, 또 고개를 처박은 채 눈동자만 굴려 상디의 표정을 살피다가... 말 없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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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통합본 류건우는 침대에서 일어났다. 원래라면, 성립할 수 없는 문장이었다. 왜냐하면, 그는 이미 죽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 어째서?" 그는 눈이 떠지고, 보이는 낯선 풍경에 의문을 품었다. 곰팡이가 슨 낡은 싸구려 모텔 방. 내가 주로 사용하던 피에 절은 야구배트와 지내왔던 먼지투성이의 작은 방은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류건우는 답을 내놓을...
40.[1999, 여름. 찰리 스프링.] 20세기의 마지막 여름을 돌아보면 내 기억이란 앨범 속에는 닉 밖에 없었다. 둘이 함께했던 시간들이 스냅사진처럼 지나간다. 그게 일요일이었던가, 아니면 독립기념일이었던가. 그래서 8월에 뉴욕을 빠져나가서 코네티컷으로 갔던가, 아니면 그냥 코니 아일랜드로 갔던가. 그런 세세한 것들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하나하나의 ...
지나갈 사람이라도, 사람의 목숨은 소중한거니까. 그렇기에 지켜주고 싶었어. 다른 아이들은, 적어도 나처럼 고통받지 않기를 바랬어. 뭐... 이런 행동들 하나 하나 이해해주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나를 기억해 주는 것 만으로도 기쁜 일이니까. ... 남을 해치지만 말고, 너 자신을 해치지만 마. 그거면 돼, 그럼... ... 무엇을 하든 용서해줄 수 있어. ...
“오늘 밤에 별 보러 갈래?” “어? 그게 무슨 미친 소리….” 나는 오늘도 놀란다. 하지만 책임 여부를 논할 계제는 아니었다. 갑자기 별을 보러 가자던 그는 자신이 얼마나 기쁜 마음인지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안 그래도 시험이 끝나갈 무렵이긴 했지만, 오늘따라 반짝이는 미소에 얼굴이 절로 환해지는 것이 참 보기에 절경이었다. “좀 바보 같았나. 어울리...
유중혁 성격은 비슷할 것 같은데 평소 습관적인 매너 있고 잘생겨서 인기 많을 듯. 근데 본인은 단체생활 귀찮아 할 것 같다. 어릴 적부터 인기 많았던 탓에 오히려 집중하고 깔끔한 관계를 선호하면 좋겠다. 그래서 접근하면 공부한다고 쫓을 것 같다가 우연히 김독자 짝 되면 좋겠다. 수업 시간에 딴짓하긴 하나 조용하고 피해주진 않음. 짝끼리 하는 활동 있으면 협...
발레하는 아킬레우스랑 파트로클로스로 현대물 보고 싶음 둘 다 존나 잘함 둘 다 수석일듯 수석 승급은 아킬이 더 빨랐을거같긴한데 특히 아킬레우스 발등고 타고나길 예뻐서 만인의 부러움을 살거같다 심지어 이건 고증임 준족 아킬레우스... 딱 그런 발일듯 무지외반 평발 이런거 낌새조차 없고 딱 보면 적당한 아치에 유연한 발등, 타고나길 발바닥 힘도 엄청나고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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