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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갈 곳이 되어버린걸까나~
"혜은씨, 혜은씨? 기절하신 건가요? 눈은 뜨고 계신데. 몸도 움찔거리시고…"……"후훗, 사탕에 너무 푹 빠지신 것 같네요. 정말 귀엽다니까요? 순수한 어린아이 같고."……"그렇게 버려진 고양이처럼 바라보시면 용서해드릴 수밖에 없잖아요오..."……"이만 재워드릴게요. 잠들어 계신 동안 제가 특별히 마사지도 해드릴거구요. 아! 예쁜 이빨 상하지 않게 제가 닦...
* 장하오는 지금까지 수많은 인간들의 하트를 쓸어 담아온 마계의 슈퍼스타 왕자님이다. 인간계에서 하트를 모으고 있는 것도 어언 수년 차. 그러나 이런 장하오조차도 생전 처음 보는 유형의 인간이 있었으니, 바로 성한빈이었다. 밝고, 잘생기고, 착하기까지 한 인간이 드물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이상할 것 까진 없다. 그런데 성한빈은 그중에서도 유별나게 특이했다. ...
학술원에는 다양한 가문의 다양한 사람들이 입학한다. 만 19세부터 3년간 다니는 것이 정석이나 더 일찍 입학하거나 더 늦게 입학하기도 한다. 수아와 같이 높은 가문의 자제들도 입학하는 반면 가문에서 후원하는 아이들이나 방계의 방계 혹은 가문이 없이 홀로 입학하는 사람도 있다. 주로 배우는 것은 인문학, 교양, 경제 등 가문을 이끌어가기 위한 지식 측면을 배...
by 한주 출발 전, 작은 파스를 목에 붙였다. 전날 무영이 남긴 마크를 어떻게든 가려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 날의 후유증은 계속 이어져서, 복근과 허벅지에 약간의 근육통이 있었다. 무엇보다 어깨를 짓누르는 피로 때문에, 지하철 안에서도 눈을 뜨기가 힘들었다. 피곤함과 함께 날 더 지치게 한건, 바로 새로 출근하는 그 '제작사'였다. 본격적인 방송작가일을 ...
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零 이리가 온 누리를 지껄였다. 나는 쥐 죽은 듯 처마 아래에서 바람을 쏘이고 있었다. 바람이 썩 쓸쓸하던 날이어서, 영문 모를 일에 대해 구시렁대기만 하고 있었다. 그런 날에, 이리는 내게로 소리 없이 다가와, 「무엇이 그리 고민이느냐?」라고 말했다. 그 말에 나는 뒤돌아보며, 〈아차, 이자는 이리의 벗이었나니, 가까이 하면 안 되겠구나!〉 하던 놈들을 ...
새벽까지 상황을 지켜보다 깜빡 잠이 든 사이 윤민의 전화를 받고 진혁은 이른아침 잠을 깼다. -형. 커뮤니티 글 한번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현정이한테 미안하다고 전해주세요. 형한테도 죄송해요. "뭐가..." -내가 억지 안썼으면... 이런일 없었을거고... 내가 배우라서 현정이가 이런 소리까지 들어서... "무슨 글이길래..." -형. 지금 회사랑 프로그램...
전능한 영과 공포의 신이여,그들의 허락 없이는 어떠한 이도저 기슭으로 가지 못하리.나는 생명이 없소. 나의 신부가 죽었으니.이제 나의 심장은 더 이상 나와 함께 있지 않소.그녀를 찾기 위해 암흑의 길을 걸어왔소.그곳이 지옥이든 그보다 더한 곳이든,아름다운 에우리디체가 있는 곳이 천국이라네.몬테베르디 -오르체오- 유즈키는 그리스 로마 신화 관련된 서적의 한 ...
오 신이시여. 이 가련한 중생이 당신을 믿지 않고, 기도도 하지 않아서 시련을 주시나이까? “네가 직접 골라.” “고르다니 뭘?” 아득해지는 정신을 부여잡고 내 눈앞에 고난과 역경을 직시한다. 최대 수용인원 5인이 한계인 나의 자취방. 좁디좁지만 아늑한 내 영역을 침범한 세 명의 남자의 시선이 나를 향한다. 깔끔한 슈트 차림의 남자와 남색 셔츠를 입은 남...
바다. 지구 위로 존재하는 육지를 제외하고 짠물로 이루어진 70.8%인 부분이라 말할 수 있다. 물론 육지 생물들은 바다가 차갑고 익사 당할 위험이 있지만 다양한 해양생물들에게 어머니와 같은 품 속이라고 여긴다. 바다는 자유로운 집이다. 어디로 가도 자신의 편안한 공간으로 인식할 수 있다. 먹잇감이 없어 심심할 때는 해류에 맡겨서 햇빛을 받으며 이리저리 돌...
언제부터였을까. 당신의 경호원을 자처하기를. 날짜는 흐릿하지만, 비열하게 기습을 당하여 흙바닥 위로 누워서 차갑고도 세찬 비를 맞고 있었던 날. 그날만큼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 끝도 없이 밀려오는 인원수를 상대하느라 피로한 몸은 무거워서 손가락 움직일 힘조차 없었다. 이대로 눈을 감게 될 것만 같았다. 그리 생각하며 점점 뿌옇게 흐려지는 의식 사이로 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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