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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14. 만일 '걱정' 이란것도 생각의 범위에 쳐줄 수 있는 것이라면, 매장소는 예왕에게 강제로 범해지는 그 모든 끔찍한 순간에도 단 한번도 생각을 그친 적이 없었다. 아프고 무서웠고 치욕스러웠으나, 그보다도 매장소의 머릿속을 어지럽힌 것은 자신으로 인해 정왕의 후계 구도가 무너질 가능성이었다. 위쟁까지 전부 구출해 놓았는데, 여기서 책사 하나 때문에 정왕이...
12. 여섯명의 사내가 둘러앉은 소택의 분위기는 그 어느때보다도 비장했다. 견평이 말했다. "별장에 군사를 끌고 갔다간 예왕을 치려는것으로 보일수도 있습니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황상의 불필요한 의심을 살 수도 있겠지요. 순방영은 치안 유지를 핑계로 만일을 대비해 뒤에서 대기하고, 소수의 사람만이 별장에 잠입해 선생을 꺼내오는게 좋겠습니다....
11. 대략적으로 진반약의 계획은 치밀하고 잔인했다. 이번만 해도, 그녀는 매장소의 눈을 가린 채 적당한 암자에 던져놓고 간자를 심어 정왕부에 정보를 흘린 뒤, 몇 백여명의 정왕부 군사들이 우르르 몰려오면 그가 대여섯명 정도의 사내에게 윤간당하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었다. 매장소의 귀책과 상관없이 정왕이 그를 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미 그...
10. 감히 황제와 한번 알현조차 하지 못한 채 하루아침의 죄수의 신분이 된 하강은 미칠 노릇이었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되었단 말인가? 책사놈은 예왕의 손에 있을 터였다. 그렇다면 그 자는 이미 이것을 다 안배해두었단 말인가? 도대체 그자의 계책은 어디까지이란 말인가? 그러나 하강이 더욱 생각을 이어나가기도 전에, 동이 트자마자 정왕 소경염과 금위군 ...
9. 그러나 진반약이 채 술수를 쓰기도 전에, 전세는 완전히 뒤바뀌고 말았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하동이 위쟁을 데려가는것을 봤다는 기왕의 증언이 터지며 위쟁 구출 사건이 하강의 자작극으로 의심받게 된 것이었다. 몽지의 손으로 하강이 감옥에 쳐넣어졌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장 중요한 매장소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강좌맹의 모든 사람들을 풀어 ...
8. "정왕이 또 한차례 현경사를 뒤집어 엎고 갔다고 하는군요." "어리석은 놈." 진반약의 말에 경환은 기분이 좋은듯 클클하고 웃었다. 매장소를 데려온지 근 열흘 째, 예왕은 약 이틀 전 부터 눈에 띄게 기분이 좋아져 있었다. 진반약은 주군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그를 떠보았다. "소 선생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그러자 그때까지 작게 웃고...
<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5. 매장소는 온 몸이 나른하고 정신이 몽롱했다. 며칠 밤낮으로 시녀들이 와서 환부에 고약을 발라주고 몸을 조심스럽게 씻기는 것을 가물가물한 정신 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차디찬 현경사의 돌바닥과는 다르게, 그가 지금 있는곳은 따뜻하고 향기로웠다. 폭신한 이불이 온몸에 감겨오는것이 느껴졌다. 집인가? 아니다. 자신의 집은 이렇게 호화롭지 않았다. 그렇다면...
3.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단 말인가?" "어찌되었든 기린재자, 갖지 못하면 죽이는게 가장 나은 방법이지요." 하강의 섬뜩한 말에 예왕이 눈을 가늘게 떴다. 차라리 죽였다고 하면 모를까, 눈앞에 있는 늙은 여우는 지금 매장소를 죽느니만 못한 상태로 만들어놓았다 제게 고백하는 것이었다. 믿을만한 자신의 충신이 이런 이야기를 한다면 모를까, 일시적으로 공동...
1. 현경사 수장인 하강이 제 1품 군후와도 맞먹는 지금의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비단 그의 능력과 당쟁에 개입하지 않는 칼같은 원칙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비상한 머리를 지녔으며, 특히 사람을 보는 눈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다. 그렇기에 하강은 좀 전에 자신의 앞에서 얌전히 앉아있던 매장소가 여태까지 만나봤던 인물들 중 가...
왼손에 새겨진 앵커는 자기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통제를 벗어나 요동치곤 했다. 어떤 때는 먹이를 삼키고 만족스레 또아리를 튼 뱀이 혀를 낼름거리는 것처럼 녹색 반짝임을 슬며시 흘려보내는가 하면, 어떤 때는 굶주린 야수가 제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마구잡이고 살육을 일삼는 것마냥 광폭한 녹색 빛을 흩뿌리며 그녀의 온 몸을 통증으로 할퀴기도 했다. ...
2015년 1월 16일, 이미테이션 게임 팀의 SAG어워즈를 위한 인터뷰. 모튼 틸덤(MT), 알렉스 로터(AX), 매튜 비어드(MB), 알렌 리치(AL), 베네딕터 컴버배치(BC)가 함께 했다. 인터뷰어는 데이브 카거(DK). DK: 오늘 온 관객들한테 물어보니까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오늘 영화를 처음 봤다고 대답했는데 흥미롭더라고요. 제가 SAG Q&am...
1 첫 만남은 장례식장에서였다. 쿠엔틴은 모르지만 샘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순간이었다. 그 순간을 회상할 때면 ‘작은 인형 하나가 눈이 시뻘개져선.’으로 시작해서 ‘그땐 귀여웠는데.’로 끝나곤 했다. 샘은 그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쿠엔틴 역시 그 이야기를 듣는 것을 좋아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이었으니까. 놀라서 들어온 장례식장은 어수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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