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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언젠가부터는 수연이의 간식을 챙겨주기 시작했다. 나랑 뭘 먹으러 가는 건 안 되지만, 내가 주는 건 잘 받아먹는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가 건넨 과자나 젤리 따위를 우물우물 잘 먹는 그 애를 보면 내 몸이 뿌듯함으로 가득 차는 것만 같았다. 태정이는 나보고 네가 설수연 할머니라도 되냐고 한 적도 있지만, 수연이가 배가 고프다거나 기력이 없는 것 같아보...
안녕하세요. 망고입니다. 드디어(?) 연하의 맛 1화를 가져왔는데요. 음, 일단 장편 연재는 아니구요, 중편 연재도 아닙니다. 그럼 뭐냐구요? 단편 연재예요(...) 개인적으로 고민이 컸지만,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또 남달리 큰 애정을 보여주신(?) 분이 계셨기에 작은 보답이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써왔습니다. 단편 연재(?)인 만큼 번갯불에 콩 구워...
판류한이라고 불린 남성은 오늘도 자신의 가게 안에서 줄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자신 이외에 아무도 없는 공허한 상점. 정확히 말하자면 그 이외의 자유 생물체가 없다는 것에 가까웠다. 그가 허락하지 않는 한은 들어갈 수 없는 곳. 주방. 주방의 내부에는 좁디좁은 철창 우리가 서너개 들어가 있다. 물론 좁다는 것은 일반적인 성인 남성의 체구가 들어갔을 시 비좁다...
Henry가 이제 더 이상 Ingo와 Emmet을 차별하지 않겠다 선언한 다음날 아침. 오랜만에 좋은 꿈을 꾼 Emmet은 상쾌한 기분으로 잠에서 깨어 눈을 번쩍 떴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형 Ingo의 얼굴에 배시시 웃으며 손을 뻗어 그의 볼을 조물거렸다. 그러자 Ingo는 눈썹을 꿈틀거리더니 몸을 비틀어 저항했다. 하지만 Emmet은 멈추지 않고...
*본 작품은 픽션이며, 본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 단체, 기관, 지명, 사건 배경 등은 실제와 무관한 것으로 허구임을 밝힙니다. 다소 잔인하거나 트라우마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면이 묘사되어있으니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추운 겨울날이었다. 평소와 달랐던 점이 있다면, 새하얀 첫눈이 내리는 그런 날이었다. 아윤은 치료실에 널브러진 물건들을 정리하고 있는 중...
그때 엄마는 딱히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때로는 침묵이 그 무엇보다도 무서운 법이었다. 그렇게 냉전이 지속된지 몇달이 지났을까, 엄마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엄마 아는 목사님이 계시는 교회가 있어. 경기도에 있으니까 그쪽으로 이사갈거야. 더이상은 이런 동네에서 너 밖으로 못 내보내겠다. 학교 옮길 준비 해. 하고 가서 더 신실하게 교회 다니고 기도 드려....
※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당! 제가 쉬어가는 동안 고전 사람들이 어떤 일상을 보냈고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모아보았습니당🙇♀️ (약간의 스포 있어요) (저번편에 나온 납치 들고왔습니당!) 만자 넘게 들고온만큼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많은 반응 부탁드립니당🙇♀️🩷 부제: 토게와 00, 고죠도 선생이다, 내꺼야 네꺼야, 00의 가출 대소동, 납치된 00, 00...
*100% 정사는 아닙니다. 폭풍별 세계관의 야사 정도 되는 이야기입니다. <24시간의 휴전> 아주 간만의 휴식이다. 메르체 클라우 소장은 달콤한 휴식으로 향하는 진격로를 둘로 쪼갰다. 주공은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조공은 혼자만의 자유를 찾는 시간이다. 딸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즐겁고 보람차지만...마흔을 바라보는 그의 관절에는 영 좋지 않다....
막 토마와 미아의 눈이 마주친 바로 그 상황. 그리고 민의 눈에는, 확실하게 미아의 온몸에서 초능력이 발동되려고 하는 게 보인다. 이 기세라면 토마에게 무엇이든 못 할 게 없을 것이다. 그러기 전에 상황을 수습해야 한다. 더욱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말이다. “빨리... 이대로라면...” 민이 막 그렇게 중얼거리고서, 자신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는 미아...
23. 연재가 뒤집어쓴 이불을 걷어 내고 핸드폰을 들었다. 얼마 없는 연락처 속에서 이서의 번호를 찾아낸 연재가 전화를 걸까 말까 한참 고민했다. 이 시간에 부르는 건 좀 그런가. 하지만 오늘 같은 날엔 옆에 누구라도 있어야 할 것 같았다. 결국 연재가 전화 버튼을 눌렀다. 신호음이 길게 이어졌다. 한참 동안 들리는 신호음에 안 받는 건가 싶어 전화를 끊으...
나는 의자에 풀썩 쓰러져서는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무작정 카드리엘을 끌고 온 곳은 커피숍이었다. 카드리엘은 그럴 줄 알았다는 표정으로 집 가겠다면 깽판을 쳤다! 못됐어! 하여튼! 카드리엘은 내가 살짝 생각을 한정적이게 한다고 했다. 이거 욕 맞지? 나는 볼을 크게 부풀리고는 툴툴 댔다. "그냥 좀 어? 커피 좀 마시면 어때서." "그게 문제가 아니니까 그...
"딱밤 더 맞을거면 이마에서 손 떼고 일로 와." "......" 더 맞자니 진짜 아파서 5대 까지는 못 맞을 것 같다. 그렇다고 다윤이한테 흑기사해달라고 하기도 싫고. '그러니까 왜 내 의견도 안 물어보고 시작하냐고.' 약간은 원망스러운 마음도 들었다. "야 흑기사. 흑기사 할게. 얘 더 맞으면 머리 나빠져서 문제 더 못풀겠다." 결국 다윤이가 나서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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