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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정말 고맙다. 의사가 엄청 화내더라고. 나 엄청 위험했나봐. 하하하!" 하하하! 하고 웃고 끝낼만한 상황이 아니었을텐데 남자는 참 한결같이 해맑았다. "자자, 먹고 싶은거 다 시켜먹어! 이자나 너도 얼른 시켜. 오늘 학교에서 꽤나 멋지던데??" "흥." 보답하겠다며 우리를 데려온 곳은 패밀리 레스토랑이었다. 동생도 착실히 챙겨서 데려온걸 보면 원래...
"저기 나오네." "어디?" "아! 나도 찾았어." 우리는 학교 교문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안으로 들어갔던 남자를 찾았다. 남자의 허리춤에 남자아이가 한명 달라붙어 있었다. 밝은 얼굴로 뭔가 열심히 말하는걸 보니 정말로 제 형이 오는걸 기대했던게 맞나보다. "별로 안 닮았네?" "안닮을수도 있지." "형제인데?" "형제여도." 그러고 보니 이쪽은 셋다 외동이...
근처가게 사장님한테 119 전화라도 해달라고 해야하나 고민할 찰나에 남자가 휘청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머리 다쳤어요. 함부로 움직이면 안돼요." "어어... 괜찮아 괜찮아, 안 죽어." "지금 당장은 안 죽어도 자다가 뇌출혈로 죽거나 뇌진탕으로 고생할텐데." "내가 좀... 가야될 곳이 있어서...? 가야되는데." 지금도 제정신이 아닌것 같은데. 비틀...
방과후에 카쿠쵸와 타케미치와 함께 다니는 시간이 늘었다. "텟타! 여기!" 그동안 나와 타케미치는 카쿠쵸의 영향으로 서로 이름을 부르게 되었다. 왜 우리는 이름으로 안 부르냐고 묻길래 그날 그대로 이름을 텄다. 솔직히 난 편하다. 아직 일본의 문화보다 서로 이름 부르던 한국 문화가 더 익숙하니까. 성으로 부르는건 뭔가 느낌이 '어이, 박 씨! 김 씨!'하는...
"어." "어라? 너!" 방과후. 미리 엄마한테 새로운 친구 사귀러 간다고 말하고 나온터라 오늘은 6시가 아니라 7시까지 놀고 오라는 허락을 받았다. 하나가키와 뛰어서 도착한 놀이터에는 예의 그 소꿉친구가 이미 한탕 하고 있었다. 코피가 주륵. 흐르는것도 신경 안 쓰고 남자애가 손가락질 한다. "찐빵! 텟타다!" "어? 키사키 카쿠 쨩이랑 아는사이야?" "...
사람은 자신과 비슷한 생명체를 본능적으로 찾는다. 전생의 나도 그랬다. 나는 안 좋은 의미로 특별했고, 외로웠으니까. 인터넷이란 정보의 바다속에서 나와 같은 사람들과 만남을 이어나갔고 그 와중에 수많은 거짓말쟁이들과 정신병을 가진 사람, 그리고 사기꾼들을 만났다. 정신병이 있는 사람들은 안타까웠고, 거짓말쟁이들은 내가 진짜란걸 알고 재미있어 하거나 식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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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아." "안녕!" 지난번 찐빵맛집에서 이번엔 제대로 세개를 포장할 수 있었다. 메론빵과 크레페, 닭꼬치를 해치우고 난 후였다. 아직까지 고기 찐빵을 이기는 걸 못 찾았기 때문에 오늘도 부모님에게 건네줄 전리품은 고기 찐빵이었다. 그리고 같은 입맛을 가졌는지 저번의 그 남자아이를 다시 한번 만났다. "안녕. 너도 찐빵 먹으려고 왔어?" "응! 싸우...
"키사키는... 뭔가 점수가 다 애매하네." "이정도면 평타 아냐?" 어째서인지 내 시험점수에 하나가키가 더 일희일비한다. 안심하는거 같은면서도 혼란스러워 하는게 눈에 보인다. "막과자 먹을래?" "먹을래." 그래도 먹을게 입에 들어가는걸 보면 또 그렇게 심각한 사항은 아닌가 보다. 오독오독 씹히는 고소한 과자스틱을 녀석에게 물려주고 나도 세개씩 집어 입안...
학기 첫날부터 새로사귄 친구, 하나가키 타케미치는 별난 녀석이다. "우리 모두 나중에 컸을때 뭐가 되고 싶은지 그려볼까?"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내어주신 주제에 맞게 그림을 그리고 있을때도 자기 그림은 대충 그리면서 내 도화지를 눈이 빠지게 쳐다본다던지. "키사키는... 사랑하는 사람이 키사키를 안 좋아하면 어떡할거야?" 아직 7살인 주제에 벌써부터 사랑고민...
전생을 기억하고 가장먼저 생각했던건 '배고프다'였다. 그야 갓난 애기였으니까. 하는 일이 먹고, 자고, 싸고, 노는게 다인 아이였으니까. 그리고 그 다음이 '아무것도 안 보여'였다. 언제나 시야 속에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그 흉물스러운 것들이 눈에 보이지 않았다. 아, 새로 태어나서 그 눈깔도 사라졌구나. 이제 그 빌어먹을 귀신들을 안 봐도 되겠구나......
키사키 부부가 자신들의 하나뿐인 딸이 특이하다는걸 깨달은건 그 아이가 2살에서 3살로 넘어가는 사이였다. "엄마. 거기에 후추 넣으면 더 맛있어." "응? 그래? 넣어볼까?" 말수가 적었던 아이가 부쩍 말문이 트여 부부가 안심했던 시기. "아냐 엄마, 거기선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 요로케." "이렇게?" "응! 거기다가 사인 해야 돼." "어머, 아이가...
"우읏…, 응……." 흐릿한 도시의 아지랑이 너머로, 나지막이 뜬 새벽 햇살이 방 안을 살갑게 비춘다. 섬뜩하리만치 단순한 디자인, 흡사 수술대를 연상시키는 하얀 침대 위에 누워 있던 자그마한 소녀 하나가, 깊었던 잠에 훼방을 놓는 햇빛을 받고 눈을 비비며 잠에서 덜 깬 몸을 살짝살짝 꼼지락거린다. "더, 잘래애……." 소녀는 들어오는 햇빛이 방해된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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