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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내 모든 사랑을 당신에게 쏟아부어서, 설령 잠식케하지 못하더라도 지나가는 가랑비는 되었으리라 간절히 바라며. - 가을, 나화 응급실에 발 들이기가 무섭게 카나타는 병원 옷으로 환복을 했다. 제 상태를 보고 한 걸음에 달려온 의사로부터 입원권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체 이 지경이 될 때 까지 내원하지 않고 뭘 한거에요! 이오리는 걱정이 머리 끝까지 뻗친 의사...
피와 살해표현 주의 오늘 또 다른 책이 죽음을 맞이했다. 아, 이번이 그 책의 735번째 죽음이었나. 나의 눈으로 죽여버린 책은 얼마나 될까. 셀 수 없이 많은 책의 무덤들을 생각하며 되새긴다. 죽은 책을 큰 소리가 나게 덮어 다시 살려냈다. 책은 죽는다. 그 책을 다 읽고 그 책의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 그것을 나는 책의 죽음이라고 명했다. 하지만 거창한...
인준에게 벚꽃이 날리는 늦봄이었지 아마. 네가 그 나무 아래에서 벚꽃의 꽃말은 중간고사라며 되도 않는 드립 쳤을 때, 딱 감이 왔어. 얘 지금 되게 떨리는구나. 고백하려고 하나? 이 생각에 나 올라가려는 입꼬리 주체하려고 진짜 노력 많이 했다? 네가 작게 떨리는 목소리로 사귀자고 고백했을 때 진짜 너무 기뻤어. 그 자리에서 네 손 잡으며 그래 하고 승낙할 ...
- MBTI부터 자유로운 영혼인 유지민은 그런 것치고는 혼자만의 규칙들을 잘 지켰다. 타고나기를 룰 브레이커 아니고 네모난 규칙의 틀 언저리서 넘어갈지 말지 고민하는 편이었어서. 단 한 번, 선을 넘은 적이 있다. 유지민 스무 살 때 정했던 규칙. 과 CC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지 말 것. 20살 가을. 연애가 너무 고팠던 유지민은 그 규칙을 깨버렸다. ...
1장 쉽지 않은 길 현재 대한민국에서 없으면 안될 탑 1위인 기업이자 대한민국의 자랑인 기업. '효원기업'이다. 이 그룹은 며느리이자 여성 최초 CEO인 정서현이었다. 그녀의 슬하에 장남 정재현이 있었으니... 그는 '효원전자' CEO이자 감수성이 많은 어머니와 달리 자신의 감정을 숨긴 채 사회의 지위를 인정받으려고 하는 뼛속까지 '성골귀족'이었다. 물론,...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사람이 물건으로 팔리는 행태 가상의 전당포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공간은 전혀 무관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지민은 익숙지 않은 건반을 두드리며 김 여사의 아는 동생의 동생이라는 분의 특별 레슨을 받았다. 원장님은 친절한 목소리로 악보 하나하나에 계이름을 적어주셨다. 너라서 특별히 받아주시는 거야. 김 여사의 대단한 당부에 지민은 차마 피아노는 제 적성이 아닌 것 같다는 이야기를 못했다. "지민아, 피아노는 연습이 중요하거든. 그러니까 빠지...
1. 망가진 안드로이드를 주워온 건 단순한 변덕이었다. 잘 고치면 가정용으로라도 쓸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 반, 정 안된다 싶으면 다른 기기의 부품으로 사용할 요량 반으로 주워온 안드로이드의 속을 연 순간 민균은 탄성을 금치 못했다. 시리얼 넘버 HJ-422-94. 저보다도 무려 1년이나 먼저 세상에 태어난 안드로이드. 제조일자에 비해 굉장히 깨끗한 상태...
초스피드 전개 주의 하루 이틀 전생의 너와 내가 함께 웃고 떠들던 시간들을 지켜본지 전생 시간으로 한달이 다 되어 갔다. 오소마츠는 여전히 진명을 밝히지 않은채 데빌이라 불리고 있지만 처음 왔을때보다 행복 해보였고 처음의 그많던 상처도 빠르게 아물어 다 나았다. 그럼에도 오소마츠는 전생의 나를 떠나지 않았고 전생의 나도 떠나가지않는 이유를 묻지 않았다. "...
이치마츠가 나가자 신..아니 여신의 목소리가 다시 울려퍼졌다. "밤까지 보내는건 시간 낭비이므로 시간을 넘겨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여신의 말이 끝나자 창문에 보이던 달이 순식간에 해로 바뀌었다. 그와 동시에 침대에 누워있던 오소마츠가 눈을 떳다. "여기가 어디..?" 그리고 그말을 밖에서 들었는지 문이 열리며 전생의 내가 대답했다. "교회다" "교회...?...
※ // 사이에 있는 대사는 한국어※ 뻔한 클리셰, 약간의 비속어, 캐붕, 일부 애니 스포 및 개연성없음 등 주의※ 오타 등의 지적은 둥글게※ 도용금지 25 얼마 지나지 않아, 1학년의 인턴 활동이 결정되었다. 으음, 인턴이라... 난 학교 복도에서, 선생님의 심부름을 끝낸 후 천천히 교실로 돌아가는 도중 생각에 잠겼다. 일단— 학교 측에서 히어로 미르코는...
To my queen. w. 이차 [안녕. 나의 왕 , 플레어. 아니지. 이나라고 불러야겠다. 네 진짜 이름은 플레어가 아니라 서이나니까.] 지웠다 썼다한 흔적이 가득한 종이 위로 몬트의 꾸불 꾸불한 글자가 새겨졌다. 보이드라고 들었어. 아니다, 이건 너무 탓하는 것 같잖아. 결국 한 줄 가량 완성된 편지지를 쓰레기통에 버린 몬트가 책상 위로 엎어졌다. 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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