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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도저히 당신께 이르지 못함을 앎에도 아둔하게 나마 생례(省禮)하는 것은, 어쩌면 해갈치 못한 나의 미련 탓이겠지요. 나의 친우, 지금에서야 그때 그랬노라면 좋았을까…하는 회상을 합니다. 그 회상에 묻어나는 감정이 이따금 회한였고, 이따금 설움이었으며, 종종 낯을 뜨겁게 합니다. 시시각각 선명했던 화질이 바래지는 것을 견디다보면은, 그러함도 추억이 되리란 소...
*오글거림 주의* 나는 용복이가 좋다. 웃는것도,밥 먹는것도, 하품하는것도, 심지어 이용복의 콤플렉스같던 주근깨 역시나 포슬포슬하니 나에겐 사랑스럽기만 하다.내 나이 18년밖에 살아보지 못한 애새끼라 해도 내 감정정돈 알 수 있다. 나는 지나치게 이용복을 좋아하고 있다는것을, 그리고 그날, 아빠가 사다 드시지못한 야관문을 훔쳐 한잔을 따르고 '이용복 이거 ...
※ BGM - SWIMMING https://youtu.be/Dn7lKMHWkoQ ※바닷속에서 의식을 잃는 장면이 나옵니다. 주의해주세요. 00. 이것은, 내가 만나 본 그 어떤 존재들보다도 더 신비롭고 아름다운 생명체에 대한 이야기이다. 01. 내가 태어난 마을은 아름다웠다. 바다와 인접한 곳에 위치하여 어디를 가더라도 코에 바다의 시원한 향기가 맴돌고,...
손님이 없는 카페 안은 숨이 막힐 듯한 정적으로 가득했다. 죄인 마냥 고개를 푹 수그리고 있는 세 사람 때문에 다른 사람들마저 입을 꾹 다물고 눈치를 살폈다. 그 모습이 못내 귀여워 터져 나오려는 웃음을 눌렀다. 부러 더 엄한 표정을 지으며 팔을 교차해 팔짱을 턱 꼈다. “그래서 지금 셋 다 거짓말하다가 들켜서 저러는 거야?” “쉿쉿…!” 긴 침묵을 깨는 ...
맨 처음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없는 천장이었다. 하지만 어쩐지 눈에 많이 익은 천장이기도 했다.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눈을 몇 번 깜빡이자 흐릿한 시야가 완전히 돌아왔다. 여긴....검사실? 방 안의 빛은 그리 밝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어두운 편도 아니었다. 작은 원형 테이블과 의자 하나. 검사실 내에 있는 간이 병실이 분명했다. 내가 왜 여기 있지? 얼...
01. 이 마을의 큰 산의 주인이 바로 여우 이동혁. 사람들은 동혁을 여우신이라고도 부르고 여우님이라고도 칭하면서 동혁을 위한 날도 만들고 차례도 지내고 여우제 등 동혁을 위한 일을 이것저것 함. 동혁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신력으로 인간들이 자기한테 잘해주니까 대충 날씨도 좋게 해주고, 비를 원하면 가끔 비도 내려주고 이러면서 산에서 지내고 있었음. 삼신할...
※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피칠갑을 한 채로 기범에게 힘겹게 걸어오는 민호는 여전히, 울음으로 엉망이 된 기범의 얼굴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의 기범아. 말하지 마셔요! 가슴게에서 계속..! 피가 흐릅니다! 대감.. 말하지 마셔요.. 손을 들었다가 피로 엉망이된 것을 깨닫고는 비단옷에 몇번 문지른 후 기범의 얼굴을 부여잡았다. 하얀 기범의 얼굴은 눈물과 핏물로 얼룩졌다. 호위무가 이리...
비극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다. 비극은 늘 인생을 희극으로 둔갑하려는 우리 보다 몇 수 앞에서 우리의 광대 짓을 관망하고 있었다. 이미 비극으로 정해진 인생을 알면서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우리의 모습이 꽤 우스울 것이다. 모든 인생은 비극이다. 어쨌건 죽음으로 끝나는 것을 알면서도 약 백 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이나 살아보겠다고 발버둥을 치는 꼴이다....
이런 거 써보는게 처음이라 어색할지도 모르겠어 그냥 카톡이나 디엠으로 보내는 거 보다 이게 더 있어보이이도 하고 말하고 싶은게 조금 길 거 같아서 여기로 말 할게요 자기야 나 같은 연애 쑥맥도 잘 리드해주고 날 많이 사랑해주고 내가 사진 보내면 예쁘다고 해주고 타래도 많이 올려주고 내가 말 하는 건 거의 다 수용해주려고 하고 너한테 고맙지않은 일이 하나도 ...
1. 반듯한 벽돌로 쌓인 담장을 따라 잘 손질된 나무들이 줄 지어 심어진 이 집은 지우의 할아버지가 손수 지은 보금자리였다. 방 안 구석구석 할아버지의 손이 닿지 않은 부분이 없다는 이 집에는 지우의 아버지에서 지우의 어린 시절까지의 흔적이 곳곳에 새겨져 있었다. 지우는 이 집의 모든 공간을 좋아했지만 그 중에서도 대문으로 내려가는 계단 옆에 놓인 나무 벤...
사는 게 생각보다 힘들다. 1. 원하는 것이 많다. 2. 원하는 것을 얻는 건 너무 힘들다. 3.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내가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게 가장 힘들다. 이 고된 삶에 치여, 고인물은 각종 자컨, 브이앱, 방송도 다 밀려서 정말로 어디에 고인 것과 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하고... 트위터 친구들도 하나둘 떠나가고.. 이러다...
쭈뼛쭈뼛. 현재 승철의 상태를 네 글자로 표현하자면 딱 이랬다. 과거의 환영이 완전히 사라지고 다시 눈을 뜬 순간부터 앞뒤 생각할 것 없이 그 순간의 기분과 본능적인 이끌림에만 초점을 맞추고 달렸는데 그 시간이 지나가고 나니 해결해야 하는 게 정말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지훈이 나서도 해결해줄 수 없는, 최승철만의 과제가 정말 산더미처럼. 과거의 최승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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