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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필연 W.사야님 @saayasandayo [구애] 구동매☓고애신 필연(必然)이라는 말이 있다. 어떠한 일에는 반드시 정해진 결과가 존재한다는 것. 아무리 다른 길을 택하여도, 다른 쪽으로 걸어도 우연을 빙자한 필연이 이미 정해져 있는 방향으로 이끈다는 운명과도 같은 말이다. 시작점은 달라도 종착점에 다다른 순간 필연은 이미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
<닿지 않는 사람에게> 후편 1. 작게 몸을 경련하며 일어나자마자 느껴진 것은 축축하게 젖은 침대시트와 누군가가 다녀간 듯한 찰나의 온기였다. 그리고 무심코 돌아본 건너편의 침대는 텅 비어있었다. "알아요, 다 아는데 잠깐 얼굴만 보게 해달라니까요." "아 글쎄 아무리 네 부탁이라도 안된다니까. 우치하 사스케는 죄인이야. 호카게님이 그 누구와도 ...
자몽청을 한다고 온종일 앉아서 자몽 한 상자를 다 깠다. 그냥 슬라이스해서 청으로 만들면 되는 레몬이나 라임과는 달리 자몽은 속껍질이 뻣뻣하기 때문에 일일이 손으로 까서 알맹이만 사용해야 한다. 퍽 힘들었다. 요 며칠 뭔가 써낼 기운도 없고 쓴 것도 다 쓰레기 같아 상심 중이었는데, 차라리 글이나 쓰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귀찮은 일이었다. 일단 베이킹소다 ...
"오늘 놀이공원 너무 즐거웠어, 형. 다음에도 우리 또 놀러오자!" "그래. 우리 다음에도 꼭 가자." 쪽. "우리 형 너무 예쁘다. 너무너무 예뻐. 정말." 우현이의 포근한 입술의 온기가 볼에 느껴졌다. 매번 우현이가 나와 만날 때마다 하는 행동이지만 가슴이 떨리지 않는 적이 없었다. 남우현이란 존재는 어느세 나를 이리 설레게 만드는 거구나... 우현의 ...
그런데 접으려고 했더니 스팍이 헷갈리게 행동해서 혼란스러워 하는거가 진짜 보고싶다여기서는 우후라랑 사귄이력은 없고 둘 다 서로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직장동료라고 생각한다고 치자.어... 목걸이 설정은.. 음... 다른 방법으로 찾았다고 합시다어쩌다 이렇게된건지 본즈 자신도 잘 모르겠어서 한숨이 다 나왔어. 뭔가 결정적인 계기라도 있었으면 덜 억울했겠지만 아...
점심시간, 옥상, 물탱크 그늘 아래, 그는 몸을 숨기듯 벽에 기대어 앉아있었다. 후텁지근한 바람이 소년의 짧은 머리칼을 흐트러뜨린다. 저 밑 운동장에서 누군가 외치는 소리가 마치 볼륨을 줄인 듯 그의 귓바퀴에 닿았다. 평화로운 시간은 싫지 않다. 하지만 그에게 점심시간은 다른 의미로 조금 특별했다. ‘끼익-’ 옥상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린다. 자박, 이라기엔...
<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나한테 할 말 없어?" 동네 초등학교의 조회대 위에 걸터 앉아 있는, 내 외투를 입고 있던 정우석이 큰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5월인데도 아직 밤이 되면 쌀쌀했다. 끝까지 괜찮다며 버티던 정우석은 막상 외투를 가져다주니 군말 않고 얌전히 입었다. 정우석은 고등학교 때 한 번 같은 반을 했던 친구다. 그 땐 별로 친하지도 않았는데 각자 대학교에 가고 나...
짤ㅊㅊ @amumal012 두 남녀의 연애사 W.사야님 @saayasandayo [구애] 구동매☓고애신 5월의 봄바람은 7월의 여름바람이 되었다가 이윽고 10월의 가을바람이 되어 한성에 찾아들었다. 사박사박 밟히는 낙엽에 웃음이 나오고 노랗고 빨갛게 물든 나무들은 그저 한참을 바라보고 싶어진다. 나가 놀기 좋아서 아이들은 행복해하고 먹을 것이 넘치니 어른들...
하루하루 전생 체험을 하는 듯한 현실감이 넘치는 꿈 때문인지 잠을 자도 잔 것 같지가 않았고, 전에는 꿈을 ㄲ 꾸더라도 나중에는 생각이 잘 나지 않았는데 요새 꾸는 꿈은 그 다음날 다른 꿈을 꾸더라도 선명하게 기억이 나고 있었다. 더군다나 뭔가 모르게 차가워진 니노 때문에 더 마음이 애타고 있었다. 기억은 조금씩 차곡차곡 쌓이고 있는데 정작 상대는 무관심해...
미카도 : 알겠습니다. 제가 힘껏 응원해드릴게요 미카도 : 시험, 힘내세요. 옆에 있지는 못해도… 제 마음은 항상 당신 곁에 있어요 팬 : …ㄴ, 네! 힘이 났어요, 감사합니다! 미카도 : 응원하고 있어요. 또 보러 와주세요 미카도 : ─안녕하세요. 오랫동안 기다려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츠바사 : (정말로, 스위치가 바뀌어 켜진 것 같아… 애니메이션을 보고...
오랜만에 너에게서 연락이 왔다. 몇 주간 주말을 일에 쏟아 붓고 나서야 맞이할 수 있었던 휴식이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호출은 그다지 반갑지 않았다. 전화 너머로 들리는 네 목소리는 며칠 감기를 앓던 사람처럼 폭삭 가라앉아 있었다. 그래서 거절할 수 없었던 것뿐이다. 아프지는 않았으면 하니까. 목소리 왜 그래, 감기 걸렸어? 하고 물으려던 걸 다시 입 안에...
*주관적인 해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작이 마틴에게 욕설을 합니다. “또 만났네요. 이번엔 무슨 용건인가요? 제 능력으로 읽어 알아낼 수도 있겠지만. 당신이 싫어할 게 눈에 선해서요.” 마치 물속에서 호흡을 하는 것처럼. 무겁고 축축한 공기가 폐부 가득히 밀려들어오는 불쾌하기 짝이 없는 공간에서. 금발의 사내는 퍽 다정스럽게 눈매를 휘어 웃어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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