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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겨울에 내리는 비는 그리 흔치 않다. 날카롭고 차갑기 그지없는 겨울이지만 얼기도 전에 지상으로 놀러 오는 비. 눈이 되기도 전에 내려와 자그마한 알갱이가 느껴질 듯하면서도 서늘한 물이 안 두드리는 곳이 없었고 물은 고이고 고여 어두운 분위기만 조성할 뿐이다. 청회빛 하늘은 슬픔을 머금은 듯 먹먹하고 어두워 창가에 걸린 물방울에도 슬픔을 적셨다. 햇빛은 희끗...
1910년 8월 29일, 대한의 주권이 사라졌다. 용주는 그 해 가을, 서늘한 바람이 목덜미를 스칠 때 태어났다. "현주야, 용주야. 이것 보거라. 이 꽃이 무궁화라는 것이다. 어떠하냐?""참말로 고와요, 아버지.""그래, 아버지가 이 꽃 삼천리 강산에 아주 흐드러지게 심어주마." 아무것도 모른 채 해사하게 웃던 어린 용주와 누이의 손을 꽉 붙들고 약속을 ...
18화 “…거…짓말…” 믿을 수가 없었다. 설…마?! 하얗게 질린 표정으로 길영이 자신의 등 뒤에선 태구를 바라본다. 그러자, 자신도 놀랐단 표정을 지으며 어깨를 으쓱하더니, “잡을 수…있겠습니까?”란 질문이 돌아왔다. “이건…”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 어금니를 꾹 깨문 길영의 시선이 다시 노트북 화면에 고정되었다. 화평을 진정시키고 병실에서 나온 모태구...
(미완성) 이 뒤는 안 그렸습니다... 대충 윤이가 행복하게 사는 최현네 가족을 보고 안심하고 돌아가는 내용이었음
금주 시대의 극장이란 당연히 모든 금기의 반작용이 가장 화려하게 터지는 곳이곤 했다. ‘그건 그렇다 쳐도 말이지….’ 오스카는 벽에 비스듬히 기대서 팔짱을 낀 채로, 눈을 가늘게 뜨고 제 오랜 공연 파트너를 바라보았다. 이미 대부분의 관객들(과 술꾼들)은 집으로 돌아간 지 오래였기에 지금 오스카와 함께 상황을 지켜봐주는 건 벽에 사선으로 아슬아슬 지탱된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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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비슷한 소리를 들었던 적이 있었다. 아니, 한 적이 있었던가. 이건 데자뷰인가. 칼을 뽑아든 나는 다가가고는 있었지만, 손끝에 망설임이 묻어나왔다. “너를 용서할게, 로우.” “원래 복수보다 더 어려운 게 용서라고 했어.” “그러니 살아. 살아서, 두고두고 후회하면서, 두 번 다시는 같은 짓을 하지 마.” “널 좋아했던 만큼 미워할게.” 룸을 해제...
강릉에서 행장을 꾸리며 그대는 무엇을 생각했는가. 촉을 얻고 북으로 향하겠다며 계책을 세우는 그대 눈에는 뭇별이 떠올랐었다. 죽어가는 사람의 것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열기가 까만 밤하늘에 무수했다. 어제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처럼 손오의 내일을 말하는 그대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강릉에서 행장을 꾸리며 그대는 정말로, 이루어야 할 대업만 생각하고 말았는가. 머...
- ...... 안 불편해. 너 밥 안 먹고 잠만 자길래 빵 사왔어. 먹어.
Card: Clara. @oswaldsouffle (커미션) 분홍색 몽우리가 맺히고 둘을 애태운 것도 이미 한 달 전. 바깥은 벚꽃이 벌써 활짝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은 KPC와 벚꽃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가기로 한 곳은 PC가 예전에 알아본 벚꽃 명소입니다. PC가 직접 알아보기로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밤 벚꽃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미리 직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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