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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s, Maketh, Man.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곤 하지만, 오히려 그 매너라는 것이 사람들 사이를 갈라놓곤 한다. 필요하지 않을 말들을 하고, 없어도 될 행동들을 뽐낸다. 그들은 서로 멀어지면서 동질감과 소속감을 느낀다. 지나친 허례허식이지. 달원은 생각했다. 그는 답답한 듯 목 언저리를 만지작거렸다. 오랜만에 매서 그런지, 빳빳한 넥타이가 깃...
피터는 집으로 가기 위해 수트로 갈아입고 본부로 나왔다. 브루스와 대화하고 나서 무언가가 계속 마음에 걸렸다. 사실 이 감정은 항상 있었다. 토니가 '물러서!' 라고 말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순간 스파이디 센스가 발동해서 얼굴을 향해 날아오는 무언가를 잡았다. 잡은 걸 보니 깎은 감자였는데 피터의 힘에 거의 으스러졌다. 감자가 날아온 곳을 보니 피터보다 조...
※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하였습니다. 유의하여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언젠가 신문을 보고 내가 결심은 단단하게 했어요.'아니다 이거는, 이거는 바로잡아야 한다 말이야, 그렇게 거짓말을 하는데, 왜 거짓말을 하지는 모르겠다 말이야.'현재 생존해 있는 일본군 위안부할머니들은 150여분은 사실 죽어도 한이 없었어요. 이제, 하고 싶은 말은 내가 꼭하고야 말...
안녕하세요, 오뜨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이번 9월달에 개최되는 찬슈온에 「Romantic Universe」라는 제목의 앤솔로지로 위탁 참가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데요 ㅎㅎㅎ 아래는 앤솔로지 관련 홍보글을 복붙한 내용입니당 *** 안녕하세요. 「Romantic Universe」 는 총 9명의 작가진이 다섯가지 세계관을 주제로 풀어낸 찬슈의 이야...
“파커 군, 또 왔어요?” 토니의 책상에서 숙제를 하던 피터는 브루스의 목소리에 퍼뜩 고개를 들었다. 머리 주변에서 알짱대며 훈수를 두던 더미와 부딪치는 바람에 브루스가 오우, 하고 머리를 긁적였다. “안녕하세요, 배너 박사님.” 큰 싸움이 있고 별로 지나지 않았는데도 브루스는 멀쩡했다. 브루스의 단어를 빌리면 other guy의 회복력 덕분일거다. 그런 ...
※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무슨 소리야.” 당황했다. “물어보는 것도 안 돼?” “어떤 의도로 물어보는지 모르겠는데.” 당황했어. 존은 시선을 피하는 셜록 홈즈를 보며 떨린 마음을 가라앉혔다. 오, 물어보는 데에도 이렇게 에너지가 많이 소요되다니. 다음은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당황한 셜록의 얼굴은 재미있었고, 확실했고, 생각보다 더 괜찮았으니까. 내가 너를 업어 키웠는데, 셜록....
존은 고민했다. 셜록 홈즈가 언젠가 친밀한 애정의 표시를 누군가에게 하는 상상이야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게 자신을 향할 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바보 같았지. 지금 그가 가장 친밀하다고 생각할 사람은 손을 꼽아봤자 자신밖에 없을 텐데. 음,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하나? 짧은 순간 그는 아주 오래 고민했다. 말이야 키스라고 해...
본 연성은 휘석☆전초전의 섬머 라이브 - 외적 1화에서 언급된 바 있는, 가든 테라스를 산책하던 레이에게 심각하게 의견을 물어온 에이치<- 대목을 기반으로 레이와 에이치 둘의 대화 및 상황 등을 날조한 내용입니다. 추억*모인 세 명의 마법사 이벤트의 대사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개인적 캐해석이 다분하니 주의해주세요. *** BGM https://ww...
잔잔한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투명하고 서늘한 창과 그에 비치는 자신의 얼굴, 그리고 창 밖의 어두운 숲. 마침 수첩에 끄적이던 구절은 '죽음보다 더 깊은 침묵이 내렸다.'이었다. 한숨을 내쉬며 그레이엄은 짙은 색의 가죽 수첩을 닫아버렸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눈꺼풀이 무거웠다. 그는 깨끗하게 정돈된 침대를 흘깃 바라봤다. 눕는 것 조차 ...
(feat. Pandora Hearts) 빛 한줄기 없는 심연 속에서 작은 손 하나라도 다가와 준다면, 그 손 받을 자신…. 있는 거니? 제시는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길을 걸었다. 검디검은. 빛 한줄기조차 씹어 먹어버린 듯한 섬뜩한 고요함. 암흑. 오버워치 수뇌부는 그것을 심연, 어비스abyss 라고 불렀다. 우주가 바라본다면 자신의 혈血과 같은 존...
“기각.” “그럼 내가 바깥쪽에 누울게.” “안 돼.” “그럼 어쩌자고?” 존은 단호한 얼굴로 그의 침대를 바라보며 고개를 젓고 있는 셜록에게 항변했지만, 그는 전혀 듣지 않았다. 뭐야, 내 말 따라준다고 할 땐 언제고. 포기한 듯 덤덤한 얼굴로 미생물을 관찰하던 셜록은 사실 지금 이 순간을 노리고 있었던 게 분명하다. 피곤에 눈이 반쯤 감기기 시작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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