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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정호석은 유독 더위에 약했다. 이제 초여름인가 싶은 온도에서도 정호석은 덥다며 책상에 엎드려 꿈쩍도 하지 않았다. 더워, 더워... 덥다고 허우적거리는 팔에는 힘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펄렁펄렁거리는 손이 허공에 머물다가 툭 떨어진다. 팔을 펄렁거릴 힘 조차도 남아있지 않은 듯 싶었다. 더위에 지친 정호석이 불쌍해 보여서 어디서 받았는지 모를 부채로 정호...
*짧은 주의 **말도 안됨 주의 '부시럭 부시럭' "으음? 언니? 승완언니?" "어? 수영아 깼어? 미안미안 시끄러웠지" "아니에요. 근데 아침부터 뭐해요?" "아! 오늘 어린이 날이길래 옛날 사진 있나 해서 찾아봤는데, 몇장 있더라고" "응? 언니 어릴때?" "응! 볼래?" 잠이 덜 깬건지 눈을 비비며 승완과 대화를 하다가 어린시절 승완의 사진이라고 하니...
사람이 거의 없는 한적한 카페. 창 밖으로는 만개한 벚꽃나무들이 바람결에 따라 꽃잎을 흩날리고 있었다. 둥근 나무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유리컵에는 물방울이 맺혀 흘러내리고 있었다. 레오는 사람들의 눈길이 거의 닿지 않는 카페의 구석에 앉아 의자에 늘어졌다. 오늘에야말로 고백해야지. 그 다짐도 벌써 열 번이 넘어가고 있었다. 매번 그렇게 ...
사원증이 정확히 딱 3주 만에 나왔다니까? 내 불만 섞인 말에 민지대리가 미간을 찌푸리며 말한다. “그거 말고도 할 일이 많았어.” “내가 이것 때문에 출입할 때마다 보안 요원이랑 어후…… 말을 말자.” “그러니까 애초에 왜 사원증을 망가트리냐?” “내가 그런 거냐? 얘가 혼자 망가진 거지.” 억울함에 목소리가 절로 커졌다. 내 목소리에 저쪽에 앉아 있던 ...
#서울, 김태형 20살. 우리가 찍은 드라마는 의외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동성애적 코드가 들어있는 줄거리라 많은사람들이 사랑해줄까, 솔직히 생각이 많았었다. 우리가 데뷔한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얼마 없는 팬분들이지만, 그분들이라도 편견을 가지지 않고 예쁘게, 소중히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그걸로 그냥 만족한다고 생각했다. 그치만 의외로 사람들은 동성애에 ...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이번에는 만화를 들고 왔습니다. 하이님 만화는 다 보세요. 기승전 아주 좋구요, 정국이랑 지민이 묘사 정말 잘 하십니다. 무슨 화를 가져올까 고민하다가 결국 가장 첫번째 글을 가져왔습니다. (스포주의) (맛보기) http://posty.pe/otsj4r
아, 이제 네 장면은 끝났어. 잘했어. 열연이었다고. 힘들겠지만 바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갈 테니까 잘 연기해줘. 이제 그만 그치라고. 다른 사람들한테 폐가 되니까. 누군가가 그렇게 말한 것도, 말린 것도, 억지로 강요한 것도 아니었다. 아니 설령 그런 말을 들었다고 하더라도 순순히 네, 하고 슬픔을 집어삼키는 일 따윈 하지 않았을 것이다. 압력 같은 건 아...
손. 손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의 손바닥 위에 얹히는 상대방의 손. 아마도 훈련 비스무리한 반복에서 비롯된, 익숙함의 산물이라 할 수 있는 반사적인 행동이었으리라. 그러고 나서 자신을 멀뚱멀뚱 쳐다보는 그레이엄을 앞에 둔 채, 한참이고 손은 그의 큼지막한 손등과 그 손등을 감싸고 있는 거슬리는 가리개를 말없이 내려다보았다. 넓고 큼지막한 것이 아주 마음...
어느덧 여름이었다. 늦은 오후인데도 아직 해가 떨어지지 않아 햇볕이 닿는 피부가 따가울 정도였다. 길영은 성당 한구석에 바르게 주차를 하고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차에서 내렸다. 에어컨 바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창문을 내리고 여기까지 달려왔는데, 시동을 끄자 시원하게 불어오던 바람이 거짓말처럼 한 점도 불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차 안에서 답답하게 앉아있...
"..." "..." "..." 말 못할 광경에 가현은 할 말을 잃었다. 우진의 입술에 잔뜩 묻은 립스틱은 누가봐도 주영의 입술 색깔과 일치했다. 보통의 날처럼 마루와 함께 산책을 하고 돌아오는 길이였다. 아무렇게나 놓여진 우진과 주영의 신발에 의아했지만 거실로 들어오는 순간 상상도 하지 못했던 장면을 목격한 것이다. 가현은 천천히 침착함을 찾았다. "언제...
" 오늘도 왔네, 세나? 역시 내가 보고싶어서인가? " " 하아? 그럴리가 없잖아? " " 세나는 솔직하지 못하다니까~? " 항상 마시던거지 세나? 레오는 익숙하게 잔에 술을 담아 얼음을 동동 띄운 채 세나의 앞으로 가져왔다. 건넨 잔을 손으로 잡아 목구멍으로 삼키고는 다시 내려놓은 세나는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레오에게로 시선을 향했다. 너 일 안해?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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