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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그때를 회상하곤 한다. 북적거리던 도심속에 심장을 움켜쥐며 고통스러워하던 그때. 나보다 1미터정도는 다 커보이는 어른들이 나를 스쳐지나갔다. 의사선생님은 그랬다. 내 심장은 저주라고. 그리고 난 그 의미를 이제서야 이해한다. 차가운 바람이 내 심장을 들쑤신다. 미친새끼. 그 일이 있었던 이후 나재민은 나에게 말을 걸지도, 그렇다고 어딜 함께 가자...
그렇다. 그녀의 이름은 김여주. 나이는 낭랑 시팔세. 별명은 먹짱. 맛있는 것만 보면 눈알이 냉글 돌아 음미하며 먹는게 취미! 시티고에 지원한 이유도 다름 아닌 급식이 맛있기로 유명한 학교였을 정도로 먹는 것에 진심인 그녀! 그런 그녀에게 카톡이 하나 날라왔으니.. 바로 반장 황인준 되시겠다. 차마 친하지도 않은 애한테 '아~ 나 밥 한 번 더 먹으려고 혼...
여주는 영훈이 떠나고 혼자 남은 회의실에서 홀로 멍하게 서 있었다. 분명 5분 전까지만 해도 드레스 샵 구경하면서 들떠있었는데 왜 이렇게까지 된 거지? 질투하는 걸 받아주지 않고 기강을 잡겠다며 대꾸해버린 본인 잘못도 있었겠지만 김팀장 질투가 유독 심하기도 했다. 나는 자기 밖에 없으니까 질투 같은 거 하지 말라는 말이 그렇게 삐질 일인가? 이렇게 불러내 ...
* 본 글은 실제가 아닌 픽션임을 알려드립니다. ----- 어제는 비가 왔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날이 아주 맑았다.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적당한 날씨에 해가 쨍하고, 하늘이 파란. 나는 내 옆에 놓인 팔을 검지손가락으로 툭툭, 건드렸다. 그 팔의 주인은 나를 돌아보지도 않고 여전히 시선은 제 책을 향해있어. 얼마 남았다고 했더라, 얘의 공무원 시험 ...
여주는 정재현의 말을 듣자 마자 정재현의 멱살을 잡고 개빠르게 집 안으로 튀었다. ㄹㅇ 인생에서 제일 빠른 속도. "야!!!!!!!!!!!!!!! 모홈? 모홈?을 비벼???? ㅜㅜㅜㅜㅜㅜㅜ 이및놈아 말을 아후...,." 여주는 정재현의 그 넓은 등짝에 풀스매싱을 날렸다. 뭐 정재현은 꿈짝도 안했지만. 제노는 날 뭐라고 생각하것냐.. 어제 자기랑 키스하고 오...
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이동혁에게서 정확하게 9시에 연락이 왔다. 아마 그는 그 이전부터 도착해 날 기다리고 있었겠지만, 연락이 온건 9시였다. -내려올수 있을때 내려와. 아파트 입구에 있어. 이동혁의 메시지를 확인하고 곧장 옷을 챙겨 입고 집을 나섰다. 오빠가 어디가냐고 집요하게 물어왔지만, 카페에서의 일이 언짢아서 무시하고 집을 나왔다. 아파트 입구 바로 앞에 이동혁의 차가 ...
• ᴏɴʟʏ ᴍᴇᴍʙᴇʀsʜɪᴘ
이동혁은 확실히 난 놈이었다. 겨우 스무 살하고 반절 정도 살아놓고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알바가 없었다. 지난 이동혁의 삶은 겨우 귀동냥으로 들었을 뿐인데도 다소 버거웠다. 고등학생은 당연히 공부를 해야 하는 거 아냐? 내가 가진 편견은 생존 앞에서 사소한 것이었고,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편견에 갇힌 내가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세상...
나의 작은 곰 w. 긴 겨울 어느 새 추위가 내려앉고 겨울이 다가오면 내 생일도 코앞까지 다가와 있었다. 시끌벅적하게 파티를 열거나 노는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소소한 축하 문자와 작은 선물들은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그리고 올해는 집에만 있어도 혼자가 아니라 둘이니까. 재현이와 맞이하는 첫 생일이었다. 그러고 보니 재현이가 내 생일을 알고 있던가? 내가...
지도 좋으면서 TALK 크게 틀진 마세요! ( 집중하고 싶으면 작게 틀으세여 ) 여주야.. 애쓴다 뭐라고 했게요~ 인준 boy 걱정됨. 알고보니 길냥이한테 습격 당황 "그만 좀 다쳐" "아니 밴드까지 붙일 필요는 없는데" "나 간다?" "아아 에바야" 황인준 여주 잘 다치는 거 알아서 맨날 밴드 들고 다님 "밴드 꼭 자주 갈아야 된다" "넹" "해줄 말 없...
7월 초, 지옥의 장마기간이 시작되었다. 덥고, 꿉꿉했으며, 빗소리는 지루했다. 교실에 있는 우산꽂이가 비어있는 꼴을 보지 못한지도 오래, 우산의 빗물은 마를 겨를이 없었다. 딱, 한 명의 우산을 빼곤 말이다. 그 애는 항상 우산을 쓰지않고 하교했다. 우산이 없는 걸까, 가지고 다니지 않는 걸까, 그냥 비맞는 걸 좋아하는 애인 걸까. 한 여름에 꿉꿉한 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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