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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우리 이거 다 먹고 뭐하지?""지우야. 너 우리 누나랑 결혼 할래?"몇일 동안 계속 비가 내렸었고 그러다 정말 오랜만에 볕이 드는 날이었다. 뽀송하니 기분도 좋고 [개인 사정으로 오늘은 휴강입니다.]라는 교수님의 문자까지 받고나니 체감상 학교 구내식당도 오성급 호텔 뷔페 부럽지 않았다. 이 천금같은 휴강을 알차게 보낼 생각에 골몰한채 야무지게 강서준의 제...
임신 소재 주의 우리의 끝은 01 "오랜만, 이네." "응." "어머니가 뭐 좀 가져다 달라셔서." "그래." 이세진은 갈색 서류 봉투를 대충 내려놓고는 셔츠 소매를 만지작대는 배세진을 꼼꼼히 살폈다. 밥 좀 잘 먹으라니까. 몇 주 새에 얼굴과 슬쩍 드러난 발목이 야위었다. 조그만 얼굴에 흘러내릴 듯이 걸쳐진 안경을 추켜 올린 배세진이 이세진에게로 걸어오더...
트위터에 올렸던 썰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드림물을 좋아하지 않는 분께는 열람을 권하지 않습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My Favoriot Love Story를 들으면서 풀었던 썰입니다. 썰의 분위기는 넘버와 다르지만... 어햎 봐주세요. 독해는 고등학교때 학교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땅땅 해버리면 되는데 건솔은 시간대가 엄청 애매하다 그냥 어햎처럼 비 ...
간신히 눈을 떴다.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지금 보이는건 누워있는 자신을 내려다보는 루칸과 집 천장 뿐이다. 그러나 그마저도 불빛이 약해 보일락 말락 하고있었다. 무슨상황인지 고민하던 찰나 루칸이 말을 꺼냈다. "한, 넌 나를 진정 친구라고 생각해?" 머릿속이 아려왔다. 우리가 친구가 아니라면 무엇인가. 우리는 그저 친구다. 평...
10.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들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하하하. 한 실장도 수고 많았네.” 덕개는 지하 4층에 유일하게 있는 방 문 앞에 서있었다.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호탕한 웃음소리를 내며 수현의 노고를 치하하는 정 회장의 목소리가 문 너머로 흘러나왔다. 사람 좋은 얼굴로 방긋방긋 웃어 보이는 수현의 얼굴이 세상에서 가장 무섭다는 것을 그는 ...
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임페리엄이 되면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애써 숨기고 외면하고 있던 주제가 관통당했다. 이다지도 고요한데 무언가가 퍽! 꿰뚫리는 소리가 귓가에 스미는 기분이 들었다. 언제였지. 이 소리를 직접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로벨리아의 입에서 나온 질문을 들어놓고도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건 그 질문을 회피하기 위함인가? 아, 생각났어....
'멀쩡한 거냐고...' 제 발목을 잡은 손아귀가 풀리지 않은 것으로 속으로 혀를 찼다. 제법 묵직한 한 방이었는데, 얼마나 맷집이 좋은 건지. 하지만 제대로 타격은 들어갔는지 꺽꺽대는 숨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시야가 휙, 바뀌었다. "커헉ㅡ!!" 눈보라에 휩쓸린 것처럼 휘둘리는 몸이 바닥에 처박힌다. 머리가 지잉, 울렸다. 눈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시야가 순...
이 시대는 우리의 시대이다.더 좋은 시대들이 있을지 모르지만우리가 가진 건 이것뿐이다.- 장 폴 사르트르 그러니까-이 글은 인용으로 시작하고, 인용으로 이어지며, 인용으로 끝난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문학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전망을 묻는 질문이 으레 그렇듯 이건 좀 겉만 번지르르한 질문이에요, 라고 롤랑 바르트는...
하늘의 결정은 구름이 되고, 비와 눈이 되어 땅에 뿌려진다. 그것은 바다와 호수를 이루기도 하고, 다시 증발해 하늘의 구름이 되기도 했다. 어린 시절에는 입을 벌려 가장 좋아하는 미각으로 눈을 맛보려 했다. 그리고 어느덧 열아홉이 된 나는 이제 오감으로 차가운 눈을 만져보려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제 손등에 닿은 눈과 몸에서 들끓는 온도는 너무도 달랐기에 ...
* 여기까지 걸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아래의 모심글과 서사,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읽어주신 후 찾아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오너는 19세 이상의 여성 입니다. 따라서 찾아와 주시는 분의 나이도 고등학생 이상의 여성분이셨으면 합니다. 나이를 확인하지는 않지만 속이지는 말아주세요. % 맞춤법은 원칙을 지향합니다. 제 맞춤법은 이 정도라...
" 사건 번호 2022 가 0000, 지금부터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 판사의 뚜렷한 목소리와 함께 재판장 안은 깨질 듯한 정적과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 피고인은 일체 진술을 거부할 수 있고, 부분적인 질문에만 대답할 수 있으며, 피고인에게 이익이 되는 사실을 말할 권리도 있습니다. " " 검사, 모두진술 하세요. " " 2022년 0월 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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