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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 01 박서함X박재찬 처음 재찬이 세상에 홀로 내버려졌을 때, 재찬의 나이는 고작 열일곱이었다. 어차피 술만 마시면 때리는 아빠에 바람나서 집에 안 들어오는 엄마 사이에서 눈칫밥 먹느라 힘들었기 때문에 차라리 잘됐다는 생각을 했다. 십원 한 장 안 남기고 떠난 부모에 당장 급식비 낼 돈도 없어서 못 내자 담임이 저를 찾았다. 부모님께 얼른 말씀드려서 ...
htt ://youtu. e/J-KwMtY 7yc 너를 이렇게 좋아하는 게 아니었는데. 우습게 이 순간에도 나는 너의 안위를 걱정한다. 네 집의 문을 닫고 온 것이 고작 몇 분 전임에도 나는 네가 그립다. 연거푸 맥주를 마시는 가운데 나는 피가 나도록 입술을 짓씹었다. 쉬이 타인에게 모질어지고 그것을 개의치 않은 나였으나 나는 너를 신경 쓴다. 이게 옳은 ...
htt ://youtu. e/J-KwMtY 7yc “그걸 제가 어떻게 믿어요.” “그럼 넌 날 못 믿냐?” “선배 같으면 믿겠어요?” “어. 믿어. 그리고 내가 거기에 가든 하겠지. 만약 갔는데 내가 착각한 상황이면 나는 다 뒤집어 엎을거고, 그게 아니라면 너 데리고 나올 거야. 그게 아니더라도 나는 너처럼 이렇게 무턱대고 아무 말 없이 잠수하지는 않을 거...
htt ://youtu. e/J-KwMtY 7yc 타인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함께 한 시간보다도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온 시간이 길었던 두 사람이 단박에 맞아떨어진다는 것. 오히려 그게 더 비현실적이다. 그래서일까. 나는 누군가를 만나면서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다툴 수 있다. 서로 어긋날 수도 있다. 어쩌면 그...
htt ://youtu. e/07lBDMm8P7U 단언컨대 삶을 살면서 기념일이라는 것을 자발적으로 먼저 챙겨 본 적은 없었다.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꽤 번거롭다고 생각했다. 그저 평소와 똑같은 한 달의 일부일 뿐인데 거기에 굳이 이름을 붙이고 가치를 부여하며 그것으로 인해 쉬이 토라지거나 다투는 것이 싫었다. 그래서 화이트데이에 사탕을 주고 밸런타인데이...
htt ://youtu. e/EK6WBuu18Ww 영원이라는 것을 신뢰하지 않는다. 다정은 일종의 낭비라고 생각한다. 타인과의 관계는 소모와 상실의 교집합이라고 매 순간 느끼고 있다. 그렇다. 결국 모든 것은 허무하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기원하거나 빈 적이 없었다. 아마 그것은 나의 기망을 선호하는 나의 천성적인 습성 탓일지도 모르겠다. 정돈된 것들은 보...
팬덤 관리 마스터의 포스타입 채널 활용 꿀팁을 공개합니다.
htt ://youtu. e/_EfRa_ywkEw 넌 진짜 이기적인 새끼야. 장재영에게 그 말은 익숙한 문장이었다. 그는 여태껏 쉴 틈 없이 연애를 해왔고 제각각 다른 부류의 사람들을 만났으나 그 끝, 마지막의 문장은 아이러니하게도 비슷했다. 네 다정은 위선이야. 재영아. 너한테 나는 아무것도 아니었어? 너한테 우리는 뭐니. 날 사랑하기는 했니? 그들은 나...
원래 돌판 덕질을 해왔던 사람이라 드판은 사실 알못에 우연하게 본 작품으로 입덕하게 된지라 성격상 병크가 없는지부터 팩트체크하고 보는 나... 입덕하고 나서도 병크 있으면 덕질 자체를 못해서 두 배우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성격과 신념을 가졌는지 파악하기 위해 과거 연어질부터 시작했었다. 물론 드라마에 빠진 후 인터뷰를 읽을때마다 이미 그릇부터 다르다는 걸 ...
서함은 쓰린 속을 부여잡고 신음 했다. 정확하게 제가 어떻게 집에 들어 왔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갑작스럽게 잡힌 회식에 마지못해 억지로 끌려갔다가 지금까지 요리조리 빠져나갔던 덕에 이번 회식의 표적이 되어 아주 된통 걸려서 글라스에 담긴 소주를 들이부어야 했다. 화장실에 갈 때마다 간간히 재찬에게 메세지를 보냈던 거까지는 기억이 났다. 그러다 문득 박서...
htt ://youtu. e/4mZHWvzCLjo 사랑받는 법은 쉬웠다. 아니,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장재영에게 사랑받는 법은 쉬웠다. 당연하다. 장재영은 마치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같았으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를 좋아했다. 훤칠한 키. 잘생긴 얼굴, 제멋대로인 성격, 천재적인 재능, 부유한 집안, 특유의 방만한 자유로움. 장재영은 마치 신의...
htt ://youtu. e/l6C 5Aj AGQ 고해한다. 사실 장재영은 여전히 추상우를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싫다던가 불편하다던가 하는 것은 단언컨대 아니다. 다만 얘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지, 싶은 의문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부러 이야기를 캐내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런 제멋대로가 되레 역효과가 될 수도 있겠다 싶기...
상우가 사랑이라는 이 새로운 감정을 표출할 길이 없어서 기타 사는 게 보고 싶다 프로그래밍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고 재영이 없을 때에도 장재영 생각만 나고 매일 연락을 하는데도 잠깐 텀이 생기면 그와 주고받은 대화를 스크롤을 올려 다시 읽어보곤 하다 이게 문득 정상적인 연인을 가진 사람이 하는 행동이 맞는 건지 의심스러워져 구글에 검색을 해 보겠지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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