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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이 한 : "" 한 겸 : "" 내 인생은 드라마같은 막장이나 화려한 삶, 그리고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것 같은 일이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도. 내가 초등학교 6학년이였을 때. 부모님이 죽었다. 해외 출장을 다녀온다고 하셨다. 나를 그 커다란 집에 홀로 놔둔채. 붙잡을려고 했었지만 부모님을 막고 싶지는 않았다. 난 그때 "날 혼자 내버려두지마." 같은...
프롤로그 ?? : "" ?? : "" 나는 한가로운 오후의 햇살이 정말 좋다. 따뜻하고 어떨 때는 또 선선하니까. 무엇보다 나른해져서 긴장했던 몸을 풀어주니까. "야! 너 뭐하냐?" "알 바?" "아니긴하지만." 우리들은 친구사이. 아니면 가족 일지도 모른다. "점심은?" "안 먹을래. 맛없어." "그럼 나도 안 먹지 뭐." "? 굳이?" "응. 굳이." ...
*후반에 폭행 요소가 있습니다* "벗어." "어디까지 벗을까요?" "글쎄, 벗을 수 있는 데까지는 벗어봐." 그가 내 허리를 감던 팔의 힘을 놔주고 겉옷 1개와 스타킹 그리고 앏은 셔츠 단추 몇개를 풀었다. "하, 그것밖에 못 벗어?" "저도 인간인지라 수치심을 느낍니다." "그럼 뭐 같이 벗어줘야 하나?" "...........이만 퇴근해도 되나요?" "...
입애(愛) 부정기 ‘키 크다 피부색은 왜이렇게 하얘? 진짜 부럽다’ 첫인상이었다. 아무래도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는 것은 확률이 제로에 수렴하는 일임으로 나도 그 확률에 근거를 더하듯 처음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애초에 연애라던지 사랑이라던지 심지어 짝사랑을 하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난 중2정도는 잼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나도 같은 나이면서도) 아...
‘나에게서 도망치지 마. 나 없이 못 사는 건 너잖아. 네가 지옥에 있더라도 난 너를 찾아서 내 곁에 둘 거야.’ 달빛이 은은하게 비추는 거리 한가운데, 한 남자가 무언가에 쫓기는 듯 보름달의 빛으로 밝아진 거리를 재빠르게 내달린다. “헉.. 허억,,” 그는 거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며 내달렸다. “이제, 안, 쫓아오겠지.. 후우...” 그는 인적이 드문 ...
오얼모얼 님, 독사 님
너의 방에는 온갖 지도가 그득하니 쌓여 있지. 수많은 지역, 국가, 그리고 세계지도, 또 평면도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모은 것들이 방 한구석을 꽉꽉 채우고 있어. 사실 너에겐 방이라 할 것은 없지만 말이야. 우리가 사는 집은 너무너무 좁으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이걸 집이라 해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어. 보통 사람들은 업소용 대형 냉장고 박스를 집이라 ...
“그게 무슨 말이야?”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반면 우나는 귤 맛 아이스바를 와삭와삭 씹으며 태연하게 답했다. “그러니깐, 다른 애가 좋아졌다구, 내 말은.” 무시무시한 여자애. 그러니 저렇게 이 시린 줄도 모르지. 나는 눈가가 시큰하니 울음이 올라오는 것을 감추려 고개를 홱 돌렸으나, 빨개진 귀와 떨리는 어깨가 ‘나 지금 울고 있소’라 말해주고 있...
속이 빈 자줏빛 튜브에서는 ‘푸슉-‘ 하고 바람 빠지는 소리만이 들려왔다. 한국에서 들고 온 트리트먼트가 바닥났다는 뜻이다. 아직 집에 돌아가려면 일주일은 더 있어야 하는데. 나는 한숨을 푹 쉬고는 샤워 부스에서 나와 욕실 바닥에 물 자국을 잔뜩 남기며 후닥닥 발걸음을 옮겼다. 살짝 열린 문틈 새로 이름을 부르자 누운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 영오의 대답이 ...
아아,저 드높은 데레즈타카 부디 저희를 굽어살피시어 죄인을 벌하시옵고 참회하나니 영원하소서 ㅡ제 1장 압락의 기도 저 높은 데레즈타카. 신이 머물고 굽어살피시는, 기어코 죄지은 자들이 기어올라 참회하여 바스러지는 안배의 땅 데레즈타카. ㅡ허나,네뷔의 그릇은 가득 차 흘러 내리는구나 헤세는 그날 밤도 여느 때와 같이 식사하고, 씻고, 잠이 들러 기나긴 복...
괴담라디오는 고전 괴담을 제구성하여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실제 사건, 역사 등등 실화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괴담이다보니 트리거 워닝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이 괴담의 원본이 궁금하시다면 이야기를 다 읽은 뒤 밑에서 결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괴담라디오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저번에는 갑자기 끊긴 점 사과드립니다. 전파에 문제가 있었던 거 같더라고...
불빛을 머금은 한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는 백색으로 너무나 빛나서, 그 누구도 아이의 형태를 볼 수 없었다. 아이는 어두운 밤에는 하늘의 별빛이 되어 누군갈 그리워 하는 이들의 위로가 되어주었고, 하늘이 보라빛이 될 때면 잠 못 이루는 이들의 온기가 되어주었고, 선선한 아침 바람이 부는 때엔 정처 없이 거리를 떠돌아 다녔다. 아이가 지닌 불빛의 세기는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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