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비의 꿈을 꾼것인지 나비가 내 꿈을 꾼것인지 알 수 없었다. 어쩌면 눈 앞의 모든것이 허상이었을지도 몰랐다.
잘 꾸며진 방안, 창문 너머로 보인것은 늘 또래의 아이들과, 마을 어른들에게 둘러쌓여 언제나 즐거운듯 맑게 웃는 얼굴로 자유롭게 뛰어노는 동생이었다. 그 모습을 볼때마다 느꼈던것은 "아, 나도 나가서 놀고싶다"였다. 하루에도 몇번, 몇십번씩 저 무리에 끼어들어 노는 내 모습을 상상했다 어머니에게 왜 나는 나가서 놀 수 없느냐, 왜 동생만 외출을 허락해주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