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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목차 | 신임 부사장 | 신임 비서 | 충돌 실험 1 | 과거. 첫 번째. | 충돌 실험 2 | 과거. 두 번째. | 증오
‘동거부터 시작하는 사내 연애’는 훙넹넹 작가의 작품 ‘긋다’와 인물 및 세계관을 일부 공유합니다. 완전한 별개의 작품으로 감상 가능하오나, 더욱 풍성한 작품 감상에 도움 되시기에 말씀드립니다. 작품 감상에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인생이 고달픈 스물여섯 살 어린 부사장, 안서진. 고등학교 때부터 짝사랑만 9년인 멍뭉이, 연희수. J 모터스에서 펼쳐지는 까칠...
초등학생때 반 아이들끼리 모이주는 당번을 정해서 작은 어항에 있는 금붕어에게 모이를 준 적 있었다. 금붕어는 아이들이 뿌리는 모이를 받아먹을 때를 제외하곤 어항 속을 계속 헤엄쳐다녔다. 그 금붕어는 벽을 만나면 반대편으로 돌아서서 헤엄치고 또 벽을 만나면 돌아서서 헤엄치고... 그 굴레를 반복하였다 그 금붕어는 어항 속에서 이리저리 헤엄치는걸 반복하다 결국...
그 이후로 정말로 그 애는 핸드폰을 책상 서랍 속에 두고 연습을 하러 간다. 내게 귀엽지만 다 티가 날 연기를 선보인다. “이.런. 내가 또 핸드폰을 두.고.가.네?” 핸드폰을 서랍에 넣는 것부터 그런 어색한 말을 내뱉고 교실에서 나설 때까지 내 눈치를 보면서 말이다. 굳이 두고 가는 핸드폰을 보면서도 챙기지 않는 그 애가 귀엽다. 그럼 난 그 애가 쑥스러...
매섭게 불어오는 바람에 손이 얼어붙을 것만 같았다 날씨 탓인지 거리에 지나가는 이 하나 없었고 평소엔 좁게 느껴지던 골목이 한없이 넓어 보였다 "리사.." "나 불렀어?" 갑자기 뒤에서 나타난 리사를 보고 놀란 듯 유키나의 동공이 커졌다 "리사 갑자기 나타나지 말라고 했을 텐데" 커졌던 눈동자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유키나의 심심한 반응에 리사는 실망한 듯...
※공포요소, 불쾌 주의※
신곡 작업으로 유키나와 리사는 라이브 하우스에 늦게까지 남아 발을 쉽사리 떼지 못했다 고갈된 아이디어로 연습실은 정적이 흘렀다안 그래도 어두웠던 바깥은 쏟아지는 비 때문인지 더욱 어두워 보였다빗방울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소리만이 울려 퍼지던 때 소란스러운 천둥에 모든 불빛이 사라졌다 한순간에 의존할 빛이라곤 달빛밖에 남아있지 않았다갑작스러운 정전에도 유키나는...
크리스마스 특별 타입 - 약 3,000자 ; 캐릭터명은 신청자 분의 요청에 따라 박스 처리했습니다. 겨울 바다 하면 칼바람과 영하의 온도가 떠오르는 법이지만, 날은 춥지 않았다. 아니, 날 자체는 추웠으나. "벨, 정말 안 추워요?" 걱정 가득한 물음에 생글생글 웃으며 돌아보는 눈동자는 여지없는 청록빛, 덧붙여 지금 N이 걸친 코트 역시 청록이다. "응,...
10 ‘드르륵, 쿵! 드르륵, 쿵!’ 골프공이 김 교수의 책상 위를 구르다가 바닥으로 추락한다. 같은 짓을 몇 번이나 반복한 건지 책상 밖으로 나뒹구는 골프공이 한두 개가 아니다. 김 교수의 손이 공 하나를 더 밀어낸다. 또다시 드르륵 책상을 느리게 구른다. 책상 끝에 도착한 골프공이 쿵 소리를 내며 책상 밖으로 뚝 떨어진다. “채 회장은 좋겠어. 자식도 ...
TYPE R - 5,000자 ; 캐릭터명은 신청자 분의 요청에 따라 박스 처리했습니다. 한창 화사했던 벚꽃은 중간고사와 함께 졌다. 톡 떨어져 길가를 물들이는 버찌가 검붉게 익는 늦봄도 지났으며. "존나 더워…… 얘는 도대체 왜 안 와, 진짜." 여름이었다. 대강 태양볕을 가려주는 정도의 빈약한 나무그늘 아래, 길쭉한 사람이 하나 서 있다. 텁텁하고 습한 ...
끝없이 길고 어둡고, 축축한 이곳은 뱀의 뱃속일까. * 소름이 쭈뼛 돋을만한 미지근한 미풍에 정신이 번뜩 뜨였다. 낯선 감각에 유안은 눈 주위를 닦아냈다. 얼굴 위에는 시야를 가릴만한 것은 물론 늘 쓰던 안경도, 그 무엇도 없었다. 그럼에도 바로 코앞에 있는 것마저 안 보인다는 사실이 사람 하나를 미치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유안은 최근 후천적으로 시야를 잃...
** 시점 : 윤솔과 지완이 사귀고 처음 맞이하는 겨울. 널 불러내기 위한. 가만히 있어도 매번 다가오는 겨울이 뭐가 그리 설레냐지만 나의 마음은 항상 새로운 것을 접하는 어린아이처럼 들뜨곤 하였다. 제일 좋아하는 계절을 택하라 하면 가지고 있는 매력들이 다 달라 선 듯 말하지 못하였지만 그럼에도 겨울이 특별했던 건 너와의 추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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