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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오쵸의 봄. 2012년. 볼을 살살 간질이는 싱싱한 감촉. 엎드려있던 오쿠야스는 힘겹게 눈을 떴다. “어어........타마냐.........” 아직 비몽사몽한 상태로 입을 쩝쩝 다시며 손을 들어 녀석의 턱을 쓰다듬었다. 녀석은 순하게도 가르랑거리며 몸을 기분 좋게 틀었다. 푸른 줄기가 둥글게 굽었다. “으갸아~.......지금이 몇 시지...........
도쿄의 겨울. 1989년. 그해 초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 물론, 집안의 난방은 문제없이 돌아가고 있었고 가스비도, 전기세도, 수도세도 아직은 지급에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도 방안은 추웠다. 이런 경우, 춥다고 하기 보단 을씨년스럽다는 표현이 더 걸맞았다. 이 큰집에 아이들 둘이서만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니, 아이들 외에도 ‘하나 더’ 있었다. 어두...
어느 날 나는 동창들을 만나게되었고 우연히 너의 소식을 듣게되었다. 그날 그때의 그 소녀와 나의 특별한 이야기, 그리고 나에게 생긴 작은 능력이... 짧고도 길었던 만남 속 우리가 다시만나는 날이 올까? 나의 능력이 앞으로 어떻게 될까? 마음 한 구석에 있는 널 떠올리며 보일듯 말듯한 우리의 이야기를 생각해본다... 사이코매트리를 가진 소년, 보인담 그가 ...
<전기> 안녕하세요, 썸입니다. 카페에서 실시한 소설 공모전용이었던 니지무라 라멘야를 최종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신월 관련 테마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어쨌든 2012년 일순을 앞두고 어른이 된 오쿠야스가 보냈던 하루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딱히 컾링은 신경 안 쓰고 적었습니다. 오쿠야스의 주변인 중 토니오, 케이쵸, 죠스케, 코...
안녕하세요 애니 관련 소설을 올리고 있는 쿠스입니다. 오늘 제가 글을 쓴느 건 다름이 아니라 소설 도용에 관한 문제 때문입니다 혹시 제 소설을 마음대로 복사해 올렸거나 제 소설과 맥락 혹은 상황 전개나 대사 등이 똑같거나 단어만 조금 바꿔 사용한 경우 등 보신 분은 부탁드릴게요 제가 좋아하는 것과 보고 싶은 것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소설을 올리는 건데 서...
황궁물 A5 떡제본 소설 200p(변경 가능, 확정 되면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표지 부분 은박 16000원 선입금 온리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장에 들고 갈 책은 다섯권 이내이니 구매를 원하시면 선입금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통판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통판시 택배비는 4000원 입니다. 자세한 사항이나 궁금하신 점은 트위터 디엠(@soba...
사람이 적은 일요일 새벽 5시, 새들만이 자유로이 날아다니는 평화로운 그 풍경에 한강 다리 위에 위태롭게 홀로 오도카니 한 남자가 앉아 있다. 면도를 안 한 지 꽤 오래된 것 같은 까슬까슬한 턱수염과 가닥가닥 갈라져 있는 기름진 머리는 싱그럽게 올라오고 있는 아침과 너무나 다른 분위기였다. 또 그의 깊게 들어간 퀭하고 초점 없는 검은 눈은 아무런 말 없이 ...
11장 촉동 지대는 결코 태평하지 않고, 의성 지대는 외진 곳에 시체가 많아 효성진은 당분간 떠날 계획이 없다. 설양은 효성진을 따라 사방으로 사냥을 다녔는데, 처음으로 성북 교가에서 시약가루를 뿌려 산 시체 몇 개 를 만들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얌전히 효성진을 따라가서 시체를 죽였다. 처음에 효성진은 스스로 동정을 듣고 사냥을 떠났다가, 시간이 흐르자...
*굉장히 뜬금없고 내용도 없고 캐붕도 있습니다. 누구도 들어갈 수 없고, 설령 누군가 들어갔다해도 다시 나올 수 없는 검은 성. 마을의 숲 가장 깊은 곳에 언제인지도 모를 아주 옛날부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던 검은 성은 마을 사람들에겐 공포의, 어떤 사람에겐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만용으로 똘똘뭉친 어떤 사람이 돌아오겠다고 자신만만하게 소리치고 그 성으로 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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