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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 2013년 2월 5일 화요일 -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슬픔의 다섯 가지 단계라고 한다. 마키노의 두 번째 기일이 다가온 지금의 나는 이 상황과 내가 처한 현실을 타협하는 단계까지 온 것 같다. 2011년 2월 5일, 마키노의 마지막 순간에 나는 무얼 하고 있었나. 그때 나는 결혼 준비에 필요한 스드메 중 드레스를 보기 위해 예약한 드레스...
하여간 감상에 젖어들 틈도 없게 만든다. 하지만 그래서 여전하구나 싶었다. 비록 졸업 이후로 널 만난 적은 없었지만,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의 네가 웃음을 불렀다. [뭐야 왜 웃어?] “별 거 아냐. … 할 말 없으면 끊어.” [아아아아! 잠깐만 잠깐만!] 추억이 불러온 웃음이 커 전화 너머까지 닿았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입꼬리가 굳었다. 속내를 들켜 민망한...
고산에 위치해 있는 오두막에서 지낸 1박 2일간의 시간은 Y가 떠난 직후에 오두막에 남아 있는 그의 잔재라도 좇기 위하여 방문했던 그 날보다 평화롭고 고요해서 이질감이 느껴졌다. 유리로 된 작은 커피 포트에서는 국화차가 끓으며 공기 중에 향긋한 내음이 떠돌고, 그는 책을 읽고, 나는 오븐에 사과 파이를 굽는 단란한 풍경의 Y와 함께 했던 당시의 모습과 군데...
* 이 작품은 본편과 관련없는 팬창작임을 알려드립니다 * 올캐릭 요소가 있어서 내용이 많습니다 OO고등학교 궁도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궁도부이자 가장 많은 국가대표를 배출한 학교 동아리임. 이곳의 동아리 부장을 맡고있는 2학년 드림주는 다음달에 있을 국내대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 중이었음. 드림주는 냉정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인해 후배들한테 존경을...
To. His night 안녕하세요. 음... 재밌다고는 생각합니다. 당신 같이 활발한 사람을 오래간만에 봐서 조금 지치는 것 뿐이죠. 그리고 딱히 미련 많은 타입은 아닙니다... 많진 않지만 조금은 있죠. 스스로 항복이라뇨. 사람이 많다면 그럴 리는 없죠. 인간은 권력을 갖기 위해선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 널렸지 않나요? 물론 그 권력이 빈 껍데기여도 ...
<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To. 리안 안녕하세요. 리안. 리안도 에이스라니 신기하네요. 어떤 에이스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연구소라... 무엇을 연구 중인가요? 어린 아이가 있으니~ 생체실험? 물론 농담이에요. 제가 편지한 리안을 보면 어린아이가 하는 행동에 대하여 연구 중이거나 아니면 전혀 다른 연구, 수중생물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차로 7시간... 어느 정도인지 ...
눈꺼풀이 무거웠다. 기실 무거운 것이 눈꺼풀만은 아니었다.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온 신체 말단에 무거운 추라도 달아 놓은 것마냥 도무지 움직일 수가 없었다. 눈만 간신히 몇 번 껌뻑이자 흐릿하던 초점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다. 익숙한 풍경이었다. 우리가 이사 온 곳의 천장이 가장 먼저 보였다. 단단한 갈색 직물로 엮어 만든 우투루 천장의 반복되는 무늬를...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 깔끔하게 들어가는 슛. 불필요한 움직임 따윈 없는 그 동작은 정대만이기에 할 수 있는 슛이다. “와. 또 들어갔네.” “잘생겼어...” “자세 봐라 미친... 졸라 멋있다.” 연습 차례를 기다리는 부원들 입에서 연신 감탄사가 터져 나온다. 태섭은 그들과 한 두 발짝 떨어진 곳에서 조용히 공을 튀겼다. 연습 때마다 정대만에 대한 감상을...
02 기현은 작년, 황궁 무도회에서 민혁을 처음 만났다. 만났다보다는 보았다는 표현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부모님과 형님을 졸라 난생 처음 가 본 황성은 말 그대로 길가의 돌까지 다 누군가의 손길이 닿은 것처럼 정교하고 또 화려했다. 무슨 어디 대공이니 공작이니 하는 신분 높은 귀족들이란 귀족들이 한 군데에 다 모였다. 연회장에서는 정신없이, 그리고 끊임...
※ 해당 글은 제로티 6권 크리스마스 에피소드 (54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0. 입간판 앞에 웅크리고 앉은 아즈사는 칠판 보드 위로 젖은 행주를 문질렀다. 물기를 머금은 행주가 슥슥, 하는 소리를 내며 칠판 위의 글씨를 말끔히 지워나갔다. 그 자리에 '예약 마감되었습니다' 라는 문구를 채워 넣으며 아즈사는 저도 모르게 콧노래를 작게 흥얼거렸...
나는 대기실 의자에 기대었다. 배를 어느 정도 채우고 건물을 돌아다니던 우리는 우리들의 짐이 놓여있는 대기실에서 좀 쉬고 있기로 한 것이다. "...♪" 그리고 대기실에는 우리 말고 몇 사람이 더 있었다. 한 명은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알 수 없는 남자. 이름이 아마 이이다 린타로였던가? 무지개색 머리에 우주 파카, 거기다 메롱 티셔츠. 헝그리 브랜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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