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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스."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일까. 몽롱한 정신 속에서 대뜸 생각했다. 그리고 목소리는 한 단어만을 계속해서 말해왔다. "―스. ―루스." "누구…?" "―베루스. 정신차리―." 누구인데 대체 누구에게 정신차리라고 하는 거지? 감고 있는 눈을 꿈틀거리며 생각했다. 그러고보니 내가 언제부터 눈을 감고 있었지. 내 이름이 뭐더―. "세베루스!" ...
몇 년 전부터 이 시기가 되면 늘 기분이 들떴다. 국이 끓는 동안 잠시 1층으로 내려간 모리 란은 우편함에서 두툼한 봉투를 발견했다. 연미색의 봉투는 무늬 없이 깔끔했다. 우표도 붙여져 있지 않고, 보낸 이의 주소조차 쓰이지 않은 봉투의 앞면. 그럼에도 웃음이 나왔다. 몇 번의 경험으로 인해 편지의 주인을 능히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콧노래를 ...
세훈이 손바닥 위의 알약들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고 사이를 못 참고 콧물이 흐르는 것 같았다. 킁. 하나, 둘, 셋, 넷, 다섯. 아 진짜 많아. 주사도 놔 줬으면서 약은 또 뭐 이렇게 많이 처방해줬대. 이럴까봐 '그냥 코가 좀 막혀서여.' 한 건데 입 벌려서 목구멍도 들여다보고 가슴팍에 청진기까지 대 보더니 이런 돌팔이 처방을 해 줬다. 과잉진료야 이거....
나는 추위 싫다. 손바닥 위로 떨어진 눈송이가 체온에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한때 고체였던 하얀 덩어리는 액체가 되어 손가락 사이를 파고들어 땅으로 떨어진다. 주윤은 그제야 자신이 소복하게 쌓인 눈더미 한가운데 주저앉아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무릎의 얇은 피부층을 지나 뼈까지 스며든 차가운 감촉에 답지 않게 주윤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한다. 일어나야 해,...
*죽음 소재 있음 이따금, 꿈에 네가 흘러들어오던 날이 있었다. 내가 다른 존재가 되어서도, 너를 찾아가고야 마는 꿈을 꾸었던 적이 있었다. 헛된 망상을 지어내며 헛웃음을 흘리던, 그런 날들이 있었다. 새가 되어 너에게 날아갈까. 바닥을 기어 다니는 한낱 벌레가 되어, 네 옷깃에 달라붙어 버릴까.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 한 점이 되어, 너에게 닿지 못한다 한...
작품 설명(해석) 원작이 여러 버전이 있는 만큼 주인공이 처음에 빨간구두를 접하게 되는 계기도 매우 다양한데, 그 중 공주가 행차하며 신고 있던 구두에 주인공이 눈독을 들이는 전개
윽, 속이 미식 거리며 토할 것처럼 울렁거렸다. 아침부터 좋지 않던 속이 아까 전 아이와 나눠 먹은 느끼한 케익 덕분에 한층 안 좋아졌는데, 불편했던 상황에 속이 더욱 불쾌해졌다. 사람들 사이를 빠져나오자마자 미간을 깊게 찌푸리는 은상에 영도가 힐끗 그녀를 보며 시선을 주었다. “괜찮냐?” “아줌마 아파요?” 동시에 눈매를 아래로 휘며 하나도 걱정스럽다는 ...
"홍건적은 다시 침입하겠지요?" 한동안 조용하던 정몽주가 나직하게 말하자 이색은 고개를 돌려 그를 보았다. 정몽주의 흰 손은 지도 위에 멈추었고 시선은 붉은 점으로 이어진 북녘 국경선에 있었다. 제자의 물음이 그 자신을 향한 것인지, 혹은 다른 사람을 향한 것인지 알 수 없어, 스승은 대답하지 않는다. 지난 겨울, 장강 이남에서 일어난 홍건적 수만 명이 중...
마르세우스라는 이름의 남자는 스스로 황제가 되었다. 그런지도 벌써 오랜 시간이 흐르고 흘러, 자그마치 수 십년 가까이가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간직했다. 물론이다. 아무도 그 사실에 의의를 제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본래부터 정치적인 문제로 주변에 사람을 두지 않는 황제였지만, 혹여나 그를 의심하는 자는 쥐도 새도 모르게 ...
11월 2일. 내 생일. 어차피 가족도 없는 이곳에서는 축하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그 때문에 나는 날짜만 확인하고 도로 침대에 누웠다. 주말이니 잠으로 시간을 보내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렇게 다시 이불을 덮고 잠에 빠져들려는 순간. 딩동. 아, 이 정해영 같은 타이밍은 뭐야. 불청객에 대한 인터폰을 확인하고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 박서원이 여기는 왜? ...
그래요, 당신이면 나는 그만이죠 언제든 죽어도 좋죠 꽃이 지듯이 환하게요 | 김인육, 직녀일기 - 애원하듯 하는 말도, 날이 서 있어 날카로운 목소리도, 분노에 휩쓸려 떨리기 시작한 목소리도, 결국에는 바다에 가라앉듯 침착한 목소리도, 전부 너이기에 사랑스럽다. - 어쩔 수 없던 거야, 알고 있어. 그럼 너는 나를 포기해주려나, 이제서라도 너는 뒤에 내가 ...
BGM: 밤편지 - 아이유 이 집 청년이 소설 쓴다며? 소설 쓰는 공부 배운다고? 그거나 그거나, 잘 됐구마. 섭이도 글 쓰지? 자, 궁금한 거 물어보면 되겠다. 그쟈? 이 상황의 모든 것이 시작된 앞집 할머니의 출처를 알 수 없는 사투리가 섞인 말이 괜히 기억나 제 머리를 헝클여도, 침묵이 가득한 공기마저 변하지 않았다. 예쁘게 장식된 전구 가랜드의 빛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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