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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한 시각. 밤 11시 습하고 끈적한 날씨에 어렴풋이 잠이 올랑말랑한 상태를 벗어나고자 물을 한 잔 마셨을 때부터 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물론 타로 예약은 며칠 전부터 해 둔 상태긴 했어요. 저는 성진이의 근황이 너무나도 궁금해서 밤잠을 설칠 정도였어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성진이한테 기대하는 바가 정말 크고, 뭔가 무조건 해줄 거라는 ...
176화까지의 설정이 반영되어있습니다. "그때는 제가 좀 실수한 것 같아요." "뭘요?" "애영 씨의 보석함을 건든 거요. 그저 금전에 대한 아쉬움이라기엔 너무 소중해 보여서 홀린 듯이 빼내 올 생각만 했었는데, 이번에 생각해보면 너무 바보 같았죠." "애영 씨는 본인 물건 건드는 거 싫어하시니까." 백애영은 대답 없이 빤히 보기만 했다. 쥐고 있던 물건을...
그날은 금요일이었고 금공강을 사수하지 못한 불행한 대학생들은 동아리동 5층의 작은 동아리 부실에 옹기종기 모여 강의 시작되기 전까지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부원 셋은 소파를 놔두고 큰 사각 테이블 앞에 둘러앉아 있었는데 이유는 첫째, 앉기만 하면 너무 낡은 소파에서 스펀지 보풀과 합성가죽 부스러기가 여지없이 몸에 묻어났기 때문이며 둘째, 낡아빠진 소파보단 ...
710: 名無し:21/11/21(日) 14:07:35 지금의 시기가 되면 옛날에 경험한 사고와 나보다 5살 연상이고 알바하던 곳 선배였던 A씨를 생각한다. A씨는 요즘 말로 하면 꽃미남에 성격도 온화했다. 연하인 알바 동료에게도 경어를 쓰던, 상냥한 눈을 한 사람이었다. 내가 젊었을 때, 지금으로부터 수십년도 전이지만 유행했던 것이 '불량'이라는 말을 들을...
보글보글 끓어 올라 뽀로롱 숨은 맛 우러나와 요놈 저놈 서로 어우러져 하나의 어울림 맛소리 아, 맛있다 맛있다 어디서 흘러 나았나~ 서로 다른 재료 만나 향기로운 이야기 냄새 나르고 맛깔난 내음에 침 흘러내리고 입안으로 들어간 한수저 혀를 굴려 놀이터 만드네 목으로 넘어가는 맛의 향연 폭포수 아래 신선이로다 몸으로 빨려 들어간 오묘한 맛 멋있는 세상 만들고...
*Trigger warning : 가정 폭력 묘사가 포함되어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 W. 더함 - "사귄다고?!" "어..어ㅎㅎ" 휴대폰 너머에 울리는 핰핰거리는 웃음소리에 두 눈이 질끈 감겼다. 마크에게 전한 재민과 연애 사실에 오마갓 오마갓 거리더니 언젠간 일어날 일이었다면서 한참을 웃었다. 약간 창피하고, 민망하고 그런 마음... "웃지 마라" - ...
■뒤에 유료분은 그냥, 달달물 그리고싶어서 그리려고했다가 귀찮아서 쓰레기통가려던거 러프 3장 들어간거고 이벤트참가용으로 하는거라 (유료걸어야 참가가능하다고함) 의미는없습니다.■
평소에는 남을 배려하고, 위하고, 희생적이고, 무조건 양보할 거 같다가도 이해관계가 달라지면 돌변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사람의 선택지입니다. 돌변하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그런 상황에서는 아무리 대화를 하고, 이해하는 척을 하고, 조율을 하려고 해도 이성적으로 해결하는 게 너무너무 쉽지 않습니다... 저는 그런 상황에서 한 번씩 현타가 와서 사업이...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없을까 라니. 정국이 무슨 뜻으로 물어본 건지 모르겠다. 내가 자길 좋아하는 걸 눈치 챈 건 아닐까 덜컥 가슴이 내려앉았다. 그렇지만 물어보긴 겁이 났다. 만약 눈치 채고, 이제는 안 보겠다는 소리가 나오면 어쩌나 싶었다. 누굴 좋아한다는 건 이렇게 조마조마한 걸까. 그동안 받았던 고백을 너무 쉽게 웃어 넘겼나 보다. 이렇게 심장이...
태양이에게 난 개강준비 중이야. 너는 요즘 더 바쁘려나. 수강신청을 해봤어. B랑 시간 맞춰서 교양하나는 그래도 같이 들어. 뭣 모르고 집에서 하려다가 누나가 PC방 가라고 다그쳐서 갔는데 안 갔으면 큰일 날 뻔했어. 들어가자마자 터지더라. 그래도 용케 잡고 싶은건 다 잡아서 다행이지. 나에게 있었던 일... 별건 아니고 고백을 받았어. 연극 끝나고 뒷풀이...
후기: 낙서로 시작한 만환데 스케일이 너무 커져버렸다. 나중엔 힘들어서 완전 급전개되어버렸다. 앞으로 이런 미친짓은 하지 말아야지...
132p *실제와 무관한 창작물입니다. 제본 형식으로 작업했습니다. 이미지 클릭 후 넘겨 감상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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