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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꿈이었다.우리는 꿈속에서조차 지독하게 가난했기 때문이다.1987년 11월 17일 직장 폐쇄. 이 극단적인 결정은 8월 노동자 대투쟁의 여파가 분명했다. 어찌 됐든 나는 회사를 옮겨야 했다. 두 달째 밀려있던 월급도 받지 못한 상태로 몸만 쫓겨난 신세였다. 당장 집 한 칸 구할 돈도 빠듯했으므로 기숙사가 있는 회사에 자리가 난 것을 감사히 여길 수밖에...
*여기서 최대 수위는 키스까지. *센티넬버스AU 아마도 다음편까지가 끝 그녀는, 가볍게 입을 맞추자 기다렸다는 듯 저를 집어삼켰다. 본래는 센티넬도 가이드도 아닌 일반인이었으니 가이드를 찾는 센티넬의 이유 없는 갈망이 익숙할 턱이 없지. 해서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조차 모르는 것처럼 보였으나 고작 입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본능은 충실하게 반응하는 것 같았다....
미역 씀 네, 그럴게요.벌써요? 생각보다 빠르네요.*결혼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것도 내 짝궁과. 매일 학교에서 얼굴을 보는, 심지어 엄마나 어머니보다 더 오래 보는 그 얼굴과 말이다. 제노는 여상 짓는 그 순진한 얼굴로 웃으며 엄마와 눈을 맞췄다. 언제쯤이요? 이제노는 중종 중의 최중종, 심지어 '그' 호랑이 집안에서도 귀하다는 백호로 태어났다. 혼현이 꼭...
** 내용을 살짝 다듬었습니다 젠이 강아지인줄 아는 중종 흑표범 잼과 잼이 고양이인줄 아는 중종 회색늑대 젠 1. 잼젠이들은 초딩때 처음 만났다. 재민은 또래 중에 체격도 작고 몸도 약하고 미숙해서 귀나 꼬리를 뽀롱 잘보여서 못된애들한테 놀림 받고 그래서 울면 더 놀리고 그런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날도 놀림 받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제노가 발견하는거...
미역 씀 옛날 옛날에, 주작님이 살았대. 주작님? 응, 주작님. 항상 불에 타고 계시는데 절대로 타지 않는 주작님이 계셨어. 너무 뜨거워서 그 누구도 주작님한테 맞서지 못했다고 해. 우와, 그럼 주작님이 대장군님이네? 아니지, 아가. 대장군님보다 훨씬 훨씬 더 대단하신 분이지. 아무도 주작님을 다치게 하지 못하고, 그저 주작님이 원하는 대로 해야만 했어. ...
<이 세계에 온 것 같다> 1화는 무료이지만 소장을 원하시는 분들 용으로 결제상자를 만들었습니다. 결제상자 아래에는 다운로드가 가능한 다음 화 스포일러 컷이 있습니다.
이제노는 관계에 서툴렀다. 섹스가 서툴렀다는 게 아니라 인간관계가. 정확히는 관계의 정립을 어려워했다. 섹스는 이제노의 친구 이동혁이 인정할 정도로 잘했다. 어떻게 친구인 동혁이 섹스를 인정할 수 있었냐면 제노와 동혁은 15년 지기 친구이자 3개월 차 섹스 파트너였기 때문이다. 유치원 첫사랑부터 지금까지 모든 걸 구구절절 꿰고 있는 두 사람이 서로 성 정체...
기어이 터지고야 말았다. “너한테 내가 보이긴 해?” “…어?” 뭐지. 이 상황. 이유는 모르겠는데 제노는 순간 자신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했다. 지금 나재민의 얼굴을 봐. 그런 생각이 안 드나. 최고 속력 300km를 자랑하는 KTX를 타고 가며 보더라도 재민은 드물게 화가 난 얼굴이었다. 속으로 농담 따먹을 때가 아닌데, 하면서도 제노는 쓸데없는 ...
*사의 찬미에서 제목만 수정하였습니다.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이다. 이제노는 생의 세 번째 죽음의 문턱에서 생각했다. 나, 정말 죽나. 이제 겨우 열아홉이었다. 해본 것보다 못 해본 것이 많았다. 그러나 또 삶에 집착하기에는 해본 것이 너무도 없었다. 살아서 행복하냐면, 그만큼 불행한 것도 많았다. 사실, 이제노는 삶에 대한 미련이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억...
이동혁은 웃음이 헤펐다. 손짓은 가벼웠고 퍼스널스페이스는 한없이 좁았다. 제노 역시 누구에게나 초승달처럼 접힌 눈웃음으로 보냈지만 그것은 제 신체 구조상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여겼다. 나는 이동혁처럼 사람에게 딱 붙지는 않잖아. 이제노는 이동혁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며 눈을 부라렸다. 그러다가도 누가 자신을 부르면 금세 그 눈을 얇게 접으며 응? 하곤 고개를...
구원 W.사야님 @saayasandayo [구애] 구동매☓고애신 제물포에 다녀온 뒤로 동매의 언행은 눈에 띄게 조용해졌다. 원래 그리 수다스러운 사내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아예 하루에 한 마디 뻥끗할까말까인지라 곁에 있는 부하들은 폭풍전야마냥 설설 눈치만 살폈다. 유죠는 자신들을 하루 먼저 한성에 올려 보낸 후 동매가 무엇을 확인하였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 영화 나의 소녀시대(2015)를 오마주한 글입니다. *BGM 재생을 권장합니다 인준은 아침잠이 별로 없었다. 집 옆에 있는 베이커리의 빵 냄새가 창을 열고 들어오면 귀신같이 눈을 떴다. 씻고 교복을 차려입고서 집 문을 나서기까지도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귀에 이어폰을 꽂고 좋아하는 노래를 몇 곡 흥얼거리다 보면 학교 정문이 보였다. 오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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