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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강아지와 춤을 추었다. 너무 신나서 어쩔 줄을 몰랐다. 나는 어리둥절한 포메라니안과 (그래도 좋은지 웃기는 했다) 그의 앞발과 내 손을 맞닿게 해서 춤을 추었다. 물론 강아지의 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까지 빙글빙글 돌다가 이내 강아지를 들어올려서 둠칫둠칫 홀로 댄스를 시작했다. 취직이 된 것이다! 그것도 모두에게 촉망받는 직장으로! 나는 다섯 살 때 이 ...
"네 작전은 실패할 거야." 혜진은 그렇게 말했다. 재원의 눈썹이 위로 올라갔다. "네 범죄를 아는 모든 사람을 그렇게 죽이다 보면 언젠가는 꼬리가 밟힐 걸. 두고 봐." 혜진이 씹어뱉자 재원이 웃었다. "자신감이 지나치게 넘치는데." 그들은 마법 왕국 '주'의 유명 정치인과 법의학자였다. 혜진은 그들을 가르치는 학교인 아카데미에서 재원과 동기였다. 아카데...
혜민은 항상 보물을 찾아 헤맸다. 그녀의 생 내내, 모든 것은 가보를 찾기 위한 싸움이었다. 같이 있는 그녀의 자매와 함께, 그녀는 모든 것을 걸고 잃어버린 가보를 찾았다. 혜민은 돈을 주고 정보를 사기도 했고, 그녀의 보물을 탐내는 무뢰배들을 무술 실력으로 무찌르기도 했다. 그녀의 가문은 뼈대 있었으나 서서히 무너진 귀족 집안이었다. 혜민은 집안을 일으켜...
객실에 들어선 순간 서늘한 긴장이 엄습했다. 그녀는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난다. 남자를 응시하는 곧은 시선에 담긴 것은 이유를 짐작하기 어려운 경계심이다. 눈에 띄게 움츠러든 그가 희게 질린 입술을 깨무는 것이 보인다. 예상치 못한 날선 분위기에 남자는 드물게 당황한다. 말다툼이라도 한건가. 그런 것이라기에는 명확하게 남자를 향하는 시선이었다. 무거운 침묵 ...
지현은 허리를 굽혀 동아리실의 쓰레기를 치우며, 자신이 가치 없는 존재라고 확신했다. 그녀는 모두가 말하듯이 멍청했고, 감정적이었으며, 쓰잘데기 없는 눈물만 많았다. 조금 전에도 선배가 놀리는 말을 하자 울었다. 사람들은 당황하며 자기들끼리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했다. 지현은 누군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놀리는 말을 하거나 비판적인 말을 하면 두고두고 ...
지하철 유리 너머로 까만 굴이 끝도 없이 이어진 게 보였다. 나는 별을 찾아 가는 중이었다. 나는 유리를 통과해 지하철에 점점이 박힌, 수많은 조명들을 찾아 날아갔다. 보드라운 구름 너머에 지어진 왕국인, 구름 왕국을 다스리는 나의 왕께서는, 별들을 찾아 따오라고 하셨다. 나는 그에게 무슨 수로 약 3000도에서 약 3만 5000도까지의 온도인 구체를 끌어...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기타를 치는 남자가 있다. 나는 이 숲에 가끔 들린다. 경기도 쪽의 국립휴양림인 이곳은, 숲 입구 쪽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면서 시끌벅적하게 하지만 위로 갈수록 등산하기가 힘들어서 사람이 별로 없다. 남자는 숲 중턱에 갖다놓은 벤치에 앉아서 쓸쓸한 기타곡을 친다. 조용한 곡이다. 조금 희망차게도 들리는 듯하다. 그는 헤아릴 수 없는 깊이...
거리의 가로등이 한꺼번에 켜졌다. 까만 밤을 밝히는 점들, 차의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 끝이 없어 보이는 도로. 나는 밤은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차를 몰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머릿속에는 질문만 들어찼다. 게으르고, 의욕이 안 나고, 방황하는 나 자신에 대한 비난이었다. 스무 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는 집중이 되지 않아 공부하...
나는 너구리를 한 번 보다가 내 손에 들린 미니 자두 상자를 한 번 보다가를 반복했다. 지금, 너구리는 아무도 없는 동네 하천가에 내려와서 나를 향해 간절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정확히는 내가 마트에서 갓 사온 자두에 눈독들이는 것이다. 나는 졸업을 해서 뒹굴거리는 대학생이다. 아버지에게 신세를 지며 살고 있다. 한 번도 알바를 해본 적이 없고, 매일 게임...
다른 세계로 나아가는 것은 언제나 짜릿하다. 나는 밤 10시가 되면 우주로, 검은 세계로 나아간다. 나는 창고에 두었던 로켓 모양의 보라색 우주선을 타고 끝없는 우주로 가고는 한다. 얼마 정도 갔을 때, 모든 공간이 수축되는 지점이 있다. 나는 그곳에 빨려들어가면서, 오늘은 또 어느 세계로 가게 될지 기대한다. 언젠가는 내가 대학에 가지 않은 세계로 갔었고...
아무래도 본능인 것 같다. 사람이 사람을 탐내는 마음은. “잘 기억해두거라. 방금 지나온 곳이 대신전. 저 건너편은 극장. 왼쪽 끝에 보이는 건물은 도서관이다. 재판소는… 뭐, 알 일이 없는 편이 좋긴 하고.” “예. 그런데 저, 가주님.” “손을 놓았다가는 또 가축처럼 뒤꽁무니에 붙을 것 같으니 놓아주지 않을 예정인데.” “아닙니다, 옆에 서겠습니다.”...
내가 다니는 유니스 마법학교는 취업문이 좁다. 의과 계열 마법사들은 치료 쪽으로 취직길이 활짝 열려 있지만, 나같이 순수학문 마법 학과들은 굶어죽기 딱 십상이다. 나는 지도교수님(마탑에서 50년 이상 있으셨던) 과의 상담을 마치고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로 친구들에게로 돌아왔다. "상담 잘 했냐." 체육마법학과 3학년인 이 친구는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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