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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희미한 빛이었다. 희미한 빛과 은은한 향기. 셋쇼마루가 아니면 알아채지 못할 정도로 아주 작은 것이었지만, 그는 놓치지 않았다. 몇 번의 어리석은 싸움을 거쳐 점차 평화를 되찾은 인간의 세상은 눈부시게 변했다. 그중에서도, 도쿄가. 그래서 이 땅을 링과 함께 여행했었다. 하지만 이제 그 예전 모습은 없었다. 태양이 그 몸을 숨기면 칠흑 같은 어둠이 ...
"나라를 맡아주십시오" 몇백 년 만인가, 어머님의 성을 방문한 셋쇼마루는 간략하게 용건을 전달했다. 방랑벽이 재발했지만, 한번 손에 넣은 나라를 내던져 버릴 수도 없었다. 그러나 다시 떠나고 싶은 마음에 몸이 간질간질했다. 혹시, 링이 다시 태어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사별 후, 삼백 년의 시간이 흘렀다. 한시라도 빨리 링을 찾으러 가고 싶어졌...
한참을 정원 안의 묘석을 바라보며 허송세월을 지내고 있었다. 아무것도 할 마음이 안 생겼다. 셋쇼마루의 유일한 위안이 된 것은 두 아이들이었다. 셋쇼마루을 닮은 장남과 링의 얼굴을 곱게 물려받은 차녀. 링은 마지막까지도 무엇보다 두 남매를 걱정했다. 무리도 아니다 보물이라더라. 셋쇼마루가 내린 보물이라고. 인간들끼리 생긴 아이라면, 부모는 자식이 성인이 되...
"저, 셋쇼마루님..." "뭐냐" "링의 몸입니다만..." 작은 몸을 덜덜 떨면서 자켄이 물었다. "정말... 태워버리시겠습니까?" 기어들어갈 것 같은 자켄의 목소리에 "상관없다"라고 답했다. "그렇지만..." "괜찮다고 하지 않느냐" "아, 네, 넵!" 자켄은 어깨를 늘어뜨리고, 걸어나갔다. '차라리 그 편이 좋다. 재가 될 때까지 태워버리면, 미련도 없...
" 뭐야, 또 울어? "한 일곱 살쯤 되던 해의 봄.피도 눈물도 없는 지금과는 달리 어렸을 적의 나는 눈물이 많았다. 조금만 놀림을 당해도 울음을 터뜨리기 일쑤였다. 동생인 조자렴에게 놀림을 당하든, 다른 애들에게 놀림을 당하든… 상처를 크게 받아 몰래 울고있으면 조자렴에게 걸려 또 놀림당했다.'그 날'도 그러했다. 어떻게 알았는지 조자렴이 따스한 봄을 맞...
눈물이란 것이 이렇게 짠 것이라는 것을 비로소 셋쇼마루는 깨달았다. 아니 그것보다 무엇보다 요괴인 셋쇼마루에게 흘릴 눈물이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링..." 두 팔 속에 안겨있는 아내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감은 눈을 뜨지 않았다. 움직이지 않았다. 활동을 정지해 버린 아내는 이미, 아내가 아니다. 이전에는 아내였던, 단지 껍질뿐인 것이다. 아름다운 ...
감사합니다.
"소원을 안 빌 거냐?" "네?" "네? 가 아니야. 촛불을 끄기 전에 소원을 빌 거라고 네가 말했잖아!!" "아, 맞다!" 소원. 링의 소원은 단 하나. 그것은 먼 옛날부터 변하지 않았다. 링은 눈을 감고 소원을 빌었다. 오백 년 전부터 반복해서 빌어 온 유일한 소원을. 그리고 촛불을 단숨에 불어 껐다. "소원이 무엇이더냐" "음.... 음.. 그건 비밀...
다음날 아침 일찍. 반복해서 울리는 벨에 링은 눈을 떴다. 밤새 울어 부운 눈으로 현관을 열자, 낯선 두 남자가 서 있다. "안녕... 어머니 계시니?" "네... 누구세요..?" "아아, 미안, 미안. 아저씨들은..." 한 남자가 양복 안주머니에서 수첩을 꺼내 링에게 보여주면 말했다. "우리는 형사란다. 어머니와 얘기를 좀 하고 싶은데, 계시니?" '.....
링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엄마가 남자를 집에 데리고 와서 살게 된 것은, 링이 이학년으로 올라간 무렵이었다. ‘차라리 엄마가 남자 쪽으로 가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엄마가 없어도 셋쇼마루와 자켄이 링을 보살펴 주기 때문에 링은 행복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산산조각 났다. 링의 집으로 엄마의 남자가 굴러 들어온 것이다. 최악이었다. "네가 가게...
"셋쇼마루님!" 갑자기 그의 이름이 생각났다. 일곱 살이 되었을 때의 일이다. 링은 느닷없이 그의 이름을 외쳤다. ".... 이름. 맞는 거죠? 셋쇼마루님 이신 거죠?" "... 그렇다" 셋쇼마루의 황금빛 눈동자에 살짝 비친 것은 기쁨이었을까, 아니면 안도였을까. 그동안 잊고 있었던 게 의아할 정도였다. 한번 그 이름을 부르자, 그 이름은 그에게 딱 맞는 ...
"하아~" 링은 크게 한숨을 쉬었다. "왜 그러느냐" 링이 그 남자의 털 가죽에 싸여 응석을 부리고 있었다. "내일 학교에 가기 싫어서요..." "무슨 이유로?" "내일은 공개 수업이에요" 링은 이런 학교 행사가 너무 싫었다. 공개 수업, 운동회 등 모두 학부모들이 관람하러 오는 날이다. 링의 엄마가 학교에 와주는 일은 없었다. 이번에도 행사 프린트를 보여...
그 해의 여름방학은 즐거웠다. 링은 여전히 외톨이였고, 엄마가 같이 놀아주는 것도 아니었지만, 엄마가 없을 때는 그 은빛 머리카락을 가진 아름다운 남자가 나타나 링 곁에 있어 주었다. 개구리 할아버지는 맛있는 음식을 해 주기도 했다. 편의점 도시락이나 빵만 먹는 저녁식사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어디에 놀러 가지 못해도 링은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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