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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사람이 물건으로 팔리는 행태 가상의 전당포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공간은 전혀 무관
남망기의 질투 처음엔 별거 아니었다. 라고 남망기는 생각했다. 혼례는 아직 치르지 않았지만 제가 사랑하는 위무선과 마음을 주고받았고 정실에 같이 살기도 하는 지금 남망기의 미래엔 제 연인과 행복하게 사는 일만 남은 게 분명했다. 그리고 그건 운심부지처에서 사는 모두가 대부분 아는 사실이었다. (운몽과 난릉에 있는 누군가들도 말이다.) 하지만 소문이 그리 넓...
무선이 생일과 이어집니다. 4권을 읽지 못한채로 적었습니다. 운심부지처에 눈이 소복히 쌓일 쯔음 채의진과 운심부지처 전체가 춘절준비로 한참이었다. 더욱이 운심부지처는 저들의 둘째 공자의 생일과 춘절과 겹치고 있으니 더욱 바빴다. 그쯔음 정실 한켠에서 위무선은 제도려와 닮은 푸르른 대나무를 보며 고민에 빠져있었다. 남망기의 생일에 무엇을 해줘야 할지 하나도 ...
지금은 새벽 한 시, 아마도 이십육 분. '아마도'라는 수식어를 쓴 이유는 벽에 걸린 아날로그 시계까지 스탠드의 약한 불빛이 닿지 않기 때문이다. 희미하게 보이는 분침을 몇십 초나 바라보고 있었지만, 어둠에 적응하지 않은 눈은 기다란 바늘이 어디를 가리키는지 잡아내지 못한다. 결국 핸드폰을 켜고, 산산이 조각난 액정 사이로 보이는 시간을 겨우 읽는다. 한 ...
6월 21일 수요일 네가 나오는 꿈을 꿨다. 네가 토스하는 공을 몇 번이고 내려친다. A퀵을, 마이너스 템포의 속공을, 평범한 속공도. 여느 때보다 상쾌한 느낌이다. 그동안 꾼 꿈은 네가 나오지 않았고 네가 아닌 다른 누구도 나오지 않았다. 아사히 선배도, 다이치 선배도, 타나카 선배도, 니시노야 선배도. 째째시마와 야마구치, 심지어 시미즈 선배와 야치 씨...
오늘은 내 생일이다. 작년 여름-가을 언저리엔 생일 디데이를 세면서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었는데 정작 연말과 연초엔 바빠서 다가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0123. 너무 간단한 수열이라 비밀번호로 하기도 민망하다. 남들은 아이디 뒤에 생일을 붙이는데 @아이디_0123을 하면 성의 없어 보이는 느낌. 그래서 0123을 비밀번호로 한 적도 없거니와 나와 관련된...
“위선배, 함광군께 드릴 선물은 고르셨나요?” 부담스러울 정도로 반짝이는 두 쌍의 눈이 보였다. 위무선은 갑작스러운 선물 타령에 의문이 가득 담긴 얼굴로 물었다. “선물? 무슨 선물?” 위무선은 운심부지처에만 있는 특별한 기념일인가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기억을 되짚어봐도 운심부지처에만 있는 기념일은 존재하지 않았다. “생일선물이요!” 들려오는 남경의의 말에...
※ 주의 신체훼손, 음식에 들어간 이물질, 벌레 묘사, 위계/성별 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직장 내 폭행 (주)개미싹의 정식 수칙서가 아닙니다.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있
비가 세차게 내리는 날이었다. 푹 잔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밖은 깜깜하길래 아직 새벽인 줄 알고 다시 잠을 청했다. 그렇게 깨고 자고를 반복. 어느 순간 나의 작은 노키아 휴대폰이 진동이 울렸다. Rainiy day 어쩌구. Holiday 어쩌구. 필리핀은 한 해의 절반 이상 우기를 거치면서도 비가오면 바로 휴교령을 내려버렸다. 그날은 간만에 학교 가고 싶...
‘고마워, 부자 됐다!’ 다시 머릿속을 찌르고 들어오는 목소리에 남망기는 답지 않게 몸을 뒤척였다. 그 말을 하며 환하게 웃던 얼굴까지 생각하니 뒤이어 짙은 한숨이 나왔다. 땅을 꺼뜨리려는 것처럼 깊었다. 고고하고 아정한 함광군이 침상 위에서 몸을 뒤척이며 한숨을 쉰다니. 이런 일은 거의 없었다. 그렇지만 세상에는 가끔, 어쩔 수 없는 일도 있는 법이었다....
선 딸 시간은 없어서 러프로 마무리했지만 ㅠㅠ 망기 생일축하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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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생일 연회!" 위무선과 남망기가 한참 유랑하며 다니고 있을 때, 한 연통이 전해졌다. 그 내용은 곧 남가의 둘째 공자인 남망기의 생일 연회가 운심부지처에서 열릴 예정이니 당사자인 남망기와 그의 도려인 위무선의 참석을 희망한다는 것이었다. 위무선은 반짝이는 눈으로 남망기를 바라보았다. 정작 생일의 주인공인 남망기는 아무런 표정이 없었으나 위무선의 표정...
"으아악!" "위영! 무슨 일이야?" 비명소리에 까치머리로 허둥지둥 방을 뛰쳐나온 망기를 보며 무선은 머쓱하게 웃어보였다. 애매한 그의 미소 뒤로 온 사방에 내려앉은 하얀.. 하얀.. 가루? 망기는 얼굴에 물음표를 가득 띄우고 무선을 바라보았다. 그 눈빛에 어떻게 얼버무릴까 고민하던 무선은 그냥 사실대로 이실직고하기로 결심했다. "하 나도 참, 꼭 이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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