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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위무선은 이릉 위씨 가주 승계식(물론 중요한 과정만 진행하고 나머지 자잘한 과정은 죄다 생략했다)을 주도하고, 남망기의 추천을 받아들여 적당한 관리를 가주 대리인으로 삼았다. 이번에 역모 세력을 죄다 뿌리채 뽑긴 했으나 본디 모든 일은 끝난 뒤부터가 시작인 법이라, 주력 인사들이 한꺼번에 처형당해 생긴 빈자리를 메꾸느라 황궁은 조금...
황궁에 큰 소란이 일었다. 비밀리에 진행되던 조사에 덜컥 걸려든 반역 세력 중에는 한미한 가문 소속부터 시작하여 난릉 금씨의 가주까지 있었다. 난릉 금씨의 가주, 금광선은 자신의 아들 금자헌과 인사 대신인 강염리의 관계를 언급하며 선처를 구걸했으나 어림도 없었다. 강염리는 공적인 일에서는 결코 온정을 베풀지 않았으므로. 더군다나 금광선이 걸고 넘어진 금자헌...
“요새 폐하께서 안색이 통 좋지 않으시대요.” 소곤소곤, 궁녀가 마치 극비 사실을 전해주듯 위무선의 귀에 속삭였다. 이제 막 마지막 업무를 처리하고 있던 위무선은 곰곰이 근래에 봐온 남망기의 얼굴을 떠올렸다. 빛이 나는 아름다운 낯은 여전하셨으나, 분명 눈가 아래가 거뭇하고 피로한 기색이 역력했더랬다. 위무선은 남망기가 무엇에 고심하는지 대충 알고 있어 굳...
‘잘하셨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잘 하셨...’ “으아아악!” 위무선이 소리를 지르며 제 머리를 쥐어뜯었다. 갑자기 모시는 주인이 소리를 지르면 놀랄 법도 한데, 현주궁의 궁녀들은 이미 익숙한 듯 자기 할 일을 하기 바빴다. 이미 며칠, 아니 몇 주 째 저러시니 아무렴 익숙해질 수밖에. 위무선은 탁자에 이마를 쿵 박았다. 저번에 연무장에서 마치 속삭이...
...왜 폐하께서 화가 나신 것 같지. 평소와는 다르게 감정이 묻어나오는 목소리였다. 저도 모르게 위무선이 반 발자국 뒤로 물러났고, 그에 비해 남망기는 성큼성큼 위무선을 향해 다가왔다. 남망기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져 있었다. 누가 봐도 불쾌, 혹은 분노였다. 그러나 그 어느 쪽도 남망기와는 어울리지 않는 감정인지라. 멍하니 남망기를 올려다보던 위무선은 조...
오얼모얼 님, 독사 님
금빛 테가 둘러진 네모난 면경. 면경에는 입꼬리만 조금 올라간, 창백한 인상의 여인과 무뚝뚝한 인상이지만 손짓은 한없이 다정한 사내가 보였다. 사내는 여인의 머리를 직접 올려주고 있었고, 여인은 그런 사내의 손길에 어쩔 줄을 몰라했다. ‘이렇게 직접 해주시지 않아도 제가 할 수 있습니다, 폐하.’ 여인, 위무선의 말에 사내, 남망기의 입가에 미미한 웃음이 ...
두 사람은 곧장 잔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고, 잔해 아래에서 암살자 여럿의 시신이 발견되자 황궁이 발칵 뒤집혔다. 사당이 무너진 게 단순 사고가 아닌 줄은 알았으나 그 중에 누굴 노리고서 일어난 사건인지 노골적으로 드러난 탓이다. 대외적으로는 남망기가 전부 암살자들을 처리했고, 위무선은 거기에 같이 있던 탓에 휘말려서 이런저런 생채기가 생긴 것이 되었다. ...
주의# 밀레시안이 권력 약한 황제이고, 톨비쉬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조리 후궁입니다.# 라는 설정으로 밀레른이었습니다만 도입부엔 톨비쉬만 나와서 톨비밀레로 컾링표기. 트친이 동양풍으로 써준대서 이어쓸지 안 쓸지 행방이 불분명해졌기 때문에 쓴 만큼만 올립니다. 제 글 배경은...일단은 로판풍<같은 느낌. "후궁을 여럿 들이신다고 들었습니다." 밀레시안은 ...
먼저 물어봐 놓고선 차마 남망기를 똑바로 바라볼 수가 없어 위무선은 여전히 인을 유지한 채, 그저 앞만 바라보고 있었다. 남망기는 답을 고민하는지 말이 없었다. 때로는 침묵이 답이 되기도 하니, 위무선은 빠르게 단념했다. 그래, 양심없이 무얼 기대했나. 이렇게 한 공간에 같이 있는 것조차 힘겨워하실 분인데. “믿습니다.” 분명, 그럴 텐데. 위무선은 제 귀...
종소리가 그칠 즈음에는 고요한 적막이 사당 안에 감돌았다. 숨소리조차 방해가 될까 싶어 사람들은 숨도 죽이고서 나란히 앞을 나아가는 황제와 황후를 바라봤다. 두 사람의 발걸음 소리와 의복이 스쳐 사락거리는 소리. 느리지도, 그렇다고 급하지도 않은 걸음으로 나아간다. 각자 남망기는 피진을, 위무선은 검무용 보검을 두 손으로 쥐고서. 푸르고 흰 황제의 제복과 ...
원청제 당일. 여러 가문의 사람들이 원청제를 보고자 입궁하여 황궁이 무척 소란스러웠다. 원청제에는 황궁의 문을 활짝 열어 오고자 하는 이를 막지 않되 황제, 황후가 검무를 추게 될 황궁 뒤쪽 마당의 있는 사당만큼은 철저히 출입을 제한했다. 사당에는 연청궁과 거리가 있어 연청궁의 보호 술법이 닿지 않기에 대부분의 인력은 사당 쪽에 쏠렸다. 이른 아침부터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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