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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중세 맥주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날이 점점 더워진다. 더 이상 찬물 세수만으로는 열기를 식힐 수 없는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비가 올락 말락 한 날씨 탓에 불쾌지수마저 높았다. 진짜 덥다. 누군가 중얼거린 짜증 섞인 한숨 소리에 고개가 절로 끄덕이고 말았다. 우성은 땀에 젖어 끈적하게 달라붙는 교복 와이셔츠를 손으로 잡고 펄럭거려본다. 선풍기는 분명 쉬지 않고 돌고 있는데 왜 이쪽으로는 ...
주말 오후면 감귤 바디워시 향 풀풀 풍기며 형들 뭐해요? 자고 있는 거 아니죠? 슬금슬금 들어와서는 신현철 옆에 철푸덕 누울 정우성이 안 보인다. 워낙 깔끔을 떠는 놈이니 아직까지 씻나? 빡빡이 주제에 샴푸랑 린스까지 쓰고, 자원낭비에 물낭비 레전드 뿅. 쓰읍 근데 탕에서 기절한 것도 아니고 목욕을 3시간이나? 돌아보니 오전 체육관에서도 동기들이랑 있던 것...
원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292645 “모브, 야, 모브!” “아–그래 그래, 듣고 있다, 듣고 있어.” 나는 아키타현 산왕공업고등학교 야구부 2학년생, 모부타 모부오. 별명은 모브. 아키타 고교 야구계에서는 매년 현내 우승, 전국에서도 베스트 8을 차지하는 강호 야구부 부원 중 한 명이다. 강호 고...
원문: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19627701 “여름 축제?” 산왕공고의 스포츠 장학생에게 배정되는 기숙사. 그곳의 휴게실. 에어컨이 틀어진 실내에서, 사와키타가 소파에 늘어져 있는 평온한 오후의 한중간. 사와키타가 소속된 산왕공고 농구부의 2학년생이며 차기 주장 후보인 후카츠가, 오늘은 학교 부지에 속한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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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여름으로 들어서는 길목. 아무도 깨지 않은 어스름한 새벽녘이면 명헌의 집에 얹혀 사는 짐짝은, 그러니까 정우성은, 제 동거인을 깨우지 않으려 신중하게 발을 내디디곤 했다. 적당히 차게 식은 바닥의 질감이 인공 피부 위로 감겨들었다. 그러다 굳게 닫힌 문 앞을 지날 때면 잠시 가만히 서서 그 너머에 잠들어 있을 인영을 그려보았다. 어둑하게 가라앉은 침...
미국으로 떠난 지도 벌써 2년 남짓한 시간이 흘러, 우성의 고등학교 졸업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고학년의 학생들은 다가올 프롬파티를 준비하느라 대부분이 부산스러웠다. 그들은 들떠서 저마다 누가 누구와 파티에 참석할지, 올해의 프롬 퀸은 누가 될 것인지를 두고 떠들어댔다. 농구부도 그런 가십에 적극 동참하는 듯 했으나, 우성은 애매하게 웃으며 발을 뺐다. 첫...
▶ 이름: 한유라 / 아라이(新井) 유라 나이: 17세 (산왕여자고등학교 2학년) 생일: 2월 16일 상징: 월계수(탄생화) 신장: 166cm 좋아하는 것: 흰 장미, 레몬 향기, 정우성 ▶ 이노우에 타케히코 원작, <슬램덩크> 기반의 창작 캐릭터. 정우성 / 사와키타 에이지(沢北栄治)의 연인으로, 산왕전이 진행되는 동안 산왕공고의 벤치에서 가까...
새파란 녹음이 길 위로 아지랑이처럼 펼쳐져 있던 그 해의 여름날. 유난히 눈부시던 그 날에 너는 하늘로 날아올랐다. 나를 이 땅 위에 두고서, 그 대신 내게서 한 쌍의 날개를 받아 달고. 파르라니 깎은 동그란 머리에 내가 사다 얹어준 모자를 쓴 너는 붉어진 눈시울로도 끝끝내 울음을 참았지. 걸핏하면 눈물을 글썽이던 네가. 시간이 유수와 같이 흘러도 그 날의...
1. 우성은 전학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하면서 현실에 타협하는 법을 배웠다. 우성이 반년을 보낸 산왕공고는 하계 전국대회 우승을 달성한 슈퍼 에이스라는 타이틀을 그에게 달아주었지만 그게 다가 아니었다. 우성은 자기 같은 사람들이 더 있다는 걸, 농구를 하면서 외롭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산왕공고에 와서 알았다. 평소처럼 단체 훈련에 임하던 날이었다. 감독이 자...
임태훈이 구속된 지 2개월이 지났다. 산왕경찰서 형사팀은 추후 수사를 통해 그가 살인을 저지른 것뿐 아니라 피해자의 마약 운반에 가담했다는 증거를 확보함으로써 성공적인 공조를 펼쳤다. 기소된 피고인은 1심에서 유죄가 확정되어 어마무시한 기간의 징역을 선고받았고, 최동오 검사는 공판이 끝나자마자 산왕서에 승리의 소식을 알렸다. 최 검은 태봉천 케이스가 상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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