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훙넹넹 님, 무슈슈 님
조건반사를 발견한 러시아의 생리학자 파블로프. 그는 주인의 발소리만 들어도 침을 흘렸던 개를 통해 학습의 고전적 조건 형성을 추론해냈다. 내가 치킨의 기름진 냄새만 맡아도 침이 생성되고 먹고 싶어지는 걸 보면 ‘치킨은 맛있다’는 명제가 학습된 것이 분명하다. -딩동 “누구세요-” “치킨입니다~” “네, 잠시만요~” 나 참. 대체 누가 치킨을 시킨 거야. “...
그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요즘 걷기 좋은 날씨라 저녁마다 가볍게 산책하러 공원에 가곤 한다. 그런데 갈 때마다 보이는 남자가 있다. 그는 늘 외진 부근의 벤치에 앉는다. 달걀같이 반질반질한 머리통이 가로등 아래 찬란하게 빛나서 눈에 띄지 않을 수가 없는 외모이다. 오십 대 중 후반쯤 되어 보이고, 입는 옷들을 보니 고가 브랜드의 등산복 패션을 ...
함박눈이 내리는 겨울밤, 승관은 열심히 귀가 중이다. 하필이면 집에서 아무거나 걸치고 나온 것이 모자 없는 코트였다. 머리 위에 눈이 제법 쌓여 꽤 처량한 모양새였지만 개의치 않았다. 스마트폰 터치 장갑을 낀 손으로 품속의 붕어빵 봉지를 한 번 고쳐 들었을 뿐. 왜 이런 날씨에도 뚜벅이 승관인 것인가. 아침 뉴스의 주제가 블랙 아이스의 위험성이었다는 건 운...
W. ECO @ECO_forestella ※본 글에 나오는 사건과 상황, 설정은 모두 허구로, 실존 인물과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아이야, 내게 무얼 원하니. 나지막한 목소리였다. 살랑이는 그의 손짓에 봄이 일었고, 나를 꿰뚫는 그 눈빛에 여름이 타올랐고, 내딛는 걸음에 가을이 다가왔으며 그 숨결이 겨울로 얼어붙었다. 배두훈, 그는 봄이자 여름이었...
"나 더이상은 못해처먹겠어, 진짜 못하겠어, 끝이야, 끝! 끝이라고!" "여기서 끝내버리겠다고 하면 우리 사이도 끝인 걸로 받아들여도 되는 거죠?" 펠릭스의 반쯤은 장난이고 반쯤은 진심인 협박에 엑토르가 올망졸망한 눈을 하고 고개를 돌려 의자 등받이에 고개를 받친다. 둘이 사귀게 된 것도 두 달째였다. 두 달이 조금 넘었다, 11월 말에 눈이 내렸었고 오늘...
대학 시절 만난 두이는 과 동기들 사이에서 특이한 아이로 통했다. 평소 두이의 언행도 유명했지만, 우연히 같이 밥을 먹게 되었을 때는 정말 특이하구나 싶었다. 두이와 점심에 고깃집을 갔었다. 보통은 오후수업을 생각해서 간편식을 먹었다. 그래서 그날도 점심을 뭘 먹을지 고민하던 중 오후 수업의 휴강을 알리는 문자를 받았다. ‘집으로 바로 갈까?’ 고민하던 중...
팬덤 관리 마스터의 포스타입 채널 활용 꿀팁을 공개합니다.
코까지 골며 자는 저 남자는 나의 쌍둥이 동생이다. 어머니의 배 속에 있었을 때부터 머리를 맞대고 자라온 사이라 누구보다 가깝다. 청소년기에 들어섰을 무렵 우리는 부모와 형제들을 잃고 이 야생을 견뎌낼 수 밖에 없었다. 밥도 무조건 동생 입에 먼저 넣어주고 동네 어르신들한테 가서 말을 붙이며 이것저것 배우면서 생활의 잔기술들을 터득해왔다. 물론 그 어르신들...
*6,983 * 2021년 4월 발행되었던 <완벽한 연애를 위한 40가지 방법>에 수록된 원고입니다. * 소설체로 작성되었으나, 설정집이므로 완결된 소설 형태가 아닌 '썰/단문' 형태입니다. 구매에 유의하여 주세요. 쿠로오 집안은 부와 명예, 권력 삼박자를 두루 갖춘 명망 높은 귀족 집안으로, 그들이 거주하는 대저택과 그곳에서 일하는 시종의 규모...
*폭력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감상에 주의 바랍니다. 싫어요. 안 때릴래요. 최한솔은 그런 애였다. 폭력을 거부하는 애. 죽고 죽여야 살아남는 링 위에서 본인이 맞아도 남은 때리기 싫다며 고집을 부려 몇 시간을 구타당했다. 그렇게 반나절을 꼬박 밟히고 온몸에 피멍이 든 채 구석에 처박힌 최한솔은 K에게 술을 따르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눈을 접고 웃었다. 최...
연한 갈색으로 물든 머리카락은 햇볕 아래에 당장 있지 않은 것이 아쉬울 정도로 여름의 찌더운 낮과 어울렸다. 그러나 건물이 만들어낸 골목의 그늘과 가로등 불빛으로 얼룩진 옆선 역시 자신이 알고 있는 밤을 구성하는 요소였으므로 불만은 없었다. 앳된 얼굴이 제가 아끼는 긴 속눈썹을 얌전하게 내리깔며 하는 키스는 한 번도 상상한 적 없었지만, 어떤 면에서든 제 ...
어느 날, 빠르게 뛰지 못하는 심장에 숨을 쉬기가 힘들어 병원에 갔더니 그렇다 했었다. 상사병이라는 것이 있는데, 오래 앓으면 심장 겉이 마치 돌처럼 딱딱해지는 상사석이라는게 생겨 그러하다고. 그 단단한 것이 당신이 잃은 사람과의 기억인데 그것을 제거하지 않으면 심장이 뛰지 못해 죽을 것이라고. 그를 잃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내가 가진 그의 기억을 지워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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