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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댠 님, 쥬나 님
고풍스럽지만 촌스러운 문양들이 투박한 타일, 일절의 요령없이 정직하게 쌓아 다듬은 돌무더기로 세워진 벽들, 아직은 미숙한 정제 기술로 미묘한 불순물이 잔재하는 갖가지 보석들로 치장된 화려한 공간. 지금은 아주 작은 기록으로서조차도 남아있지 않는, 태초의 황궁이라 부를 그곳. 아주 고요하고 광활한 그곳에, 이번에도 기범은 덩그러니 남겨진 채다. 괴기한 침묵이...
민호에게서 전화가 왔다. 기범은 천천히 숨을 골랐다. 통화버튼을 누르고 귀에 가져다 댔다. “여보세요?” 1년 만의 통화였다.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습니다 5 “그 장부는 어떻게 됐어요?” “보스가 가지고 갔어.” “그럼 된거겠죠?” “뭐가?” “아.. 아니에요.” 그나저나 너 알고 있지? 뭘요? 내일 모레 8시 일식집에서 교주랑 회...
도중에 언급된 저주 관련 짤막컷 진짜 별거 아닌 약간의 원망 섞인 귀여운 저주였습니다:3
캘린더에 메모해 놓은 기범의 시험 일정을 봤다. 다음 주 월요일이 마지막 시험이었다. 옷을 마저 입고 본부로 갔다. “학교는요?” “안 가.” “아직 정보 받은 것도 없는데요.” “안 할 거야.” 아니, 그게 형 마음대로 하고 안 하고의 문제예요? 뭔데, 싸웠어요? 사랑싸움? 태민의 깐족거림에도 민호는 별 반응을 하지 않았다. 헐, 이 형 진짜 기분 안...
🎶 0. 이런 젠장.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기분 좋을 정도의 따스함이 담긴 볕이 드는 그런 산뜻한 봄날. 왁자지껄 사람들이 오고 가며 나누는 대화 속 모순적이나 반가운 고요가 내려앉은 그런 한적한 날. 그 따사로운 풍경에 이질적이게 들어선 소년이 내뱉은 첫마디가 저딴 탄식이다. 소년의 이름은 최민호. 집안에 등 떠밀려 시골깡촌로 유배당한 도시촌놈 되시겠다. ...
“우리 집?” “응, 너네 집.” “우리 집은 좀 그런데.. 학교 앞에 술집 많잖아.” “그래도 가보고 싶은데.. 가면 안 돼?” 윽, 얼굴 공격. 단언하건데 난 최민호의 얼굴에 빠진 게 아니다. 그 뭐냐, 포기를 모르고, 성실하고, 착한 마음씨에 반한 거지. 그러나 이렇게 얼굴을 들이대며 귀가 축 처진 강아지 마냥 낑낑대면.. 넘어가 줄 수밖에 없잖아....
가바나 님, 직업인 A 님
어김없이 아바라 한잔 테이크아웃 해서 온 박주하는 휴대폰을 붙잡고 함박웃음을 지은 김기범을 보며 혀를 찼다. 야 너 요즘 좋은 일 있지? 뭐래. 대답은 저렇게 하면서도 귀에 걸린 입꼬리가 내려올 줄 모른다. 김기범이 평소와 다르다는 걸 진작에 눈치챈 윤재민은 드디어 김기범이 미쳤다며 박수를 쳤다. 그러거나 말거나 김기범은 뭐가 그리 좋은지 실실 웃고 있었다...
스위치를 눌러 불을 끈 민호는 중간에 있는 책상 밑으로 기범을 밀어넣은 뒤 본인도 옆으로 와 앉자마자 문이 열렸다. 올해 몇이나 들어왔다고? 어림잡아 만 명 정도 예상됩니다. 좋아, 그렇게만 해. 구석에 있는 스텐으로 된 쓰레기통에 비친 모습은 교주와 그의 비서였다. 미친, 됐다 됐어. 드디어 이 좆같은 곳을 나올 수 있다. 근데 현장을 찍을 도구가.. 없...
이선희 - 인연 이룡궁에 바람이 불고, 이따금 비가 내리고, 이른 아침의 안개 무리 등등 다양한 날씨가 생겨 밖을 바라보기엔 좋았다. 급작스럽게 찾아온 날씨처럼 민호를 대하는 기범의 태도에도 이상한 변화가 찾아왔다. 두동달이베개를 베고 자지는 않았지만 두 베개를 붙이듯 가까이 둔 채, 한 이불을 덮고 정답게 살을 맞대는 사이였으나 어쩐지 기범은 그 선인이...
Jia Peng Fang - Ryoshu 민호가 싸 놓은 짐을 만지작거리던 기범의 손이 멈췄다. 그리고 부지런히 움직이던 집도깨비들도 멈췄다. 저를 제외한 모두의 반응이 이상하여 민호가 집도깨비가 깃든 밥주걱과 기범을 번갈아가며 바라봤다. 낯빛이 창백해진 기범이 민호에게 물었다. “산새가 확실히 생사면화라 일러줬어?” 기범의 목소리가 어딘지 떨리고 있는 것...
“처음 뵙는데.. 누구시죠?” 튈까? 아니다. 아직은 시기상조다. 기범은 책의 표지가 보이게 손에 쥐며 슬금슬금 일어났다. “큰소리가 나길래 뭐하나 궁금해서.. 여기 온 지 얼마 안 됐거든요.” 강사처럼 보이는 여자는 기범을 위아래로 훑어봤다. 마스크는 나쁘지 않은데..라고 작게 말하더니 이내 핀마이크의 전원을 끄고 기범에게 말했다. “여긴 신성교 ...
트윗타 투표 결과 보기도 전에 써내려 적은거라 정말정말정말 살짝 묻은 밍키 주의... 근데 진짜 거의 개미발가락수준 Amphetamine ; 중추 신경을 자극하는 각성제 w. 썸마르 “안녕하세요, 얘기 많이 들었어요.” “네.” “하하, 태민아, 인사가 그게 뭐니, 못 살아, 정말” 중저음의 목소리가 태민과 기범, 둘 사이의 공간을 정확하게 가로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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