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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르르 님, 요정 님
새해가 다가온다는 이유로 마을이 들뜬 어느날, 사쿠라는 곤란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추운 날씨 탓에 수도관이 터져 급하게 집에 공사를 해야한다는 것. 집주인은 일주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양해를 구했고 사쿠라는 대신 한달치 월세를 받지 않겠다는 말에 납득했다. 여기서 문제는 연말 시즌인 만큼 비어있는 호텔이나 하다못해 여관조차 없다는 것이다. 사쿠라는 마을...
실각한 존재가 한숨에 고통을 섞어 내뱉었다. 어름어름 넘실대는 기억들이 울컥이며 틈으로 질펀하게 내려앉았다. 선명히 얼굴을 묘사하던 모니터는 알아볼 수 없는 색채만을 묘사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 녀석들이랑 게임이나 한판 더 조질걸, 제기랄. 실각자는 원망했다. 보이지 않는 웃음으로 거대한 거수를 환대했다. 이야, 너 오지게 잘 팬다. 웬만한 보스들은 다...
"아져씨~ 노르울 아져씨! 안녕하세요!" 한소녀가 아무도 없는 집에서 누군가가 들어오고있는 정문을 향해 창문을 열며 말했어요 "오우...목소리가 여전에 크구나 허헛" 느긋한 목소리를 한 회색늑대가 집을 들어오며 말합니다. "노르울 아져씨! 오늘은 날씨 어때요?" 노르울은 수염을 만지며 생각하다가 말했어요. "오늘..날씨좋지~..근데..설마 나가자고하는건.....
사랑스러운 사람, 그 사실을 혼자만 모르는 사람. 안타까움에 눈썹이 팔자로 휘어져 내려간다. 아마 평생 깊이 이해할 수는 없을 테다. 그런 마음은 끝내, 여태……배우지 못했으니까. 하여 익숙한 방식으로 화두를 여는 수밖에 없다. 스스로 싫어하게 되어 본 적은 없지만 그런 이들을 끌어올려주는 방법은 안다. 결국 여전히 시혜적이다. 못할 짓이라는 생각이 스친 ...
파괴자는 꼴사납게도 고백을 듣자마자 도망쳤다. 놀라 무심코 달아났다고 하는 쪽이 더 정확할터다. 자신의 추태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터저나오는 비싯거리는 웃음과 들뜸을 억누르기가 힘들다. 손등으로는 얼굴을 다른 손으로 벽을 짚고 구석진 자리에서 오른 열을 식힌다. 씁씁후. 씁씁후. 몇 시간을 달려도 숨차지 않을 신체에도 불구하고 숨이 가쁘게 차올랐다. 그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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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그런 고민을 했었다. 어차피 내가 행동하기를, 악한 마음을 품고 행동하더라도 그것이 결국 타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렇다면 나는 착한 사람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상대가 자신의 의도를 파악하든, 말든, 어쨌거나 상대는 제게 고마워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나왔다. 기분 나쁜 속내는 누구를 닮아있었는지는 몰라도, 중학생이 되던 해에 자신...
니케포로스는 허상이다. 신에게 평생을 바칠 생각이라면 애초부터 없었을 뿐더러 지금이라면 더욱이 그렇다. 이 학교의 절반 이상은 혈관에 신앙심이 흐르는 이들이며 저는 그런 부류에게 단 한 번도 사심을 쏟은 적이 없었다. 처음은 그들 전부를 살려내고 싶었다. 악으로 시작하여 악으로 끝나기가 어디 쉽겠는가. 악인의 심리를 타고나지 않은 게 구원형인지라 지금 자신...
어렵사리 얻어 낸 도시로의 길. 인제야 출발이지만 시작은 반이라 하는 말들로 용기를 얻은 구구는 겁나는 마음을 모두 고고목에 놓고 가기로 했다. 그 감정들은 다녀와서 해치워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했으니 구구는 부의 방에서 나와 곧장 제 방으로 달렸다. 무릎이 쓰렸다. 구구는, 잠시만 치료목에 들렀다 가기로 마음을 바꾸었다. 이 작은 상처로 갔다가 다시 돌아...
가족사회학. 전공 책을 샀다. 오백쪽이나 되는 전공 책을, 비싼 돈 주고 사버렸다. 첫 강의 때 교재는 필요 없다는 교수님의 말이 지갑을 스쳤다. 그럼 왜 주교재란 이름으로 이 책을 기재해두셨나요. 머릿속 피어오르는 의문. 타이밍 좋게 저 구석 앉은 누군가 비슷한 질문을 했다. 교수님은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안경을 고쳐 쓴다. 주교재는 이 교재가 맞아요. ...
아르얀로드는 잠시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봤다. 긴 햇빛. 제 등 뒤를 덥히는 자연광의 온기가 머리 맨 끝부터 발목까지 흘러내림을 느꼈다. 바야흐로 쌓인 한기를 갉아먹듯 하여 집어삼킬 따스함. 괜시리 자세를 고쳐잡아 바로 서면 뽀득, 쌓인 눈이 짓이겨지는 소리가 났다. 다시 고개를 내린 그의 표정은 통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없었다. 살짝 부스스한 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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