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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시드머니부터 악착 같이 모은다, 최대한 빨리.
째깍, 째깍. 들리는 소리는 시계 소리 뿐이었건만, 나는 그 소리에 눈을 뜨고 말았다. 천천히 눈을 뜨고날 때까지만 해도, 순간적으로 어젯밤의 일도, 무엇도 제대로 기억이 나질 않았다. 아마 잠결이겠지. 하지만 더 잠결 같았던 것은 연분홍색 머리칼이 눈에 보인 후였다. 주변의 풍경은 틀림없이 내 방이었다. 하지만 왜 익숙한 체구의 등이, 익숙한 길이의 연분...
사요는 철컹이는 기차 안에서 맞닿아있는 손의 온기를 느낀다. 같이 가는 이 시간조차 아깝다며 조용하게 재잘대던 히나는 어느 순간 잠들어 있었다. 창가로 기울어진 히나의 고개 위로 쏟아지는 햇빛에 사요는 조심스레 손을 뻗어 블라인드를 내렸고 혹여 그가 깼을까 얼굴을 살피며 다시 자리로 돌아왔다. 자는 중에도 히나 쪽에서 잡아온 손은 떨어지지 않는다. 사요는 ...
“리사가 몸살이요?” 미나토 유키나의 목소리가 웬일로 높이 튀었다. 스마트폰 너머의 상대는 난처한 목소리로 답했다. [그 아이, 남 돌보기는 좋아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나 몰라라 하는 거 유키나도 알고 있잖니.] “네…….” 알다마다. 리사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그런 성격이다. [아침마다 부지런 떠는 애가 내려올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코빼기도...
"고생했어, 카오루. 먼저 돌아갈게." 야마부키 사아야가 손을 흔들고 뒤 돌아 걸어가는 모습을 보는 일이 퍽이나 즐거웠다. 웨딩 화보 촬영이라고 해서 제대로 된 업체에서 촬영하는 줄 알고 구경 왔더니 '팝핀 파티'의 드럼과 시시덕대고 있다니, 그 천재 세타 카오루가? 치사토는 추후 인화되어 길거리 한복판에 붙어 있을 사진을, 아니. 그 사진 속 카오루와 눈...
오래된 당신이 눈을 감고 흥얼거리는 모습에 너는 조금 아프다. 가장 자주 봤던 모습에 말을 잠시 잃는 너는 문 열리는 소음 사이로 스며들어 침묵해본다. 조용히 들어올 생각도 없었지만, 당신을 불러 너에게로 돌아보게 할 생각 또한 들지 않았기에. “어, 왔구나.” 소파에 누워서 집중하던 당신은 고개를 거꾸로 들어 너를 올려다봐. 너는 미소도, 무표정 어느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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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이씨!” 익숙한 목소리에, 심해에 가라앉았던 의식이 부상한다. 눈을 가득 채우는 환한 빛, 그리고 낯익은 비취색 머리칼. 그 주인은 걱정스런 눈으로 이마이 리사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대체 무슨 일이예요?” 무슨 일이었을까. 내용은 기억할 수 없어도 느낌은 알 수 있었다. 이마이 리사가 없는 세계. 그 세상은 너무나도 잘 움직이고 있어서 현실의 이마이...
너와는 질기고 질긴 악연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 피를 나눴다는 이유로 널 떼어내지 못 한다는 것이 끝없이 비참하다. 너는 그 특유의 성격과 천재성으로 예전부터 나를 상처 입혔고, 네 주변을 괴롭혔다. 허나, 그건 네가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발언이 다른 누군가에겐 심장에 강하게 내리꽂히는 화살이 된다는 걸 알지 못 하는, 무...
변덕스런 날씨였다. 우산을 썼었고, 그 다음 날은 송골송골 솟아오르는 땀에 기분이 나빴고, 어제는 바람에 날아갈 뻔 했고, 오늘은 콧등에 작은 눈송이를 맞았다. 모카는 콧잔등에 앉아 시야 한 곳을 하얗게 가린 것을 고개를 내저어 털어냈다. 후드점퍼의 주머니에 깊게 쑤셔 박은 손을 빼지 않고 옷 째로 올려 흐트러진 후드를 정리한다. 흔들린 시야에 눈을 몇 번...
해가 하늘 가운데 뜨자마자 한 차례 비를 쏟아낸 후의 밤은 여름이라고 하기엔 쌀쌀한 기온이었다. 드러난 맨팔에 닿는 바람도 차가워서 손바닥으로 팔을 쓸어내려 냉기를 연신 털어냈다. 집이 가까워질수록 등 뒤에 멘 기타가 평소보다도 더욱 묵직해지는 것만 같다. 타인의 속도보다도 조금 빠른 발걸음이 점점 늦춰지고 끝내는 일시적으로 멈추기까지 했다. 누군가, 무엇...
미타케 란이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는 소식은 금세 모카네 반에도 전해졌다. 1교시가 끝나자마자 네 명은 란의 반으로 달려가서는, 마스크를 쓴 란을 둘러싸고는 온갖 난리법석을 떨었다. “그러니까 그냥 목이 아플 뿐이라니까.” 조금 거친 목소리였기에 란이 아무리 걱정하지 말라고 해도 셋은 오도방정이었다. 오직 단 한명만 굉장히 진지한 얼굴로 무언가 생각하고 ...
네가 깊게 잠든 사이에도 잠들지 못하는 나는 어느때라도 다르지 않아 정말 덧없게만 느껴진다. 어느때라도 변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라고 사람들은 늘 얘기하곤 하지. 아마 그건 너도 나를 볼때마다 느끼고 있는걸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지만 그로부터 수 년이 지난 지금도 나는 변하지 않고 너를 사랑하고 있으며, 변함없이 네가 내 곁에서 잠들때면 대부분 잠들지 못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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