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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안과 범무구은 어려서부터 깊은 유대를 맺고 있었으며 두 사람은 마치 형제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느 날 두 사람이 남대교 길을 걷는데, 하늘에 구름이 끼어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았습니다. 사필안은 범무구에게 다리 밑으로 비를 피하라는 말을 남기고 일단 우산을 가지러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사필안이 그 자리를 떠나자마자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
하루는 지방에 있는 시댁에 방문해서 하루 자고 오는데, 시어머니께서 방 한 칸을 내주셔서 거기서 내가 애 둘을 끼고 자게 되었다. 아이들은 역시 열이 많아서 시원하다 싶지 않으면 계속 뒤척이기만 하고 잠이 들지 않는데, 그렇게 시원한 온도로 만들어 놓고 모두 같이 잠이 들게 되면 새벽엔 기온이 너무 떨어져서 감기가 걸리기에 방 온도 설정은 참 민감하고 중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상호가 정말로 농구를 그만둘 줄은 몰랐다. 그러니까 여기서 만날 거란 예상같은 것도 당연히 하지 못 했다. 쌍용기 우승 이후 기상호가 농구를 그만둔다 공식적으로 선언했을 때도 성준수는 하나도 아쉽지 않았다. 실적은 채웠고 어차피 졸업까지 남은 것은 고작 반 학기가 전부였으니까. 몇 개월만 지나면 얼굴 볼 일도 없어지는 놈 뭐가 보고 싶...
―테츠 군! 소년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면, 소녀는 기쁘게 그 이름을 외쳐 부르며 아무런 주저 없이 곧장 달려가 그 마른 어깨나 등이나 팔 한쪽에 꼭 매달리곤 했다. 테츠 군, 테츠 군. 새처럼 재잘거리며 소년의 이름을 연신 부르노라면 쿠로코 테츠야는 덤덤한 얼굴과 평온한 목소리로 모모이 상, 답답합니다, 라거나 숨이 막힙니다, 라고 말하곤 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타인의 불행을 보면 그냥 두고 지나칠 수가 없다. 어떻게든 그곳에서 꺼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그게 내가 순경이 된 이유이다. 순경은 불쌍한 이들을 가장 많이 조우하는 직업이다. 오히려 형사에 비해 친절히 오지랖을 떨기에도 좋다. 우리 아버지도 경찰이셨다. 어릴 때, 내가 잘못을 하면 아버지는 내 손에 수갑을 채우고 발가벗겨서 집 밖에 세워 놓으셨다. ...
'제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최선을 다 할 수 있게 하시고, 제가 할 수 없는 것은 포기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며,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소서.' 밤마다 빌어먹을 기도문을 송가경 덕분에 읊조리고, 어절을 끊어 마구잡이로 씹어댔다. 송가경이라는 이름부터 모조리 씹어댔다면 포기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었을까. 송가경과 관련해서 제가 할 수 있는...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사람이 물건으로 팔리는 행태 가상의 전당포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공간은 전혀 무관
* 연령반전 / 뭐든지 ㅇㅋ이신분들만 “나 남자 꼬시는 법 좀 알려주라.” 게토 스구루는 스스로를 제법 인내심 두터운 성격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웬만한 일에는 마음에 큰 동요 없이 그러려니 하며 웃고 넘어갈 수 있는 편이다. 포용할 수 있는 바운더리가 넓다고 해야 할지, 그릇이 크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딱히 세상사에 큰 관심이 없다고 해야 할지. 하지...
썰체 사진이 너무 딱 이별한 거 같아서 ㅎ... 새드 엔딩도 보셔야죠. 그리고 정재현으로 이런 쪽으로도 써보고 싶어서!! 일단 정재현이 무조건 연상을 먹고 시작 할 거 같음. 대학교 새내기인 2살 연하 여자친구를 만났을 듯. 알게 된 계기는 당연히 환영회. 새로운 새내기들 오면 맨날 환영회를 함. 거기엔 당연히 여주가 있어서 정재현은 알았고 워낙 학교에서 ...
1. 엄마아빠 날 두고 떠나지 마요.... 오빠도.. 엄마아빠는 더 추워지기 전에 등산을 다녀오신다고 하시고(등산 한번 되게 오래 다녀오심) 박지성은 학원갔다 늦게 들어온다고 했다. 어떻게 보면 개꿀이지만.. 우리집엔 아기 햄스터 한마리가 있는걸요..... 바로 지송이요.. 우리 지송이가 집에서 제일 한심하게 보는 사람은 박여주.(나예요) 보기만 해도 한심...
- 두근두근 농구부 외전 두 번째, 원중고(재석, 영중) 에피소드 입니다. - 빵준 외전이지만 재석이 분량도 꽤 많습니다. 참고 부탁드립니다! -다음 외전은 What if 외전입니다 ...! - 공백포함 약 37000자
흐즈믈르그... 내가 네 사숙이다, 사숙! / 알고 있어요, 사숙. (히히) 월이가 화산에 와서 밝아지면서 점점 숨겨져있던 장난끼가 올라와서요. 그 장난끼 감당하고 있는 사숙입니다. (미안합니다, 사숙.) 표정 보세요. 세상 신났다고요 저 녀석. 어? 아주 신나서 손으로 제 사숙 볼 꾸욱 누르고 있는 것 좀 보세요. ...근데 왜 사숙은 눌려도 헌앙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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