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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신여우 카톡테마 ⓒ 아코 폭신한 꼬리가 귀여운 여우테마입니다.꼬리에 메세지를 담아보세요여우친구가 열심히 달려갑니다==3이번테마도 말풍선을 2개 만들어봤어요!1ver -기본 여우!
(이제노x나재민) 처음 사흘은 신체 기능과 체력테스트를 진행했다. 키, 몸무게를 비롯해 시력, 청력. 별 걸 다 측정했다. 하라는대로 가만히 있으면 되는 일이라 어렵진 않았다. 기초 체력테스트는 그동안의 훈련과 실전에 비하면 애들 장난이었다. 별 걸 다 해보고 마지막 날 얼마나 달려야 되는지 말해주지도 않고 무작정 뛰라고 그래서 뛰고, 또 뛰었다. 일정한 ...
오늘 사무실에는 형들 대신 이 실장이 있었다. 느지막히 눈을 떠 침대에 꾸물꾸물 누워 있다가 씻고 젖은 머리를 털며 나오던 재민이 한껏 구부렸던 허리를 단정하게 폈다. 어... 이게 누구야.“보면 몰라?”“알죠. 근데 왜 계시는지 물어본 건데요.”“아침에 제노 태워다 주고 왔어.”제노? 모르는 척 되묻고 싶었으나 도저히 그럴 수 있는 이름이 아니었다. 그 ...
나는 네가 울던 무수한 밤을 기억하고 있다. 같은 이유로 언성을 높이고, 감정을 삭히고, 의미없는 사과를 반복하며 제 속만 썩히던 밤들. 그러니 내가 네 앞에서 울던 밤은 그보다 좀 더 많았다. 어린 시절, 지금보다도 훨씬 어린 시절에 전부 흘려두었다고 생각한 눈물이 사춘기에 접어들어 범람했었다. 눈물을 쏟아내고 나면, 못난 얼굴이 하얘지고, 눈가는 붉어졌...
평소와도 거의 다름없는 하루였다. 적당히 수업을 듣고 대충 시간을 때우다가 한낮이 조금 지날 때쯤 부활동도 하지 않고 동급생에게 성의 없는 하교 인사를 건네며 느긋이 집에 가는 평범한 일상. 입학생 수가 줄어들어 이제 남은 학급은 6개밖에 되지 않는 학교. 폐교에 대한 소문도 떠돌고 있지만 아야세 에리에게는 어찌 되도 좋을 이야기였다. 할머니부터 어머니를 ...
재민은 그냥 재민이었다. 그 누구도, 심지어 재민조차 자신이 어디에서 언제 이곳으로 흘러들어왔는지 몰랐다. 세상에는 부모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는데 그것도 재민에게는 예외였다. 부모도, 형제도, 친척도 몰랐다. 아마 재민을 키웠다고 표현해야 할 남자는 이 세 가지를 언급하지 않는데다가 어디로 봐도 이것과는 관련이 없어 보였다. 그럼에도 재민은 쭉 이곳에서 살...
BGM 재생 후 필독 부탁드립니다 책상을 가운데 두고 너와 마주 앉아 있던 어느 겨울의 기억. 학교의 난방시설이 온통 고장 나는 바람에 입을 열면 하얀 김이 허공으로 흩어지던 저녁의 교실. 네가 숨을 쉴 때마다 그것이 퍼져가는 모양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예뻤다는 생각. 뭘 보느냐고 네가 묻자 나는 무어라 대답해야 할지를 몰라 너, 라고 대답하고 말았던 그...
📍들어가며 엠비탸를 갖고 왜 쓰는가? 먼저 나는 INFP가 MBTI를 사용하는 것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함. 사람들을 깊게 이해하고 알 필요가 없을 때 그 사람을 판단하는 중요한 수
“혀엉. 빨리 화해해. 나 힘들어 죽겠어.”“아직이야.”“아직은 무슨 아직이야. 형 이럴 거면 나 돈 받을 거야.”“그래, 얼마 줄까?”“아, 형!!!” 인준은 전화기 너머 들리는 웃음소리에 인상을 쓰며 귀에서 전화기를 땠다. 웃음소리가 점차 희미해지자 그는 다시 전화기에 귀를 갖다 대었다.“형. 나 오늘 화방에서 잘 거야.”“왜? 같이 자. 한두 번도 아...
“뭐 해? 나나 생각?”“오....”“응? 맞았지?”“완전 틀렸어.”재민을 아예 침대 아래로 밀어낸 제노가 얼른 핸드폰 화면을 가렸다. 주호에게서 온 메시지 내용을 보여 주고 싶지 않았다. 내용이야 뭐 늘 그랬듯 저녁을 먹자는 것이었지만 단순히 그런 의미만 있다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이건 재민에게 딱히 비밀을 만들고 싶지 않은 것과는 별개였다. 제...
(이제노x나재민)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드럽게 푸르렀고, 새로 떨어진 작전은 겁나 빡세보였다. 작전회의만 몇 시간째 하는지 모를 노릇이다. 간이 테이블에 지도 펴놓고 탁상공론만 하고 있으면 저절로 적이 소탕이 됩니까. 답이 안 나오니까 별별 작전을 다 내놓지만 딱히 실현할만한 건 없었다. 테러세력의 잔당이 배수의 진을 쳤다. 요새를 기점으로 죽을 작정을...
※각종 트리거 요소 및 과격•폭력적인 요소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아, 불행하다. 재민이 읊었다. 옆의 제노가 재민을 바라보았다. 반응 따위는 하지 않았다. 제노도 마찬가지였다. 딱히 대답을 기대한 건 아닌 듯 싶었다. 주변을 둘렀다. 넓은 거실에는 저 혼자였다. 제 바로 위의 시계가 제멋대로 째깍였다. 신경에 거슬리나 곧 무시했다. 제노는 홀딩 도어를 사이에...
파란 파란 파란 리을 인준은 국경에 살았다. 국가번호 007의 땅끝 마을로 동쪽으로는 006국과 근접하고 남쪽으로는 바다가 이어진 곳이었다. 대도시만큼 놀 거리가 많은 것은 아니었고 인구수도 적었지만 인준은 마을을 아꼈다. 낮이면 햇살이 내리쬐어 바다가 하얀 설원처럼 반짝거렸고, 밤이면 바늘구멍 같은 하늘에서 별빛이 쏟아졌다. 푸른 새벽마다 인준은 마당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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