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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터지지 않아 한가로운 오후, 서장실이었다. 평소같았으면 지루하다고 노래를 불렀을 다나였지만, 며칠 전부터 함께하는 자신의 애인 덕에 다나는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나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싱긋 웃었다. "서장님, 있잖아요. 좋아한다는 말, 듣기 좀 그렇네요." "응..?" 다나가 여느때와 같이 좋아해준다고 말하자, 나가는 왠일로 반항을 했다. 순간 ...
하나네네 & 아카아오 & 츠카시지 짧은글 . 하나나미병. 어이없고도 어이 없는 병이다, 설마 내가 한번 스쳐가는 사람에게 이렇게 이렇게 신경을 쓰겠어? 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너가 죽는 그 날도 그저, 편안하게 보내주고 싶었다, 그런데 어째서야 눈물이 멈추지를 않아. 야시로 .... 들려? 제발, 부탁이야 , 눈을 떠 . 몇번이고 불렸잖아, ...
나는 나 자신에게 만두를 잘 안사주고 있다 그렇다는건 나는 나를 사랑하지 않는건가
그렇다고 하네요
수딩젤 유통기한이 지났다. 간만의 일이었다. 자주 있는 일이 아닌만큼 시사하는 바가 제법 컸다. 직사광선을 피하여 서늘한 곳에 보관하십시오. 조막만하게 밑에 붙어있는 주의사항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내 방에는 창문이 없었다. 아니, 있긴 한데 햇볕 따위는 쬐지 않는 곰팡이 쿰쿰한 반지하방이었다. 수딩젤의 최후는 사실 뻔하디 뻔했다. 아토피에 좋다며 ...
입으로 들어갔는지 코로 들어갔는지 모를 라면을 먹고, 냄비를 설거지하는 환웅의 주부 같은 뒷모습을 보며, 이건희의 머리가 고삼때만큼 팽팽 돌아가기 시작했다. 차라리 널부러져 있었으면 모를까, 반듯하게 빨랫줄에 널려 있는 어제 자 속옷. 엉치에서 느껴지는 뜨끔한 통증과, 쇄골 즈음에 난 야시꾸리한 자국. 혹시 콘돔이라도 나오면 진짜 그 자리에서 혀 깨물고 죽...
인기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원작자 천계영 작가님이 공식 가이드 라인을 제공하여 좋알람 세계관을 정당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모전, 포스타입 X 천계영
방과후티타임의 마스코트 그 자체 [K-ON!]의 '나카노 아즈사'(1992년 11월 11일 생일). 사쿠라가오카 고등학교 86회 졸업생 동문회를 기념해 그 시절 입던 교복을 입고 모인 그녀와 친구들은 하하호호 웃음꽃을 피운다.
1992년 5월 6일 변씨집안의 아들이 태어났다. 하나도 아닌 둘. 쌍둥이였다. 제일 먼저 태어난 아이는 변백현 두번째로 태어난 아이는 변현백 이라고 이름이 지어졌다. 그렇게 5월 6일을 기점으로 둘은 모든 순간을 함께했다. 한날 한시에 태어나 기어가는 순간 걷는순간 말하는 순간 모든것을 동시에 했다. 누가 쌍둥이 아니랄까봐 백현이 울면 둘째인 현백이도 눈...
별안간 현관문 쾅쾅대는 소음이 들려온 건 오후 10시 58분. 누구세요 물었는데도 잠자코 대답은 없다. 이동혁은 유사시에 후려칠 만한 후라이팬을 찾아 부엌을 더듬거리는데. 형. 형아. 저 지성인데요 문 좀 열어주세요. 이동혁은 지성인데요 고 다섯 글자에 껌뻑 무장해제. 문을 철컥 열면 시야에는 오랜만에 박지성이 들어찬다. 이동혁은 얼빠진 표정으로... 이게...
감탕이 침잠한다 수장에 골을 내고 미래의 선구안을 나락의 야차에게 팔고 일말의 행복을 쫓아갔다 일개 송장이 감히 일구합니다 존하는 쪽빛에 장적당할 것입니다 이규에서 기어나오는 건 독을 품은 지네가 아닌 개화하는 협접의 날개였다 착각은 어리석은 치를 절명케 한다
강징은 제가 언제부터 울고 있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전화를 끊고 나서도 전화기를 붙든 채 한참 울었다. 전화기를 대고 있지 않은 반대쪽 귓가에서는 여전히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들렸으나 그는 움직이지 않았다. 어서 나와, 하는 목소리가 그를 탓했다. 네가 나오지 않아서 내가 죽었어. 네가 나오지 않으면 내가 또 죽어. 강징은 그대로 자리에 주저 앉았다. 약...
*월목이라고 썼지만 과연 월목일까...? 월+목인 거 같은데...? 입니다. *제목도 가제. 언제 바뀔지 모릅니다. *후편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미래의 나에게 토스(쓰고는 싶지만 시간이 없다는 얘기) *다 괜찮으신 분만 보세요. 너는 그럴 때만 나를 찾는다. 예를 들어, 우리의 2학년 때 겨울, 파이널 팁오프의 아침. 리코가 휴가에게 갔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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