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저 남자아이가 누구와 흡사하다는 생각을 얼핏 했다. 설마, 내가 괜한 상상을 하는 것 같아 머리를 도리질했다. ...
-지난 번에도 한 번 들리셨죠? -네, 그걸 어떻게? -흐, ㅎ. 이 앞을 지나는 것을 여러 번 봤어요. -네, 제가 괜히 집 근처를 걷는 것을 좋아해서요. -아까, 꽃집에서도 봤는데. 워낙 좁다 보니까. -네, 저도 꽃집엔 가끔 가는 편이라서. -오늘 두 번이나 마주친 것은 특별하지 않을까요? -그런가요? 아이가 지겨운 듯이 집에 가자고 제엄마를 보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