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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짝사랑 김태형 전정국 태형은 2학년 1반 부반장이 운동장을 달리는 모습을 턱을 괸 채 눈으로 쫓았다. 다른 애에게 어시스트를 하고 성공하자 부반장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멀리서도 도드라지는 앞니가 귀여워서 돌아버릴 것 같았다. 골을 넣은 애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려는 듯 팔을 든 채 달려가는 부반장의 머리가 새카맣게 바람에 흩날린다. 교복 밑에 받쳐 입는...
*아무말 대잔치같은 기분은 착각이 아니니깐...우리 알아서 필터링을 거칩시다. +오타자체필터링 강요 설마 뒤를 밞힐줄이야. 아카이는 자신의 나태함을 탓했다. 소탕전이라고 마음을 너무 놓았었나 싶었다. 설마 자신의 뒤를 밞히고 공격을 당할것은 상상도 못했다. 후루야에게 무어라 말할게 아니었다고 자조하며 그는 아직 뜨거운 총구를 숨기며 자리를 벗어났다. 다른 ...
내가 그 사람의 생일선물을 준비한 건 이상한 일이 아니야. 그래도 오래 안 사이고 신세진 것도 많고 같은 학교도 나왔으니까, 생일에 선물 정도는 줄 수 있잖아? 마코토는 그렇게 한참동안 합리화를 시키고 나서야, 자기 손에 들린 선물을 긍정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별것도 아닌 그냥 악세사리일 뿐인데, 이즈미라면 자기 취향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집에 두고 ...
15. "형 나 미성년자에요."나도 안다. 니 미성년자인 거."지난 번에도 마셨잖아.""그거야..""두 달있으면 성인인데 두 달 먼저 먹는다고 큰일나는 것도 아니고. 엄마한테는 비밀로 해줄게."이제는 미성년자한테 술 마시자고 조르는 수준까지 왔다."그래도..""같이 마셔줘..나랑."욕심을 부린다. 뻔뻔함이 도를 넘으려고 한다."......."놀이터 앞에 있...
“나 Y 좋아해.”선수를 쳤다. 내 첫 고백을 듣는 사람도 너구나. 눈치는 나의 주요한 생존전략이다. 강풍이 몰아치던 날, 나로 가득 찬 큰 눈동자에서 파릇한 애정을 읽었다. 이쯤에서 단념하길 바랐다. 유달리 품이 너른 너를 잃고 싶지 않으니. “나도.”“난 Y네 시바관 캔디도 좋아.”시바관이 아니라 시바견. 말을 정정해주려다 헛웃음이 나왔다. 나의 오랜 ...
짝사랑은 사랑이야? 사랑은 사랑이지 그러네 사랑은 사랑이네. * 지금 있는 이곳은 너무나 소란스러워 고개를 푹 파묻고 잠에 들고 싶었다. 이리저리 굴러가는 술병들이 머리를 더 어지럽게 했다. 빙빙 돌아라. 그래 돌아라. 아주 돌아라. “자 영현이” “와 강영현 끝까지 안걸리더니 이제야 걸리네” 눈을 끔벅끔벅 뜨고 있노라면 날 향한 무수한 시선들. 붉은 그들...
▲무인편 ▲선샤인 Warning! 드~러운 쿠소드립이 판을 칩니다 BGM (재생자유) 밑쪽에는 스쿠스타의 미후네 자매, 유우뽀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보실 분은 보세용
14 확실히 해가 짧아지긴 했다. 커튼 너머로 보이는 아침 빛이 미약하다. 침대에 누운 채로 창문 너머 보이는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빈 하늘 위로 작은 비행기 한 대가 지나간다. 여기 내 방에 이렇게 누워서 비행기를 볼 때마다 이십대 초중반의 향수에 잠기곤 했다. 여행다니는 걸 좋아라해서 군대 다녀오고나선 돈 모으면 다 여행하는 데 썼다. ...
설렁설렁 읽어주세요 . - 훈아, 내 니가 너무 보고싶다 - 오늘따라 하루도 억수로 기네. 내일이 돼야 니가 올낀데. - 얼른 내한테 와줘ㅠㅠ 카톡을 읽은 윙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소리내 웃었다. 푸하하하-. 사진 속 웃음을 짓고 있는 녤의 빨간 입술 사이에 드러난 하얀 앞니가 너무 귀여웠다. 항상 어른같던 녤이 보고싶다고 징징대는 모습에 온 몸이 녹아내릴...
[열준]지고지순 w.초록레몬 김준면과 박찬열은 친구사이이다. 이 문장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다. 고등학교 3년 내내 붙어 다녔던 우리는 정말, 누가 뭐랄 것도 없었지만, 누가 뭐래도 친구사이였다. 심지어 학급 수가 적었기 때문에 2학년 때를 제외하고는 2 년간 같은 반이기까지 했다. 그러니까, 김준면과 박찬열은 무조건 친구사이였다. 친구사이...
무너져 내리는 세상의 꿈을 꾸었다. “죄인의 사형일이 결정되었다더군.”“그 말, 오늘 벌써 열 번째 들었어.”천천히 무너져 내리는 세상의 꿈을 꾸었다. 나는 너의 손을 잡고 있었다.너, 좋아하는 사람.동이 트는 곳에서부터 흔적도 없이 사라져가는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멀리 달아나기 위해 나는 너의 손을 잡고 뛰었다. 손바닥을 타고 번져가는 단 한 번도 접해본 ...
이루카는 꽤 오랫동안, 카카시를 짝사랑했다. 처음만나 인사했던 순간부터 였을까 그때는 긴장때문에 두근거린다 생각했지만, 그와 더 만날수록 그의 행동에, 웃음에, 목소리에. 그를 사랑한다는걸 더 자각할 뿐이였다. 하지만 마음은 표현할 수 없었고,그렇게 그까운 직장동료, 가끔 밥도 먹고 일방적으로 자기가 그저 그의 곁을 맴도는것 같은, 어느순간 눈이 먼저 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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