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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뭐, 아저씨?' 평소 같았으면 대꾸도 안 하고 무시했을 사이타마는 '아저씨' 그 한 마디에 발끈했다. 안 그래도 요즘 머리털이 숭덩숭덩 빠져 남 모를 고민을 앓고 있던 중이었다. 남자들이 머리 치장할 때 쓰는 끈적한 이물질 한번 바른 적이 없는데, 머릿결은 지푸라기처럼 푸석해지고 수챗구멍엔 웬 미역이 걸려 있었다. 상자벽에 얼굴이 다 가려져 있으니 밖에서...
[HOUR. 1시간] 세정 (Sejeong) - 재회 (再會) / 가사 / 1 hour loop - YouTube https://www.youtube.com/watch?v=iwIXFnNKx48&t=815s 이 노래를 들으면서 생각한 내용이고 글 역시 들으면서 썼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읽어주시면 몰입도가 더 올라갈 겁니다! 언제 잠이 들어 여기 닿았...
필리엔은 아직도 상황 파악이 제대로 안 되는지 멍한 얼굴로 제 위에 올라탄 릴리를 올려다보았다. 책상 위에 놓아둔 촛대 위에 켜진 불빛이 릴리의 모습을 환하게 밝혔다. 어두운 동굴 속을 헤매는 모험가가 든 횃불 빛이 비쳐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보물처럼 릴리가 금빛으로 물들었다. 입가에 걸린 미소는 조금 짓궂은 정도였지만 눈은 조금 위험하게 번뜩이고 ...
하준영 041127-3****** 178 62 Rh-AB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건 열 일곱 먹던 해의 늦가을 두 살 터울의 형이 자살을 했다. 무언의 징조도 없이, 그 흔한 작별인사도 없이, 어떤 언질도 주지 않은 채. 이미 산발이 된 머리카락을 쥐어 뜯으며 풀리지 않는 수학 문제를 붙들고 있었던 7시, 그리고 학원에서 독서실로 이동한 시간이...
1. 사랑이란 무엇인가. 주머니 속에서 살짝 녹은 레몬 사탕, 오므라이스에 곁들여진 자몽 샤워, 따로 빼놓은 새콤한 탄산수, 장난스러운 척 머리를 쓰다듬는 손길과 이어지는 따뜻한 눈빛, 사랑이란 무엇인가, 히이로는 그게 사랑이 아니면 무어라 해야 할지 몰랐다. 녹은 사탕에서 불쾌감이 아닌 체온을 느끼며 히이로는 문득 생각했다. 달다. 사탕이 입안에서 시큼하...
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D.m 다 했다 "진짜..." D.m 그래도 아까보단 막힌 느낌 덜 들지? "뭐.. 그러네..ㅎ" D.m 이리와 욕조에 물 채워 뒀어 "언제 채웠어..?" D.m 자기야 우리에겐 마법이라는 게 있어 나 안고 있어 디키는 나를 안아 욕조로 데려다줬다 D.m 온도 괜찮아? 뜨겁진 않지? "응! 완전 따뜻해" D.m 다행이다 ㅎ " 디키.. 나.." D.m 알겠...
제12호 사원 하층부 발굴 현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 “아... 아으음...” 머리를 산발하고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한 남자가 누웠던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를 흔든다. 다름아닌 슈뢰딩거 그룹의 조나. “이제 좀 괜찮은 것 같은데... 지금 작업은 어떻게 되어 가나?” 조나는 궁금증을 못 이겼는지, 전화를 걸어 본다. ♩♪♬♩♪♬♩♪♬ 하지만, 아무 소리도 ...
길에서 낯선 남자에게 맘에든다며 말걸렸을때 놀라서 "ㅈ..저는!! 토끼같은 남편과 여주같은 자식들이 있어요!!" 하고 도망칠거같은 인물 오사무 와이프 "저에겐 고양이 같은 남편과 귀엽고 뽀쟉한 애옹이같은 자식들이 있어요"라고 소리칠 인물 켄마 와이프
그런 날 있잖아. 아무 것도 하기 싫고 기분이 지하를 뚫고 들어가는 날. 나는 그런 날에도 너만 있으면 하늘을 날 수 있었어. 너는 내게 그런 존재야. 중력을 거스르고 x=y가 아닐 수도 있는.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는 존재가 너였어. 그럼에도 그것이 사랑인 줄 몰랐던 나는 지금 이 순간 후회라는 지옥에 살아. 그 지옥에서도 나는 너를 볼 수 있...
은빛 보름달이 나뭇가지에 걸린 밤. 청명과 당보는 그들이 백 년 전에 그리했던 것처럼 오늘 밤에도 마주보고 앉아 술잔을 나누는 중이었다. 쪼르륵. 술을 따르는 소리가 작게 나고 이내 술잔이 부딪히는 맑은 소리가 울렸다. 크, 좋구만. 한입에 술을 털어넣은 청명이 대화의 운을 뗐다. "이러니까 옛날 생각난다." "흐흐, 아무래도 그렇지요. 저희가 달 아래서 ...
중전과 원빈(元嬪)사이에 껴 있는 숙영(淑影). 정보는 곧 권력이기에 중전과 원빈은 그를 가지려 최선을 기울이고 있었다. 숙영은 원빈과는 전부터 알던 사이. 그럼에도 그동안 숙영은 원빈의 편에 서지 않았다. 그저 둘 모두에게 정보를 팔았던 것, 그러나 중전은 이를 숙영이 원빈의 편에 서려는 기미로 여겼다. 자신의 손에 숙영이 들어오지 않을 것을 직감한 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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