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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우(雷雨) 7

정왕종주 린신종주로 기억상실로 종주님 잃고 린신이랑 대판 뜨는 경염 7

날이 화창했다. 황제의 탄신일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붉은 옷을 입고 봉천전의 연회장으로 분주히 발걸음을 옮기는 궁녀와 내관들의 행렬이 황궁의 복도를 가득 메웠다.각각 밝은 물빛과 자색의 예복을 입은 두 사내는 잠시 황궁의 문 앞에 선 채 서로를 바라보며 신뢰가 담긴 미소를 지었다. 그들은 고개를 끄덕인 후 대량의 황성 안으로 들어섰다.매 황후가 폐후가...

뇌우(雷雨) 6

정왕종주 린신종주로 기억상실로 종주님 잃고 린신이랑 대판 뜨는 경염 6

짙푸른 여명 아래 황궁은 고요히 잠들어 있었다. 푸른 빛에 물든 정양궁은 세상이 멈춘 듯 조용했다. 동이 트기 전의 희미한 빛에 의지하여 침소에서 흰 옷을 단정하게 갖춰입은 임수는, 마지막으로 어두운 구석에 선 채 어깨에 회색 피풍의를 둘렀다. 언제 찬 바람이 불지 몰랐다.아무것도 없는 간소한 차림으로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침소를 나서는 그의 팔목에는 다...

뇌우(雷雨) 5

정왕종주 린신종주로 기억상실로 종주님 잃고 린신이랑 대판 뜨는 경염 5

태후는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이윽고 자신의 긴 옷자락 때문에 걸음이 지체되자, 태후는 곁에 있는 소리를 불러 결연히 일렀다."어서, 먼저 앞질러 가서 본궁이 오는 것을 알리거라.""예, 마마."소리는 허리를 굽히며 급히 뒷걸음질 친 후 태후를 등진 채 신태비의 사당으로 뛰었다. 붉은 옷자락을 휘날리며 사라지는 궁녀의 뒷모습을 보며 태...

뇌우(雷雨) 4

정왕종주 린신종주로 기억상실로 종주님 잃고 린신이랑 대판 뜨는 경염 4

담박하고 욕심이 없어 홀로 기꺼이 노래 부르니그 소리 우렁차고 엄숙하여충절지사의 정신을 닮았노라-曹植〈蟬賦〉예부에서 거행하는 신태비의 제례가 끝났다. 양거전은 비쳐드는 아침 햇살로 밝게 빛나고 있었다. 그 가운데 황좌에 앉은 한 사내는 고개를 숙인 채 미동조차 없었다. "비류는 들어 있는가.""그러하옵니다, 폐하."고공공은 깊이 허리를 숙였다."비류를 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