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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두 번 접은 편지. 겉면에는 에델바이스의 스케치가 그려져 있다. 친애하는 나의 작은 꽃, 샐비어, 콜린에게. 이런, 또 습관적으로 편지를 시작하고 말았네요. 이제 당신을 '작은 꽃'이라고 부르지 않기로 결심했는데. 처음 편지지에 '작은 꽃'이라고 쓰기 시작했을 땐 막연히 귀여운 후배를 상상하며 썼는데 (지금의 당신이 귀엽지 않다는 뜻은 아니에요!) 이제는 ...
당신의 코트 겉주머니, 이번엔 반대쪽에 작게 접은 편지가 들어있다. 친애하는 나의 작은 꽃, 샐비어, 콜린. 천사가 닫은 정원의 문밖에서 편지를 씁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꿈은 왜 이리도 짧을까요? 어젯밤, 엘레노어가 문 앞에서 저주를 외칠 때,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될 거라고 할 때, 솔직히 좀 두려웠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귀신과 유령을 무서워하는...
당신이 잠깐 벗어둔 코트, 겉주머니에 쪽지 모양으로 접은 편지가 들어있다. 친애하는 나의 작은 꽃, 샐비어, 콜린에게. 놀랐나요? 그랬다면 좋을 텐데. 깜짝 놀래켜 주고 싶어 연필을 들었거든요. 이제는 당신이 편지를 펼쳐보고 휘둥그레 놀라는 표정을 아주 생생하게 상상할 수 있으니 더욱 즐겁답니다. 지금은 편지를 쓰며 히죽거리는 표정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아무...
보고 싶은 나의 작은 꽃에게. 그동안 잘 지냈나요? 이 편지를 쓰기까지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당신이 아직 나를 기억하고 있을까요? 길지 않은 고작 몇 달, 몇 통의 편지를 주고받던 나라는 사람을, 그해의 여름을 당신이 아직 기억하고 있을는지요. 당신이 여전히 나를 기억한다는 가정 하에 이야기를 풀어놓겠습니다. 나는 아주 많은 시간을 당신을 그리는 데에 할...
늘 쓰던 만년필의 반듯한 글씨 대신, 뭉툭한 연필로 적은 글씨가 편지지를 채웠다. 로켓 펜던트 하나가 동봉되었다. 뚜껑을 열면 연필로 스케치한 굴뚝새의 그림이 들어 있다. 친애하는 나의 작은 꽃에게. 어떤 말로 인사를 전해야 할까요.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음에도, 내 마음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나 봐요. 당신이 없는 일상이 너무나 허전할 것 같...
친애하는 나의 작은 꽃에게. 이 밤, 램프의 불빛에 의지해 편지를 씁니다. 나의 작은 꽃, 이라고 입속으로 읊조리고 있노라면, 들은 적도 없는 당신의 목소리로 "친애하는 나무,"라고 대답이 들려오는 것만 같아요. 참으로 희한하지요. 들은 적 없는 목소리, 알지 못하는 얼굴에게 이토록 큰 기쁨과 위안을 받는다는 것은. 작은 꽃의 하루에 나도 그만큼의 비중으로...
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용담 꽃잎처럼 파란색의 편지 봉투. 빳빳한 종이의 카드 한 장과 함께, 책갈피가 동봉되었다. 교내 상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바다 책갈피다. 얇은 유리 안에 파란 색소를 탄 물이 찰랑거린다. 파도와 춤을 추는 여름을 보내지 못해 시들어가고 있을 젊은이에게 보냅니다. 바다 내음은 나지 않지만, 예쁘지 않나요? 당신의 책장에 작은 파도 한 조각을 불러올 수 있을 ...
친애하는 나의 작은 꽃에게. 지난번 편지를 보낸 뒤로 조금 부끄러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페페의 빨간 가방에 편지를 넣어 보내고, 서늘한 밤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니, 그러니까 너도밤나무를 빙빙 돌면서 생각해보니… 너무 많이 기뻐한 것은 아닌가 부끄러워진 겁니다. 물론 편지에 적힌 당신의 글씨를, ‘나의 나무’라고 적힌 부분을 읽을 때마다 벅차오르게 기쁜 마음...
친애하는 나의 작은 꽃에게. 어디서부터 고백하면 좋을까요. 나의 진심부터 털어놓자면, 작은 꽃, 당신이 나무라고 불러줄 때에 정말이지 가슴이 커다랗게 부풀어 오르는 것 같았답니다. 잠시 편지를 접어 손에 쥐고 너도밤나무 둘레를 두 바퀴 돌고 나서야 ―막 편지 배달을 마친 페페가 함께 돌아주었습니다― 다시 편지를 읽을 수 있었지요. 언제나 당신이 ‘후원자님...
친애하는 나의 작은 꽃에게. 작은 꽃, 내가 가장 좋아하는 플란넬 소파에 앉아 보았나요? 어젯밤 당신의 편지를 받고 오랜만에 『노인과 바다』를 펼쳤답니다. 너무 어릴 적에 읽어 잊고 있던 문장들이 기숙사 방으로, 침대맡으로 밀려들었어요. 폭풍우와 파도 속에서 허우적거리느라 늦게까지 잠을 미뤘더니 아침이 어찌나 무겁던지. 확실히, 사람은 순간의 욕망에 파멸당...
친애하는 나의 작은 꽃에게. 보내준 꽃다발은 잘 받았습니다. 페페가 물고 오느라 종이가 조금 구겨지긴 했지만, 놀랍게도 꽃은 멀쩡했답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펜스테몬이었어요. 받자마자 기숙사 창가에 잘 꽂아두었더니, 룸메이트 하나가 어디서 그런 예쁜 선물을 받았냐며 놀리지 뭐예요. 장담컨대 나는 베아트리체 동문 열에 아홉이 부러워할 아주 사랑스러운 피후원...
깨끗하고 반듯하게 접은 편지지. 비스듬하고 단정한, 그러나 조금쯤 성급하게 써 내려간 언제나의 필체가 편지지 한 바닥을 가득 채웠다. 친애하는 나의 작은 꽃에게. 오늘 낮에 나무 그늘에 앉아 있는데 페페가 당신의 편지를 물어다 주었답니다. 가지고 있는 것이 없어 쓰다듬어주는 걸로 밖에 칭찬을 못 했는데, 다음번엔 식당에서 소세지라도 조금 받아와야겠어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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