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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을 기념해 누구나 쉽게 예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밥알 브러쉬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조각보, 콩자반 반찬 브러쉬를 제작하였습니다. 한 해가 풍년이 되기를 바
나는 당신을 사랑하는 게 아니에요 그저, 당신의 순간을 사랑할 뿐이죠 화사히 피어난 붉은 장미정원 속 그때의 환상을 비가 내렸던 여름바다 속 투명우산을 쓴 그때의 시간을 낙엽과 같이 모닥불 앞에서 책을 읽던 그때의 시선을 하늘하늘 내리는 눈과 캐롤로 가득찼던 그때의 거리를 당신과 함께 해온 매순간이 너무 아름다워서 영화 테이프처럼 풀어져 천천히 흘러가는 당...
나의 힘으로도, 누구의 힘으로도, 궁지에 몰린 내 목숨을 구할 수 없음을 알았다. 도움을 처해 보았자 민폐일 뿐이라고, 좋건 싫건 나는 너희들을 위해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목숨인 것이다. 그것이 나의 운명이자, 소모품으로 여겨지는 우리 이능력자의 숙명임을 알고 있었다. 잔혹하게도 우리들은, 우리가 베어온 괴수와 같은 운명을 맞이해야만 한다. 처음부터 우...
철학은 텍스트인가? 아니다. 철학은 자신의 생각이며 자신의 사유이다. 간혹 철학이 어렵다 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애초에 철학을 전문 직업으로 먹고 사는 사람의 정보와 일반 사람의 정보는 다르다. 철학자들의 정보는 자신의 전문직업인 철학에 맞춰져 있고 일반 사람의 정보는 일상생활을 하는데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물론 철학자라고 해서 훌륭한 철학을 한다는 것은...
나에게만 보이는 그늘이 기꺼웠다. 설령 내가 그의 그늘을 집요히 훔쳐보는 것이라도. 1. 저 말이랑 어울리는 사람 2. 나한테 죽어도 우울한 모습 안 보일 거 같은 사람 3. 도와주고 싶은 사람 / 저대로 냅두고 싶은 사람 4. 결 연 미 우울과 권태는 도련님을 위한 액세서리 : https://posty.pe/m0ct9j
오랜 친구였다가, 둘도 없는 연인이었던 익준과 송화는 아무도 모르게 사귀었다가 아무도 모르게 헤어졌다. 헤어진 지도 꽤 되었다. 손가락 꼽아가며 세어봐도 약 한 달은 된 듯싶었으니 말이다. 그리고 익준이 송화를 본 만큼, 또 송화가 익준을 본 만큼 오래도 봐 왔던 공룡능선 친구들은 놀라울 만큼 눈치가 좋았다. 어쩌면 그간 봐 왔던 친구에 대한 일종의 예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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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rpRSqffGrQ 추락이란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늘을 날던 이에게 땅으로의 추락은 무척이나 불길하고 금기시 되는 일이나 다름이 없었다. 낙원에서 굴러온 사과 한 알이 인간을 밑바닥으로 추락시킨 것과 같이, 존재의 추락은 파멸과 뜻을 같이한다. 그러나 지금의 모습을 달리 무어라 말할 수 있을까. 오래 전에 풀린...
좋아해.
띠리링 - 이 소리는 현관문 소리가 열리는 소리이다. 지금은 밤을 훌쩍 넘어선 시각, 오전 2시 반 쯤이었다. 아마 여주는 전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이 시간에 윤기가 집에 발을 들일것 이라고. 그정도로 워낙 윤기는 새벽을 날아다니는 남자였으니까. 여주와 연인관계 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도 밤은 항상 다른 여자와 지새웠다. 여주는 그런 윤기가 뭐가 좋다고...
나의 태양, 나의 경외, 나의 ■■, 채 완성되지 못한 모든 구절을 담아 그레이 H 에녹에게 바칩니다. (M. @13m_Design) 무단 사용을 절대 금합니다. 나는 술탄의 가장 아름다운 꽃이 될 테니. 너는 술탄의 가장 날카로운 검이 되어줘. 시작하기 앞서 이 시나리오는 크툴루의 부름(Call of Cthulhu) 7판 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
To. 멋진 여행중일 가넷. 딱 금빛 골짜기를 공략하고 있을 때쯤에 편지를 받으셨겠습니다. 그래도 큰 일 없이 다녀오신 것 같아 다행이네요. 편지는 딱 당신이 맡긴 다음 날에 받았어요. 금빛 골짜기를 공략하자마자 일단 그리다니아 여관으로 와서 쉬고나서 뮨을 찾아갔으니까요. 저희가 계속 다른 곳을 돌아다니면서도 꾸준히 편지를 하고 있다는 건, 서로에게 자신의...
"여상아, 여상아" "형 일어나봐요. 나 여기 있어요, 울지 말고." 고개를 든 성화는 여상을 바로 끌어안았다. 미안해 내가 미안해 여상아, 물기어린 목소리로 말하는 성화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여상은 그런 성화를 꽉 끌어안고 토닥였다. 내가 미안해요, 그리고는 우는 성화의 눈물을 닦아주고는 일으켜 세웠다. "미안해, 너무 미안해." "뭐가 그렇게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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