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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판타지 소설발렌타인데이 소재술사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입니다. 휴일. 사람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커다란 탑의 내부에 발을 내딛었다. 어째서인지 탑 내에는 달콤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자신이 이곳에 찾아온 목적 때문인지, 아니면 어제 이곳에 있던 사람들 때문에 냄새가 남은 건지 알 수 없었다. 딱히 거슬리는 냄새는 아니었으니 상관 없었다. 오...
대마법사 클라이언. 나는 무심코 하늘에서 내려온 남자의 이름을 따라 중얼거렸다. 멍한 와중에도 이 생각 만큼은 확실히 들었다. 이 장르 판타지구나. 대마법사가 나온 걸 보면. 새하얀 로브를 입고 스태프를 한 손에 든 남자는 한 발자국 나와의 거리를 좁히더니 손을 내밀었다. 「반갑습니다, 클레어 로체스터 양.」 이거, 악수하자는 뜻이지? 맞지? 오랜 은둔으로...
-일인칭, 삼인칭 시점이 섞여 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캬야 새 학교에 가는 두 번째 날이다. 벌써 친구를 4명이나 사귀다니 나... 어쩌면 인싸 일지도…? 오늘 따라 날씨가 화창한 것 같다! 기분이 좋아 ㅎ 교실가는 발걸음이 얼마나 가벼운.. ’ 하리야!! ‘ 응.? 뭐지? 헉 수민이 잔아?? ’ 수민아! 너 이 시간에 등교해? ‘ ’ 응! 오늘부터...
한 여자가 왕좌에 삐딱하게 앉아 있었다. 그리고 한 남자가 바짝 엎드려 있었다. 소리가 울릴 정도로 거대한 내부에는 둘밖에 없었다. "전하,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시옵소서." "그 말, 참 익숙하지 않나?" 여자가 신경질적으로 마른 세수를 했다. "과인은 자네에게 기회를 주었네. 그런데 그 기회는 칼이 되어 과인의 목을 노렸어. 한 번 더 기회를 주면 어찌...
"그러고보니까 수아 양에게는 설명을 안 드렸네요. 왜 제가 교황님이 장로회를 상대하는 일에 동참하게 되었는지." "......아?" 그러고보니, 나는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와 함께 있는 모든 이들이 장로회를 상대하기로 했다. 아저씨는 친구인 교황님의 부탁을 들어 준 것이었고, 유리 씨 역시 아저씨와 어울려 준 것. 장로회는 까마귀들을 싫어하고, 그...
"자, 그러니까 이제 두 분이 해줄 일은, 동굴 탐사에요." "동굴 탐사? 그런걸 왜...." "불을 피우려면 공기가 통하는 다른 입구가 있는지 알아야 할 것 같아서요." 아저씨의 질문에 나는 어깨를 으쓱 들어 보이며 대답했다. "환기가 생각보다 잘 된다면, 불도 피울 수 있을 거고, 그럼 요리도 할 수 있겠죠?" "갈게." "야, 야, 잠깐...." 유리...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유료분량은 철저히 선택사항입니다. 유료분량을 읽지 않으셔도 무료분량의 모든 문맥을 유추하거나 상상하는 데는 전혀
"휴우, 철거는 다 끝났고." 디젤 언니와 함께 마지막 텐트용 기둥을 캠프 파이어 속으로 던져 넣었다. 이미 텐트용 천막과 기둥 대부분을 집어 삼킨 불은, 벌써 입에 들어간 것을 다 태워 버리고는 많이 줄어들어 있었다. 디젤 언니는 이마에 흐른 땀을 닦으며 돌아보았기에, 나 역시 고개를 돌렸다. 작은 공터 너머로 파일럿과 피터가 같이 작은 텐트를 새로 만드...
털썩. 연화 씨는 정장 차림의 두 남자를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아저씨와 유리 씨는 대충 예상한 듯한 눈치였고, 교황청 사람들은 다소 당황한 듯했다. 그리고 그 당황한 이들을 대표하여 피터가 물었다. "이, 이 사람들은...?" "심심해서 산책이나 좀 할까 싶었는데, 수상한 기척이 느껴져서 말이야." 역시 이런 은신처에서는 할 게 없었구나. 심심해서 정글 속...
멧돼지 고기와 과일로 이루어진 식사를 마친 후.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텐트 건설을 마무리했다. 파일럿이 열심히 만들어 둔 덕분에, 두 개의 텐트는 간이 문을 다는 것만으로도 금방 완성되었다. "좋아, 됐다. 왼쪽은 여자 용, 오른쪽은 남자 용입니다." "어디...." 뿌듯한 표정을 짓는 파일럿 때문에 괜히 내부가 궁금해진 나는 간이 문을 열고 빼꼼히 고개를...
"그래서 이 분이...." "네, 연화 씨라고 해요. 아저씨랑 저와 같은 까마귀라네요." "그러니까, 까마귀가 아니라 재규어라고!" 베이스 캠프에 돌아온 후에는, 교황님과 피터에게 연화 씨에 대한 소개를 해야만 했다. "반갑습니다. 교황입니다." "오! 반갑다! 연화라고 한다!" 교황님이 내민 손을 힘차게 쥐어 흔드는 연화 씨. 연화 씨의 당당한 반말에 피...
"쿠워어엉!" 그 순간, 거대한 검은 동물이 입을 벌리며 나무 위에서 뛰어내렸다. "하앗!" 디젤 언니는 재빨리 깁스를 하지 않은 쪽 팔로 검을 뽑아, 달려드는 동물을 향해 휘둘렀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그녀의 짙은 남색 머리가 흩날려졌다. 카앙! 칼이 튕겨져 나오며, 금속끼리 부딪히는 날카로운 소리를.... 잠깐만. 소리가 뭔가 이상한데. "...카앙?"...
"그래서, 다들 무사한 건 좋은데 말이야. 이제 뭘 해야 할까?" 모두가 땅을 밟은 뒤, 사방에 가득한 나무들을 둘러보며 유리 씨가 중얼거렸다. "일단 여기가 어딘지부터 알아내는게 급선무겠죠." 피터가 말했다. "그래야 구조팀을 부르던, 자력으로 탈출하던 할 테니...." "우리를 공격한 게 누군지부터 알아내야 하지 않을까요?" 나 역시 입을 열었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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