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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을 앞둔 세계는 사랑과 순정의 이름으로 장례식을 준비한다.

세상이 이 꼴이 나도 너랑 같이 살고 싶어. 서로가 피폐한 세계에 지쳐갈 때쯤 잊혀지는 서로의 이름을 기억했으면 좋겠어. 우리 이름을 잊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어.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것처럼 비가 멈출 줄 모르는 거리. 세계는 끝나는 날들의 끝을 알려주고 아직까지도 끝나지 않은 선과 악의 제전에 정부는 울기 시작한 아이들을 내버려 두고 차례대로 망해갔다. 그렇게 몇 년을 망가져 가는 세상을 보고 있자니 아, 신이 우릴 버린 게 맞다며 스스로 목숨 끊은 이들이 수도 없이 많아지고 어떻게 살아보겠다며 이를 바득바득 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