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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음악은 안 들으셔도 됩니다. 그냥 봄 느낌 내고 싶어서...ㅠㅜ 미도리야와 시가라키는 다른 반이었지만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언제나 함께 있었다. 사실은 거의 일방적으로 시가라키가 미도리야의 반에 찾아간 것뿐이었지만. 처음에는 미도리야가 집중되는 이목도 많기 때문에 학교에서는 되도록 서로의 반에 머물도록 제안했었지만 그 말을 하는 순간 어두운 낯빛을 비...
- 미츠키 생일 카드 래빗챗 네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미츠. 취했으면 곱게 자라? 야마토의 말은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듯, 미츠키는 여전히 흐느적대며 야마토에게 달라붙었다. 정확히는 옆에 있는 아무 사람에게나 들러붙는 것일테다, 멀쩡히 걸을 수 없는 상태이니. 멀리서부터 풀풀 풍겨오는 술냄새 하나만으로 이 정도 상황은 예상하고도 남았다. 늦은 시간까지 츠...
드디어 2편을 올리는 구나......ㅠㅜ 미도리야는 일반과 C반, 시가라키는 히어로과 A반에 각각 배정되었다. 교실이 다른 둘은 어쩔 수 없이 복도에서 헤어질 수 밖에 없었다. A반 문 앞에 선 시가라키가 속으로 욕을 곱씹었다. ‘제길. 3년동안 그 빌어먹을 히어로 수업을 받아야 된다는건가. 망할 히어로들에게 둘러싸이면서.’ 그러다 어쩌다 자신이 여기까지 ...
아득할 정도로 하늘이 높은 곳이었다. 바람이 등진 쪽으로부터 불어와 한 차례 휩쓸고 지나가면 사방에서 숲이 흔들리는 소리가 났다. 포장되지 않은 흙길을 걷다가 이따금 굴러다니던 나뭇잎이 밟혀 사그락거렸다. 어디서 올려다보아도 거대한 터미널과 고층 빌딩들이 시야의 태반을 차지하던 에도와는 사뭇 다른 광경이었다. 사람 손이 덜 닿은 만큼 인적은 드물고, 외부로...
이 년이었다.칠십 년간 얼음 속에 갇혀있던 남자에게 이 년이란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는 백 년 전 사람이다.그러나 시간은 동일하지 않다. 네가 있던 시간과 네가 없는 시간, 우리가 함께하던 날과 죽어가던 나날이 같지 않다. 이 년은 길었고, 까마득히 길었으며, 도저히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다.이렇게 살고 있었구나. 너는. 그 긴 시간 동안. 나 없이.스...
*아처가...나오는데요...안나옵니다! *진명관련 스포일러 있습니다.. **날조,,주의 (궁창에 사늠성향쪼끔잇습니다,, 커플링 기재하기엔 뭐가 없어가지고 민망하네요..) 뒷얘기는시간날때,, ----------- 5/1 뒷내용을 추가하고.. 제목을 정했고.. 폰트사이즈랑 기타등등 수정 쪼끔 있습니다! 각자 다른날에 그려서 들쭉날쭉합니다 ㅠ... 썰푸는거 보듯...
트위터에서 연성 모아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53760915424674114?s=61&t=TwICeNBIoRT__UPa7GBNlA 연
좀 무모했나. 알렉 라이트우드가 생각했다. 사실, 이제 와서 할 생각치고는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이미 알렉은 자신이 소유한 재산의 반을 털어 고국의 특산품을 사 이 먼 땅까지 온 후였으니 말이다. 이제 알렉에게 남은 건 이 특산품들을 좋은 값에 팔아 이윤을 챙기는 것뿐이었다. 알렉은 갑판 위에 서서 자신의 앞에 펼쳐진 풍경을 바라보았다. 무역...
"나 짐이랑 헤어졌어."그 말을 들은 체콥은 몇번 눈을 깜박였다. 그리고는 뭐가 생각났는지 크게 웃으면서 대답했다."오늘 만우절이잖아요, 와 속을 뻔했습니다!""젠장 거짓말 아니야!""그런걸로 장난 치시면 안됩니다."체콥은 더 이상 들어주지 않겠다는 듯이 빠르게 자리를 벗어났다. 레너드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로워했다. 이를 악물고 거친 목소리를 내며 말했다...
#1 그 수풀 틈은 어두컴컴했고, 또 매우 고요했다. 가끔씩 잔잔한 바람에 잎사귀들이 스쳐 사근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기는 했지만 묵직한 고요함을 몰아내기에는 턱없이 미약했다. 당장에라도 무언가가 튀어나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 만큼 경계심을 곤두서게 만드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얼마 지나지 않아 환하게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이 종전...
퍼블리는 뒤늦게 기사로 그들이 어떤 이들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맥이 풀릴 정도로 쉽게 그들의 이력을 정리해 남겨둔 기록은 그녀의 정신을 아득하게 만들었다. 그녀에게는 지옥같은 시간을 선사한 이들임에도 그들은 그저 외교관이라는 번지르르한 타이틀에 몇몇 공적들을 가지고 이 나라에 들어와있던 것이다. 진저리처질정도로 역겨웠지만 본능적으로 새겨진 공포가 고개를 ...
*데튼님 리퀘! 본즈 어깨에 기대서 자는 커크 써보았어요~ 스타플릿이 본부와 아카데미를 두고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연중 온난한 기후이며 때문에 아카데미의 생도들은 사시사철 교정의 잔디밭을 애용하고는 한다. 그러나 봄은 괜히 그 단어만으로 마음을 간지럽히는 계절이어서, 다른 때보다 푸른 잔디밭에 자리를 잡은 빨간 생도복의 수가 늘어나는 시기이기도 했다. 그 중...
* * * 행위가 끝난 이후 민호는 바로 막사를 나섰다. 격한 정사의 여파인지 한쪽 다리를 절뚝였다. 마치 자신처럼. 제 다리처럼 제 사랑도 불구인 모양이었다. 시발! 뉴트는 옷가지를 집어던졌다. 민호, 민호. 민호가 연관되지 않은 게 없었다. 이 다리에 관한 비밀도 그와 관련되지 않았던가. 그를 사랑하게 된 계기이지 않았던가. 끝을 바라고 뛰어내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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